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 피는 날 - 이 효녕, 개나리 - 손 정모 벚꽃, 낙화. 떨어진 꽃닢. 민들레. 목련, 사랑이 꽃피는 날 이 효녕 푸른 하늘 우러러 활짝 터진 꽃송이들 바람부는 대로 흔들려도 기다림으로 남겠다는 약속 빗방울 후드기는 허공 안 생각이 물결로 흘러가듯 향기로 안기는 그대 그리움 내가슴 위에 꽃으로 피어냅니다. 바람결에 날아 다니는 자르지 .. 꽃과 단풍 2009.04.13
용봉산 산행 날, 진달래 - 이 해인 용봉산에서 목련. 자목련, 진달래 이 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 꽃과 단풍 2009.04.07
목련과 벚꽃, 목련 - 서 봉석 목련 서 봉석 그냥, 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희구나 아니라고 하기에도 너무 밝아 길머리마다 새날고 꺼내 놓기에 제몫의 겨울을 알뜰하게 써 버린 뒤 비로소 피어나는 순백한 영혼이여 지난해에 지녀 못한 말 아직도 남았는가 막 이별하고 가는 바람 따라 가며 불리는 향기 잎 지면 벌써 꽃 피고 싶어.. 꽃과 단풍 2008.04.07
경주에서 만난 봄꽃, 목 필균- 하얀목련 산수유, 목련, 하얀 목련 목 필균 봄바람이 불더니 봄바람이 불더니 가랑가랑 목숨을 잇던 겨울이 연둣빛 들판에 널브러져 마지막 숨을 거둔다. 그 겨울의 넋이 하얀 소복을 입고 눈부시게 피어난 목련은 비상하는 몸짓으로 서있다. 그 환한 눈부심 속에 숨겨진 내 사랑도 조금씩 .. 꽃과 단풍 200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