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작은 숲)는 동명의 원작 일본 만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음식으로 사계절을 그려 낸다.
열심히 준비했던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남친과의 이별, 취업 등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주 오래전 사라져 없고, 빈 집만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농촌만화의 걸작으로 불리는 일본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재구성한 작품.
작가가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리틀 포레스트’는
제 38회 일본 만화가협회상 우수상,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100분의 러닝타임 내내 제철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 그리고 친구들의 우정이 잔잔하게 펼쳐지며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출연/ 스텝
김독 임순례
혜원역 김태리 재하역 류준열 은숙역 진기주
엄마역 문소리 복순 고모역 전국향
우체부역 박원상 훈이역 정준원
도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며 인스턴트 음식으로 매 끼니를 때우게 되니 음식 안에 담긴 정성, 사랑, 맛, 관심, 배려 등은 채울 수 없다.
고향에 돌아온 혜원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계절의 음식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통해 삶에 대한 허기를 채우고,
다시 시작 할 힘을 얻게 된다.
겨울만 머물고 다시 도심으로 가겠다는 결심은 봄이 지나고 여름 가을까지 머물게 된다.
고향에 돌아온 혜원을 위해 친구 재하(류준열)는 강아지(오구) 한 마리를 갖다 준다.
"왜 고향에 돌아왔냐?"는 친구들 물음에 혜원은 "배 고파서" 라고 대답.
그러나 재하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어,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아"
각박한 회사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로 아버지 농사일 돕는 귀농총각 재하(류준열 분), 농협 직원인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터득해 간다.
다시 돌아온 겨울, 혜원은 친구들에게 메모 한 장을 남겨 두고 다시 도시로 떠난다.
튼튼한 양파를 얻기 위해 한 겨울의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 모종을 심어야 한다.
그렇게 심은 양파는 미리 뿌리를 내리고 추위를 견딤으로 봄에 튼튼한 양파로 자란다.
한 곳에 자리잡고 뿌리를 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아주심기' 이다.
재하(류준열)의 말처럼 튼튼한 양파가 나올 무렵, 혜원은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 온다.
그녀를 맞아주는 반가운 개 오구와 또 다른 이가 기다리고 있게 된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음식 사진은 클릭 →http://blog.daum.net/ongoijisin/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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