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우럭 낚시

opal* 2021. 4. 3. 22:41

봄비가 온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저녁.

어제 그제 나가 즐겼던 벚꽃놀이도 이번 비에 모두 꽃비가 되어 내릴 것만 같은데

가믐이 해소되어 좋고, 산불 방지를 위해 인심좋게 넉넉히 내려주니 고맙기만 하다.

 

어제 밤 출발했던 아들이 이번엔 우럭과 놀래미 등을 잡아 왔다.

심심치 않을 정도로 아주 가끔 바람쐬러 나가 잡아오곤 한다. 

야간시간을 이용해 잡아오느라 피곤한데도

싱크대 앞에서 몇 시간씩 서서 손질하는 내외를 보면 안스러웠는데 

이번엔 아예 손이 안가도록 먹기 좋게 손질해 왔다.

 

와인 한 잔씩 권하니 모두 싫다기에 혼자만 홀짝 홀짝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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