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방문

올해는 COVID19로 다른 어떤해 보다도 힘들게 맞이한 추석,

백신이 언제 개발되어 언제 종식될 지는 모르는 코로나19,

앞으로는 어떤 날들이 이어질지...

 

며칠전 큰댁에서 전화가 왔다.

"딸래미 직장 여직원 엄마가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져 덩달아 보름동안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다시 출근하게되어 이번 추석엔 차례를 생략하며 성묘도 미리 다녀왔으니 이번엔 오지 말라." 고.

 

명절 전날은 큰댁에 가 종일 송편만들고 전 부치고, 당일은 당일 대로 바쁘던 울 두 며늘,

올해는 집에서 먹을 음식만 준비하느라 비교적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복입고 큰 할머니댁 다니던 손녀가 올해는 한 곳에서 있으려니 지루해 하기에 낮 시간에 잠시 나섰다.

이런 날은 많은 차량으로 도로에 정체 현상이 먼 곳은 나설 엄두도 나지 않아  

가끔 개화산 올라 강건너 맞은편으로 보이던 행주 산성을 잠깐 다녀왔다. 

 

다녀왔던 기억이 뚜렷하여 다녀온지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2~30년 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