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남조 - 유월의 시, 노 천명 - 유월의 언덕. . 유월의 시 김 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 詩와 글 2009.06.01
노 천명 - 5월의 노래, 푸른 오월. . 오월의 노래 노 천명 보리는 그 윤기나는 머리를 풀어 헤치고 숲 사이 철쭉이 이제 가슴을 열었다 아름다운 전설을 찾아 사슴은 화려한 고독을 씹으며 불로초 같은 오후의 생각을 오늘도 달린다 부르다 목은 쉬어 산에 메아리만 하는 이름....... 더불어 꽃길을 걸을 날은 언제뇨 하늘은 푸르러서 더 .. 詩와 글 2009.05.03
[애송시 100편 - 제10편] 노 천명- 사슴 사 슴 노 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내곤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데 산을 쳐다본다 <1938년> ▲ 일러스트=잠산 노천명(1911~1957) 시.. 詩와 글 2008.06.28
꽃다지의 노트장에서. ♤ 아름다운 풍경 ♤ 도 종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 詩와 글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