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2018 효석 문화제1. (생가터와 달빛언덕)

opal* 2018. 9. 2. 22:30

 

 

오늘은 봉평에 있는 보래봉과 회령봉 산행 날, 눈에 익었던 건물 모습이 바뀌었다.

보래봉과 회령봉은 두어 번 다녀온 산이고, 산행 후 메밀꽃 밭도 다니며 사진 찍고, 메밀 음식도 몇 번 먹기도 했다.

 

동생이 메밀꽃 보러 가지기에 타 산악회 참석하여 산행은 생략하고

메밀꽃밭으로 먼저 가 오전 했살에 꽃사진 먼저 찍고, 간식으로 메밀전병 사먹고,

 이효석 생가터 둘러본 후 점심식사, 다시 문학관으로 가 여기 저기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포토존으로 이동하여 사진 찍다보니 하루해가 긴 줄 모르게 시간도 잘 간다.

 

오래 전 처음 생가터를 찾았을 땐 호젓했는데 세월 지나니 초가을 한 철 장사하여 일년 먹는다는 소리 나오게 인파도 많아지고

생가터(알반 \3000), 문학관(일반 \2000), 포토존(경로우대 할인도 안되는 \2000) 등은 입장료을 받고 있다.

 

 

 

보래령 터널 가는 도중, 산행 안할 2진은 봉평읍내에서 먼저 내려주고, 산행 할 사람들은 산행 들머리 향해 달린다. 

가산 공원 먼저들린 후 메밀꽃 보러

 

 

 

차가 다니는 큰 다리를 놔두고 일부러 섭다리를 건너기로.

 

 

 

섭다리(통나무로 기둥을 박고 그 위에 잎나무, 잔가지 따위를 얹어 만든 다리)를 보면

초등시절 해마다 여름이면 홍수에 떠내려가 일년에 한 번씩 다리를 새로 놓던 생각이 떠오른다.

 

 

전에 못보던 당나귀가 올해는 새롭게 보인다.

 

 

전에는 산행 후 찾았던 메밀밭, 이번엔 오전 햇살에 찍을 수 있어 기분이 상큼.

 

며칠전까지도 살인적 더위라며 더워 더워 했는데 오늘 나와보니 쾌청한 날씨에 미세먼지 없는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 이다.

 

요즘은 꼬마열차도 생겨 멀리까지 다닐 수 있다.

 

 

 

 

 

 

 

 

 

 

 

 

 

 

 

  

 

 

 

 

 

 

 

 

 

 

 

 

 

 

 

 

 

 

 

 

 

 

 

 

이효석 생가 (1907~1920 생가에서 살았던 기간)

 

작가 이효석이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다.

평창공립 보통학교(현재 펑창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가를 떠나 하숙 생활을 하였는데,

경성(현재 서울)으로 유학 가기 전까지 100리(약 40Km)를 걸어 고향집을 오가곤 했다.

고향집과 하숙집을 오가면서 펼쳐진 풍경들이 아름답게 그려진 대표적인 작품이 '메밀꽃 필 무렵' 이다.

 한편 생가는 원래 모습을 잃은 상태이며, 고증을 바탕으로 이곳과 이효석 문화마을에 생생하게 재현해 두었다.

 

이효석 생가

이 집은 1907년 가산 이효석 선생이 태어난 집을 복원하여 건립한 곳이다.

이효석 선생의 부친인 이시후 선생은 1906년 이곳 봉평면 남안동으로 이주하여 1907년 이효석 선생을 낳았다.

그 탄생 당시의 집은 1968년 경 헐렸고, 그 후 지금 생가터로 알려진 곳에 새로운 집이 지어졌다.

 

2007년 가산 이효석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평창군은 이곳 

가산 이효석 선생의 생가를 1960년 과거 생가의 기억을 가진 지역 어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복원 하였다.

이 생가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강원도 고산지역의 전형적인 가옥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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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다음날 비가 내리니 어제 메밀밭 다녀온 화창한 날씨가 얼마나 고마웠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