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50219(수) 기억력, 저녁 공원 산책

opal* 2025. 2. 19. 22:57


'250219(수) 기억력,  저녁 공원 산책

 


오후 톡으로 산행 개념도 사진 한 장이 날아왔다. 어쩌다 눈에 띄어 보냈단다. 산행계획 세우기가 만만치 않은 것을 아는지라 매번 산행계획 잡는 것도 힘들겠단 생각을 하다...  인쇄된 날짜를 자세히 보니 5년 전 것,  그나저나 '계명산'이 어디 있더라? 이 산엘 갔다 온거야 아닌 거야, 혼자 중얼 거리다 "계명산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산에 다녀온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하고 답신 보내니 "다른 산엘 간 건지 저도 생각이 안나요"  

블로그 찾아보니 산에 다녀온 기록과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 있건만 첫 산행 한 번으로 끝나 그런가? 다른 산은 더 오래 전 한 번 다녀왔어도 어느 정도 일부분이 기억나곤 하는데...  기록을 다시 한 번 훑어보니 정상에서의 충주호가 발아래 펼쳐진 풍광이 꽤 아름답건만 어떻게 이토록 생각이 떠오르질 않는지, 하산 마무리 쯤에 주차장에 차가 보여 길이 아닌 산 절개지로 직접 급하게 내려 딛었던 생각만 겨우 떠오른다. 맙소사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 그려,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계명산은 이런 일로 라도 기억이 되겠군. 

 


저녁 공원 산책, 찬바람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서너 바퀴 걷는 동안은 땀이 나 옷이 젖는데 일곱바퀴 돌고 여덟 바퀴 째 그만 걸을까 하고 사진 찍느라 속도가 느려지니 땀이 다 식어 젖은 옷이 차갑게 느껴지고 손발이 시려오기에 걷기를 끝내고 집으로 향했다. 만보 걷기가 아닌 백 분 걷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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