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族 寫眞

10년 만에 들어보는 아가의 울음 소리

opal* 2014. 4. 26. 23:36

 

 

 

 

막내 아들네 손녀가 처음으로 할머니댁에 인사를 왔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1월 하순을 앞두고 태어나 진작부터 온다는 걸

"날씨 풀려 따뜻해지면 오려므나" 하고 말렸다.

 

그러다 지난 3월 중순 경,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갈께요" 하는 걸

"3월 말엔 내가 1박 2일 섬여행이 있고, 4월초엔 중국 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그 후에 보자꾸나."

그러다 지난 주에 온다는 걸 또 말렸다. "원우네 세 식구 캠핑 간다니 이달 마지막 주말엔 꼭 약속하마"

 

그렇게 하여 외가 먼저 방문하고, 백일을 이틀 앞둔 날 친가에 오게 된 것,

백일짜리 지안이는 외가에선 첫 손주, 친가에서 막내 손주 이다.  

열 살 이상 차이나는 아가의 4촌 형제들이 선물 준비하고, 분위기 띄우며 더 손꼽아 기다리다  

아예 백일 기념으로 환영하니 양가에서 한 번씩 두 번의 백일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

 

나흘 후 이달 말엔 미국 서부로 트레킹 떠나는 스케줄이 있어 맘도 몸도 모두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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