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지내던 마당 넓은 주택에서 '97년 처음으로 아파트에 이사하며
설치했던 에어컨이 지난 여름에 작동이 되다말다 하여 올해 새로 교체 했으니 25년만의 일이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광고가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 였는데
가전제품 한 가지를 고장 없이 그 두 배가 넘는 25년을 사용했으니 참 오래 사용한 셈이다.
뭔 세월이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2~30년 전 일은 보통이다.
냉장고는 몇 년전 교체 했고, 2000년도에 구입한 자동차도 아직 타고 있으니 22년이 되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이 점점 더 빠르게 실감나는 순간들 이다.
지인 중 한 사람은 2년 전 5월에 가정용으로 제일 큰 신제품 에어컨으로 교체 했다고 해서
올해는 가격이 훨씬 더 비쌀 줄 알았더니 오히려 가격이 더 내렸고,
성능은 앞으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없던 메뉴도 생겨 활용하기에 훨씬 더 편해졌다.
여지껏 사용하던 에어컨은 전원을 넣으면 본체보다 창 밖에 있는 실외기 소음이 무척 컸는데
새 에어컨에서는 전혀 소음이 들리지 않아 에어컨을 켰는지 안켰는지 조차 모를 정도이니
참 많이 발전한 현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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