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

opal* 2015. 12. 20. 22:30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 관람.

 

다음달이면 두 번째 생일을 맞는 예쁜 손녀딸이 어제 할미를 보러 왔다. 

 아직 말은 할 줄 모르나 표현과 의사 소통은 대강 되는 재롱둥이, 식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천사다.

저녁에 같이 자고, 오전에 같이 놀아주다   떠나는 것도 못보고 먼저 집을 나섰다

"둘이 먼저 만나 식사 나눈 후 공연 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에 점심식사 시간이 어중간해 그냥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예술의 전당 근처 조용하고 깔끔한 음식점에서 두 사람이 먼저 만나 맛있게 복요리 식사 나눈 후 14시 공연 시간맞춰 나섰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12월에 초연된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안무가 더해졌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 사탕요정, 과자 왕국등 동화적 요소를 배경으로 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탕요정'이나 '꽃의 왈츠' 등 귀에 익숙한 곡을 포함한 많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으로

2000년에 볼쇼이발레단이 국내에서 초연 이후 15년간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꾸준히 선보여온 <호두까기인형>은

33년간 볼쇼이 발레단의 수장이었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으로

매년 12월 전세계 곳곳에서 선보이는 수많은 버전 중, 가장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환상적인 동화 속 환상의 나라에 대한 동경과 함께 고난이도 안무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관객들을 매료키기에도 충분하다.

12월의 낭만동화 <호두까기인형>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환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파티가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마리네 집에 모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리는 대부 드로셀마이어에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는다. 하지만 오빠 프리츠의 장난으로

마리의 호두까기 인형은 한 순간에 부서지고, 마리는 슬픈 마음에 호두까기인 형을 안고 울다 잠이 든다. 

 

모두가 잠든 시간, 호두까기 인형이 걱정되는 마리의 눈앞에 믿기 힘든 일들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라나는 모습이 보이고, 호두까기인형과 다른 장난감 인형들이 벌이는 쥐들과의 전쟁,

그러나 마리가 전투를 돕고 쥐를 물리치는 순간, 저주에 걸렸던 호두까기 인형은 위기를 모면하고, 멋진 왕자님으로 변신한다. 

호두까기 왕자님은 고마움을 표하며 마리를 크리스마스 랜드로 초대하여 여행을 떠난다.

 반짝이는 눈으로 따라나서는 마리에게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적 배경을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원작을 참고로하여 구체적인 설정과 묘사를 그대로 불어 넣었다.

클라라로 불리던 소녀의 이름은 원작처럼 마리로 바꾸고 드로셀마이어는 극을 이끌어간  화자로 설정하는 등 구체적으로 묘사 했다.

 

호두까기 인형을 무용수가 직접 연기하는 호토까기 인형,

굼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호두 병정, 그리고 마침내 마리오 사랑을 완성하는 호두왕자의 모습으로 그려내어 3단 변신을 완성했다.

또한 무대 아랫쪽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반주로 공연되어 더욱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공연 끝낸 후 인사하러 나온 발레단.(주인공 마리로 나온 발레리나는 흰색 옷을 입어 잘 나타나지 않았다)

 

 

 

 

 

 

 

 

 

 

 

1. (Overture)서곡

 

2. (March)행진곡

 

4. (Russian Dance) 러시아 춤

 

8. Waltz of the Flowers 꽃의 왈츠

 

아래 동영상을 볼 경우엔 위 음악을 정지 시킨 후에 ...

 

공연 중엔 찍을 수 없어 공연 끝나고 마지막 인사하는 장면을 늘 카메라로 담다가

모처럼 휴대폰으로 찍으며 화면 넓게하느라 세로 화면인  맛보기로 잠깐 눌렀는데,  

컴 화면으로는 제대로 잘 보이는데 블로그에 올리고 보니 화면이 완전 기울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차라히 휴대폰으로 보는게 나을라나?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백세 만찬 중 허니 토마토.

 

후식으로 나온 시원한 팥빙수.

 

공연 끝나고 맛있는 집으로 가 저녁식사,  후식까지 마친 후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