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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 com, 2015 부산여행 첫날 1

opal* 2015. 11. 12. 22:00

 

부산여행 1박 2일, 첫날 중 자갈치 시장, 영도다리, 태종대, 송도, 감천동

 

이번 여행은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이 아닌, 그야말로 '우리끼리 멋대로' 여행이다.

 

 

 

이틀 동안 시간 낼 수 있는 6명 서울역에서 만나 오전 09:00 출발하는 KTX로 부산역 도착하니 12시 전, 세 시간도 안걸렸다. 

점심때가 되기도 했거니와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역 건물 밖으로 나와 자갈치 시장 가는 교통편 알아 보는 중인데 

자동차 이용해보시지 않겠느냐며 물어오는 사람이 있어 이곳 저곳 다 다니고, 야경까지 15만원에 이용하기로 하고,  

봉고차에 짐까지 싣고 자갈치시장 부터 찾았다.

 

 

 

 

자갈치 시장은 산뜻하게 새로 지어져 깨끗한 건물도 있지만, 지인의 소개로 예전부터 있던 신동아 상가로 향했다.

 

전에 부산 살 때 단골로 다니던 분께 소개받은 집 찾아가 여사장님께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해달라 부탁하니 

해삼과 멍게, 산낙지까지 곁들인 스키다시부터 남다르게 나온다.

평소에 먹지않던 쥐치, 밀치, 돌돔을 차례대로 갖다 주는데 싱싱함은 기본,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맛이 꽤 좋다. 

맛좋은 회로 배를 채우니 충무김밥과 농어 미역국은 외면을 당한다. 방어와 돔 머리찜도 맛있지만 남길 수 밖에...

고급진 입맛으로 변하여 흔하게 먹던 광어나 우럭을 외면하게 되지는 않을런지? 

 

점심식사 마치고 오후 2시에 들어올리는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를 보러 가니 다리 옆에 '현인 노래비'가 보인다.

나이든 사람들이나 아는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는 영화 '국제시장'에도 나오고, 문인극 '하꼬대마을 사람들'에서도 문인들이 불렀다.

 

영도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

 

갈매기 세 마리가 날아가는 듯한 지붕이 재미있는 자갈치 시장 건물(2010년 완공).

 

영도대교(影島大橋).   부산시 기념물 제56호( 2006. 11. 25 지정)

다리 총 길이 중 들리는 부분은 위 사진에서 갈매기가 그려진 부분인 일부만 올라간다.

 

전에는 정오에 다리가 올라갔는데 지금은 오후 두시에 올라간다, 진행하던 양 방향의 차들을 모두 정지 시킨 후 들어 올린다.  

 

시간이 되면 차단기가 먼저 내려온다.

처음 부산을 갔던 해가 1963년, 그때는 길이 좁으니 영도다리 폭도 좁았으나  지금은 길 넓이가 왕복 6차선, 다리 폭도 넓어졌다.

 

 

1935년 다리 위에 전차궤도(電車軌道)를 설치하여 전차를 운행하기도 하였으며,

1분30초~4분에 걸쳐 다리의 한쪽을 들어올려 선박을 지나가게 하는 광경을 하루 6회씩 연출하며 부산의 명물이 되었다.

그러다 1966년 9월 영도구의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량의 증가로 도개를 중단하고 전차궤도도 철거되었다.

내가 다녀온지 3년만의 일이니 그 때 가보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까지... 못보았을까?

 

2003년 안전진단 검사에서 위험등급을 받아 철거 논란을 겪기도 하였으나,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건축물로 평가되어

2006년 11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확장 복원 공사를 착수하였다.

2011년 4월 완전 철거한 뒤 길이 214.7m, 너비 25.3m의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2013년 11월에 도개 기능도 복원하였다

 

다리 한쪽 부분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점점...

 

점점 더 높이.

 

차량은 통제되므로 도로 중앙에서도 사진을 찍거나 구경할 수가 있다.

 

아주 더 높이.

전에는 커다란 배가 다리밑을 통과하기 위해 다리를 들어 올렸으나

지금은 항만이 거가대교 옆 신항으로 옮겨져 큰 배들이 그곳에서 다니기 때문에 지금은 관광용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

 

길이 214.63m, 너비 18.3m, 높이 7.2m이며, 일제강점기인 1932년 4월 20일 착공되어 1934년 11월 23일 준공되었다.

부산시청 남쪽에서 영도의 북서단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연륙교이자 유일한 일엽식 도개교로서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한 보급 및 수송로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하였다.

처음 명칭은 부산대교였으나, 부산 개항 100주년을 맞아 착공한 부산대교가 준공한 1982년 2월에 영도대교로 개칭되었다.

 

영도다리 구경 후 영도의 남단에 있는 태종대를 향하여.

 

 

 

태종대 입구

 

 

 

태종대에서만 다니는 셔틀 관광열차 이용하려하니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시간이 아까워 돌아섰다.

아쉽지만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으로 만족해야 했다.

코레일 여행으로 기차를 이용한 당일 여행도 있었지만, 아침 첫 비행기와 마지막 배행기를 이용해 당일로 다녀오기도 했다.

10여년전만 해도 타워 아래 바위에서 해녀가 잡아올린 전북과 멍게, 성게알, 해삼 등을 먹기도 했다.

 

태종대.

태종대는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11월 1일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영도해안의 최남단에 자리한 태종대는 최고봉 250m로 중턱에는 폭7m의 순환 관광도로가 4.3km에 걸쳐 있으며, 
남해바다 먼 섬들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모양을 한 거대한 소나무가 절벽을 이루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어 해금강(海金剛)을 연상 시킨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였다고 하여 태종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조선 태종도 이곳에서 유람하였다고 전하여지며, 가믐 때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울창한 송림과 해변을 따라 자생하는 해송을 비롯하여 난대성 상록활엽수인 생달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섬엄나무,

다정큼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다.

 

북쪽에는 영도와 방파제로 연결된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朝島)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五六島)가 보인다.
동남쪽으로는 멀리 일본의 대마도(對馬島)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여기서 대마도와의 거리는 56㎞ 이다.

 

바닷가의 깎아 세운 듯한 벼랑 위에는 흰 등대가 있고, 그 밑으로 신선대(神仙臺)라 부르는 기암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망부석(望夫石)이 있다.
망부석에는 옛날 왜인에게 끌려간 남편을 이곳에 나와 기다리던 여인이 기다리다 지쳐 끝내 화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도의 서쪽에 있는 남항대교 건너기.

 

부산 도착 전에는 2층 버스인 부산 시티투어를 이용해볼까도 생각 했었다. 

 

송도 거북섬으로.

 

거북섬 입구.

 

송도 거북섬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전망대를 이루는 다리 바닥 일부는 투명하게 되어 있어 바닷물의 움직임이 그대로 다보여 딛기가 겁나고 파도가 보여 어지럽다. 

 

 

 

 

 

 

 

 

 

 

 

 

 

 

 

 

 

 

 

 

송도 거북섬에서 나와 감천동으로. 이곳은 기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이다.  

 

감천동은 예전에 피난민이 많이 살던 낙후된 지역으로 교통편도 그렇고, ...

권투선수로 유명한 장 ㅇㅇ씨도 이곳 출신 이라며 이야기를 해주신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산 기슭엔 더이상 집을 짓지 못하게 일부러 도로를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통영의 동피랑 보다 먼저 건물에 그림은 그려 놓은 곳.

 

감천항.

 

 

감천동 문화마을, 차에서 내려 잠시 둘러 보기로. 

 

 

 

 

 

 

 

 

 

 

 

감천 문화마을에서.

 

 

 

 

 

 

 

 

 

 

 

 

부산여행 첫날2는 Story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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