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비금도에 다녀와서.

opal* 2008. 6. 7. 00:33

  

 

현충일 연휴를 이용해 1박 2일로 비금도 산행에 나섰다. 전라남도 비금면, 목포에서 54km 거리, 

차를 싣고 가는 일반선은 두 시간, 쾌속선으론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홍도나 흑산도를 다니는 여객선이 들리기도 한다.

홍도 가던 중 쾌속선에서 잠시 뱃전에 나와 비금도 사진을 찍은 적도 있었다.

 

섬 모양이 나르는 새를 닮아 '날 飛  날짐승 禽 '字를 쓴다. 염전이 번성할 때는 쇠金 字를 써서 돈이 날아다니는 섬이라고도 했단다.

'섬초'란 브랜드로 겨울에 비싼 값에 팔리는 시금치가 바로 이곳 출신이다. 겨울에도 노지 재배 한다.

 

모처럼 동생과 함께 했다. 거주지가 달라 평소엔 각자의 지역 산악회를 이용하여 산행하고 있다. 목포 북항 여객 터미널에서 출항.

농협에서 운행하는 철부선은 배삯이 싸다는 정보가 있었다. 단체는 받아 주지도 않고 할인도 없다.

 당일 산행이면 쾌속선(편도 \14,900)을 이용하겠지만 어짜피 1박 여정이다. 시간은  걸릴지언정 갑판위에서

진한 바닷바람 쐬며 누리는 낭만이 있어 좋다. 쾌속선이 아니면 선실에 들어앉아 다닌 기억이 별로 없다. 

 

목포에서 오전 10시 반 출발, 비금도 오후 1시 도착.  비금도 가산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니 다른 섬들과 달리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돌기둥 위에 날고 있는 황금 독수리 형상이 보이고, 소금 자루 실은 트럭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天日 製鹽法을 최초로 도입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수리차 돌리는 박 삼만씨 구조물도 있다.

 

배에서 내린 일행들 바로 레져용 택시 (Suv - 산타페)에 나누어 타고 달린다. 

반듯반듯 잘 정비된 염전과 논, 콘크리트 길 옆 수로 역시 반듯하고, 물 위로 붉은 수련이 피어 있다.

비금도를 안내하는 기사님, 섬 일주부터 하잔다. 그러면 산행이 늦어지니 산행 후 일주 하자 하고 들머리로 안내를 부탁했다.

 

13:30. 산행 시작 → 산행 내용은 사진으로 그림산(사진 1부)과 선왕산(사진 2부) 산행하고,

하누넘 해변가로 하산하니 16:40.   산행 소요시간 3시간 10분.

 

사방으로 조망되는 바다, 멋진 기암괴석 암릉,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섬산행. 내려서기 싫은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    

그늘 없는 바위산이라 지금도 뜨거운 걸 보면 여름철 산행지로는 적합하지 않겠다.

 

들머리에 내려주고 하산 시간 맞춰 날머리로 마중 나온 기사님들, 산행 전에 섬 일주 하자던 기사님께 일주하자 했더니 

오후 4시가 넘어 시간 늦었다며 거절, 해 질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그런줄 알았으면 능선이나 더 타고 내려 올 걸...  

오늘의 스케쥴대로 산행 했으니 욕심 버린다. 

 

원평 해수욕장 앞의 숙소,  명사십리 해수욕장 바로 옆이다. 잠시 해무가 날아와 앞이 안 보일 정도 가려 놓는다. 

숙소는 성수기가 아니라 손님이 없어 그런지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아 방에 먼지와 날벌레가 많다.

짐 내려 놓고 방 청소부터 하고 해변으로 나섰다.

두껍게 내려앉은 구름 사이, 넘어 가던 해가 잠시 얼굴 내 보이더니 이내 감추고 만다.

 

섬에 왔으니 회라도 먹을 생각 했는데 숙소가 외지고 상가도 없고, 멀리 가기에는 교통편이 없다.

홍도나 흑산도의 유명세에 눌려 아직 개발이 덜 되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숙소에서 매운탕을 주문하여 저녁 식사 중인데 

옆자리에 외국인이 와 앉는다. 저 외국인은 비금도를 어떻게 느꼈을까?

 

산 좋아하는 동생과 처음으로 함께한 원정 산행, 매실주 시켜 나눠 마시고 동침하니 친정집에 온 듯 오붓하다.

 

다음날 아침, 08시에 태우러 온다던 택시가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왔다. 한 시간이면 섬 일주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오전 10시 출발하는 배 타려니 또 일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자주 찾지 못하는 뜨내기 손님 일망정 친절하게 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미 지불한 금액엔 일주 비용까지 포함 되었 있다. 

 

선착장 가는 길에 숙소 근처 명사십리 모래 해변을 차로 달린다.  고운 모래가 단단하니 백령도의 천연 비행장 생각이 난다.

해변 길이가 4.3km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한참을 달려 해변 끝 부분에서 차에서 내려 잠시 모래를 밟아 본다.

수심이 얕아 애기들 놀기엔 좋겠는데 교통이 불편하고, 해수욕장으로서의 시설이 아직 미바한 상태다.

 

농로 사이를 이리 저리 비집고 다니다 이내 선착장으로 데려다 준다.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에 서남문대교가 있다.긴 다리 아래를 통과하며 도초, 팔금, 안좌 등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작은 섬들을 들리며 목포로 향한다. 안좌도를 들렀을 땐 대기하던 승객들 모두 타고 배를 돌리는 중

섬 주민으로 보이는 젊은 여인 늦게 도착하니 배를 다시 돌려 태워준다. 선장님의 훈훈한 인심에 미소가 나온다.

 

다음의 섬 산행은 어느곳이 될지... 또 기대를 걸어 본다. 

 

↓비금도 그림산, 선왕산 산행, 인물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금을 싣고 다니는 비금 농협 철부선. 승선 요금이 싼 대신 단체로 승선 할 수 없고, 할인이 안 된다.

목포 북항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은 하루 세 차례, 편도 \14,900.

참고로 신안군 문화 관광과 061 240 8355.  여객선 터미널  061 243 0116

동양고속 쾌속선 061 243 2111/244 9915.  대흥여객 차도선 061 244 0005.  비금농협 철부선 061 244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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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자매가 함께한 원정 산행,

거주 지역이 달라 평소엔 함께 산행 하기가 쉽지 않아 각자 사는 지역 산악회를 이용하여 산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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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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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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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를 닮은 바위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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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 정상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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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찍고 찍히다 그림산 정상에서 선왕산 배경으로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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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을 내려와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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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치마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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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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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넘 해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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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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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금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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