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온 39℃ 돌파,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8월 첫날 서울의 낮 기온이 39℃를 돌파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장비 기온이 39℃ 기록.
이어 오후 2시53분 현재 3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1907년 기온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은 기온(38.5℃)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94년 7월24일(38.4℃) 이였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6일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이 40.5℃까지 올라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1990년대 방재 목적으로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으로는 역대 최고로 높은 기온이다.
강원도 홍천 40.3℃.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1일 40.3℃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시께 40.1도를 기록한 뒤 오후 2시 1분께 40.3도로 기온이 더 올랐다.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대 최고 온도다.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현대적인 기상관측 장비가 도입된 20세기 초반 이래
전국에서 40℃를 돌파한 적은 1942년 8월 1일 대구(40.0℃)가 유일했다.
앞서 경북 의성은 올해 7월 27일 39.9℃, 충북 추풍령은 1939년 7월 21일 39.8℃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