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노근리와 직지사, 직지사 운 - 정 완영

opal* 2007. 4. 24. 20:07

 

  산행 중에시간이 부족하여 주변을 둘러볼 수 없어 아쉬웠던 곳을  기회가 되어 둘러 볼 수 있었다.

백두대간 13구간(황악산) 산행 때 시간을 내어 노근리와 직시사를  들려 보았다.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4박 5일간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철교 밑 터널

속칭 쌍굴다리 속에 피신하고 있던 인근 마을 주민 수백 명을 향하여 미군들이 무차별 사격을 가하여 300여 명이 살해되었다.

 

미국정부는 1999년 AP통신 보도 직후에 노근리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했고, 사건발생 50년이 지난 2001년 1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유감표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노근리사건은 인권사과 한미관계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 받고 있다.

 
















  

直 指 寺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黃嶽山)에 위치한 조계종 25교구 본사이다.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인 418년 눌지왕 2년)에 묵호자(墨胡子)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태조 때인 936년 태조 19년)에

능여 대사(能如大師)가 중건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

임진왜란 때에 소실된 것을 조선 15대 광해  때인 1610년 광해군 2년)에 재건하였다.

직지사 대웅전 앞 삼층석탑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여럿 있다.

  

(산행 후에 늦은 시간에 갔더니... 경비 아저씨께 사정하여 늦게 나마 둘러 볼 수 있었다.

위 사진은 다 둘러본 후 나오다 맨 마지막에 촬영한 사진.)

 

 

 

본사(本寺)의 초창(草創)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직지사 운

                                                  정 완영

 

매양 오던 그 산이요, 그 절인데도

철따라 따로 보임은 한갓 마음의 탓이랄까

오늘은 외줄기 길을 낙엽마저 묻었고나

 

뻐꾸기 너무 울어싸 절터가 무겁더니

꽃이며 잎이며 다 지고 산 날이 적막해 좋아라

허전한 먹물 장삼을 입고 숲을 거닐자

 

오가는 윤회의 길에 승속이 무에 다르랴만

사문은 대답이 없고 행자도 말 잃었는데

높은 산 외론 마루에 기거하는 흰 구름 

 

인경은 울지 않아도 산악만한 둘레이고

은혜는 뵙지 않아도 달 만큼을 둥그느니

문득 온 산새 한 마리 깃 떨구고 가노메라

 












 

'90년대 초반에 강의 들으며 답사차 왔던 곳인데 너무 오래되어 가억이 가물가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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