家族 寫眞

광복절에 원우와 박물관 관람

opal* 2012. 8. 15. 21:30

 

내 아이들이 학생 시절을 끝내며 방학이란 단어와는 관심없이  살아 왔는데 

손자가 학교에 입학하고나니 방학이란 단어가 새삼스럽다.

 

여름방학 기간이 예전 같지않게 많이 짧아져 개학날이 가까워온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 수업 외에도 요일마다 다르게 이것 저것 배우느라 바쁘게  지낸다.   

수업 없는 주말엔 나들이와 교회 가느라 바빠  함께 사는 손자지만 학생이 된 후에는 같이 놀기도 힘들다.    

 

동해안으로 다녀온 휴가기간 일주일을 빼곤 방학 동안에도 '방과후 수업'이 있다며 학교엘 가고 있다.

주 중 한 가운데 들어있는 올해의 광복절, 손자에게는 보너스 같은 날, 

세  식구가 어디를 가기로 했는데 비가 내려 캔슬되었다기에 요때다 싶어 "원우야 할머니하고 같이 박물관 갈까?"

"네,  할머니~"

빈둥거리는게 심심해보여 그냥 한 번 물어본 것인데 의외로 대답이 시원스럽다. 

 

나중에 혼자라도 다닐 수 있게 길 가르쳐 주기위해 일부러 냉방 잘된 지하철을 갈아타며 박물관엘 도착했다.  

1층 구석기시대부터 관람하려고 오디오를 대여하려니 다 빌려가고 남아 있는게 없단다.

 마침 해설사가 있어 설명을 대신해주니 편하게 되었다.

 

해설사 앞의 제일 작은 하늘색 티셔츠 입은 아이가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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