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20년 전(2002년) 여름,
1년간의 투병생활로 음식을 먹지못해 11Kg이나 감소된 체중과 허약해진 몸이라 더위도 못느끼고 지내다
흉부외과 의사에게 진료 받으니 폐로 전이 되어 폐수술을 받아햐 하니 또 입원 하란다.
입원실로 가 화장실 안에서 펑펑 울었다. 예고된 일이었기에 약이 올라 울었다.
2001년 1년간 항암 투병생활 중에도 마음 편한 날 없이 매일 스트레스를 받았다.
차라리 죽음을 택할 지언정
항암제 투여나 면역주사, 방사선치료는 더이상 거부하겠다 하고 수술만 받았다.
오늘로 폐 수술한지 20 주년, 기념 될 일은 아니어도, 위기는 기회, 전화위복으로 여기며 마음 다잡고,
전과 다름없는 건강 되찾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음이 고마울 뿐이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0) | 2022.08.26 |
---|---|
적성검사(갱신)기간 (0) | 2022.08.25 |
뙤약볕 속 산책 (0) | 2022.08.20 |
폭우 만난 산책길 (0) | 2022.08.19 |
수해 후 강변길 걷기 (0) | 202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