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영화) 수상한 그녀

opal* 2014. 3. 6. 22:00

 

코엑스 몰에서 만나 점심 식사 후 영화 한 편 감상.

 

20대로 되돌아간 할머니의 좌충 우돌 행동과 구수한 사투리로 영화 보는 내내 웃다가도  

가족간의 사랑과 소중함에 대한 메세지가 강하게 전달되여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감독

황동혁 황동혁 도가니(2011), 마이파더(2007)

 

주연

심은경 심은경 오두리 역    나문희 나문희 오말순 역

 

출연

박인환 박인환 박씨 역   성동일 성동일 반현철 역    이진욱 이진욱 한승우 역

 

김현숙 김현숙 박나영 역    황정민 황정민  애자 역   김슬기 김슬기 반하나 역    진영 진영 반지하 역

 

특별출연

김수현 김수현 젊은 박씨 역

김 수현은 마지막 장면에 젊은 시절로 돌아간 박인환 역으로 잠깐 나와 웃음 보따리를 선사한다.  

 

줄거리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다. 

'청춘 사진관'사장님이 "주름살도 모두 없애 드릴께요" 하더니 사진을 찍고 나와보니 모습이 20대로 변해 버린 것이다.

 

'오 두리'라는 캐릭터는 오 말순 할머니의 20대 모습을 한 캐릭터이다.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된다!

 

 

노인 문제를 연구하는 교수 아들과 구두를 닦아주는 어머니(성동일과 나문희)

 

아들역으로 나오는 반 교수, 어머니는 반 기문 대표 다음으로 유명인사라며 자랑을 해댄다. 

 

시어머니(나문희)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교수 부인인 며느리.

 

아르바이트. 홀애비 오빠를 좋아하는 여인이 따로 있어 여인간에 말다툼도 벌인다.  

 

할머니를 이해 못하는 손녀 반 하나,

 

손자 이름은 반 지하, 밴드이름으로 사용하는데 이름이 나뻐 뜨지 않는다며 불만, 손자는 할머니를 이해하며 가까이 지낸다. 

 

옆집 홀아비는 젊은날의 '아씨'를 아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할머니는 사진관에서 나와 20대로 변한 뒤 가출하여 옆집에 세를 들어 사는데... 올드미스인 딸과 홀아비인 부녀간에 싸움이 일어난다.

 

오 두리가 찾아와 "웬 불로커리가 이렇게 많으냐"는 소리에 폭소했던 장면,

 

 

손자가 연주하는 밴드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 인기가 치솟고,...

 

할머니는 손자를 위해 돌봐주니 손자는 여인으로 느끼고...

 

오 두리를 신인가수로 발굴해 내는 PD,

 

오 두리에게 자꾸 관심 갖는 PD. 그러나 오두리는 관심이 없다.

 

오 두리가 아씨라는 걸 알게 된 옆집 홀아비, 아씨처럼 젊어지기 위해 맹 연습.

 

 

 

 

수상한 그녀 :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예고편 클릭하면 동영상화면으로 연결됨)

 

 


 
김 정호의 '하얀 나비' 등 귀에 익은 옛노래 몇 곡을 오 두리가 손자의 밴드 연주에 맞춰 부르니 인기 치솟으며 신인대열에 올라선다.     

 

영화 보는 내내 부담없이 웃을수 있는 재미로 싫컷 웃고, 상영관을 나오며 "우리도' 청춘 사진관' 한 번 찾아가 보자"며 또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