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대구 여행 마지막 날, 경산 반곡지

opal* 2021. 4. 18. 22:06

어제(17일) 새벽부터 일어나 비슬산을 시작해 수목원과 벽화마을 찾아다니고,
저녁 식사 후에 두류산 둘레길 걷고, 혼자 차 갖고 온 동생이 밤 시간에 간다는 걸
장거리 운전은 피곤해서 위험하다며 극구 말려 함께 자고,
오늘도 일찍 일어나 부지런 떨고 경산 반곡지를 찾았다.


쌀쌀한 새벽 날씨는 흐려 구름 끼고 수초로 깨끗하지 않은 수면엔 파도가 일어
줄지어 선 나무들 반영 모습은 기대 이하 였으나
먼 곳까지 다녀올 수 있음만으로도 감사하며 흡족한 마음 이다.

 

아침 일찍 반곡지 다녀와 점심 먹고 귀가 준비.
주말부부로 주중에 혼자 지내는 원룸에서 형제자매 넷이서 자는 것도 행복한 추억이라고,
집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 통화하며 깔깔대던 지난 저녁시간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차 갖고 온 동생은 오전에 먼저 출발하고, 오후 뱅기로 귀가.
코비드19로 외국여행도 못다니는 요즘 비행기라도 타고 대리 만족? ㅎㅎ

 

연속 사흘 이른 아침부터 밤 이슥하도록 타지역 야경 감상 겸 산책 하느라
걷고 또 걸어 꿈결에 지나가듯 즐겁고 행복했기에 아쉬움은 더 크게 남는다.
코로나로 인해 참석 못한 형제들에겐 후일을 약속하고,

함께한 형제들에겐 더불어 감사함 나누며 건강한 체력에도 감사 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