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둘레길 걷던 중 갑자기 한쪽 다리 컨디션이 안좋아 오늘은 평지길 걷기 위해 강변으로 나섰다.
서남 물 재생 센터며칠 전, 하수가 역류하며 길을 물바다로 만들던 곳,며칠 전 굳게 닫혔던 육갑문도 활짝 열려 차량 통행도 원할.인도신행주대교.행주산성.인천공항 전용도로 방화대교. 수량이 많이 늘어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강 옆으로 걷던 오솔길은 강물에 잠겼다 빠진 상태.며칠 전 폭우로 강 수위가 높아졌을 때 물이 찼던 흔적, 앞에 서보니 어깨 높이가 된다.강물이 들어찼던 자전거 전용도로나 시설물을 깨끗한 물로 닦아 내는 중,
강태공과 매미소리가 어울리는 듯
새파란 색감이 아주 예뻤던 지난 겨울 모습은 상상이 안된다.강변 자전거 도로까지 물에 잠겼던 흔적, 자전거 도로는 물로 청소.물가로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수위가 많이 높아져 강 폭이 넓어졌다. 수위가 훨씬 높아진 흙탕물빛은 아름답지 않고 가히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강 건너 북한산이 우뚝,숲 속에서 걷던 산길과 달리 그늘이 없어도 시원한 강바람은 있으려니 했던 생각은 기우였다.바람도 그늘도 없는 포장길 걸으려니 요르막은 없어도 땀은 마찬가지로 쏟아진다.. 곳곳에 있는 벤치에서 잠깐씩 쉬기도 하고, 도로 위로 연결된 구름다리 이용해 식물원 호수공원으로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