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100편 - 제 87편] 신 동엽 -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신 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 詩와 글 2009.04.21
신 동엽 - 아니오, 그 사람에게, 창가에서. 아니오 신 동엽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을리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차마, 옷 입은 도시 계집 사랑했을 리야 &l.. 詩와 글 2008.04.23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마려운 사람들. 껍데기는 가라 신 동엽 껍데기는 가라. 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 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詩와 글 20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