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괌, 동남아

싱가폴 둘쨋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opal* 2023. 12. 7. 22:55

'231207(목) 여행 이틀 째 
 
이틀째는 자유여행,  패키지 가이드들 참 편하게 느껴진다. 아침부터 미팅없이 여행객 끼리 스케쥴 만들어 자유롭게 하루를 보낸다. 물론 관광지 정보는 알려주지만~
6명이 택시 이용 마리나 호텔로 가 건 물 내에 있는 미니 수상 보트를 탔지만, 바다도 아닌 건물 내에 있는 1~3층까지의 명품관을 올려다 볼 수 있는 홍보용?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명풍들이 다 모여 있어 호화롭기 짝이 없는 점포마다 둘러보며 소품 몇 가지씩 구입하느라 눈요기 아이 쇼핑 시간이 더 길어졌다. 

 

 

식당 한 곳 예약하고 기다리다 6명 같이 앉을 자리가 없다기에 더 돌아다니다 오히려 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우아한 점식식사 마치고 나니 밖에선 소나기가 쏟아진다.  잠시 쏟아지는 폭우는 유리 건물 높은 지붕에서 폭포가 되어 흘러 내려 아주 멋진 눈요기가 되어준다.  

 

커피숍에 들어앉아 마냥 수다 떨고 있자니 웃음이 난다. 국내에서 수다 떨 시간이나 장소가 없어 이 먼 곳끼지 와 한가롭게 수다로 시간을 보내다니~ 관광보다는 트레킹 여행을 더 즐기는 취향이지만 어쩌랴~ 

호텔로 들어오는 도중 발 맛사지하고, 점심을 거나하게 먹은 탓에 라면 사들고 와 저녁식사로 좁은 호텔 방에 모여 간단하게 같이 나누려니 방이 생각보다 많이 비좁아 투덜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