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산행 들머리 -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계 짓는 광덕고개.
출발 세 시간(09:00)만에 도착, 가까운 산이지만 회원을 태우기위해 시내를 두루 거쳐 오느라 시간이 걸렸다.
몇 개 있는 상가들은 시간이 일러 그런지, 날씨가 추워 그런지 모두 문이 닫혀 있다.
고개 양쪽 아래로 맑고 깊은 계곡이 있어 더운 계절엔 그래도 넘나드는 인구가 꽤 많은 곳이다.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아 군데 군데 허옇게 쌓여 있는 3월 하순엔 이 고개를 넘어 광덕산으로 가면 눈 속에 복수초가 반기고,
아직은 찬 바람이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4월 초, 얼레지와 처녀치마, 꿩의 비름, 모데미풀, 바람꽃 종류 등...
자다말고 일어나 달려와 우리 꽃들을 필름에 담던 곳이기도 하다.
출발 할때 좋던 날씨가 포천을 지나며 눈발이 휘날린다.
고개에 오르니 제법 내리는 눈, 아예 아이젠 착용하고 오르니 경사진 오르막에 많은 도움을 준다.
47번 도로에서 갈라진 316번 도로, 광덕고개를 넘어 화천으로 가는 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자국들이 모여 능선을 골짜기로 만들고 있다. 이 얼마나 엄청난 변화인가...
흥룡사
현재 시각 14:20. 아무리 근교 산행 이라지만, 이렇게 일찍 귀가 하기는 산행 시작 이래 처음.
산에서는 눈보라가 몰아 치더니 귀가 길엔 언제 그랬느냐?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山行 寫眞'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鷄龍山) 황적봉, 쌀개봉 (0) | 2008.01.10 |
---|---|
향적봉 산행 (0) | 2008.01.06 |
2008년 신년 산행, 응봉산 (0) | 2008.01.01 |
2007년 마지막 산행, 불곡산 (0) | 2007.12.27 |
운악산 산행 (0) | 2007.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