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승 11

정호승- 꽃과 나,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버지들.

꽃과 나 정 호 승꽃이 나를 바라봅니다나도 꽃을 바라봅니다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꽃은 아마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정 호승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꽃잎에도 상처가 있다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들..

詩와 글 2009.04.02

정 호승 - 부치지 않은 편지,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길, 추억이 없

부치지 않은 편지 정 호승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은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 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

詩와 글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