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서>
231. 구슬 | 2009-01-22 03:5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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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시간 맞으면 상숙씨 하고 우리집에서 식사 한 번 같이 하자구요. . . 내가 좋아하는 풍류가 있는 시 한 수 읊겠소.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오 우리 집에 꽃 피거든 자네 청해 옴새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저 함이라" 작자 김 육 金育(선조 十三~효종 九)출전 청구영언, 화원악보, 해동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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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맞는 답가 나도 한 수 읊퍼 보리다.
"술을 취하게 먹고 둥글게 앉았으니
억만 시름이 가노라 하직한다.
아해야, 술 가득 부어라 시름 전송 하리라."
작자 정 태화 鄭太和(선조 三十五~현종 十四) 2009-01-22 10: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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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李白의 시조 한 수 더 감상 하시게나.
山中對酌(산중대작)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두 사람이 술을 마시는데 산꽃이 피었다.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한 잔 한 잔 다시 또 한 잔이라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저거) 나는 취해 잠이 오니 자네는 돌아가
明朝有意抱琴來(명조유의포금래) 내일 아침 술 생각나면 거문고 안고 오게나.
...익을 술은 없으니 사다논 술이라도 한 번 날 잡아 마셔 봄세 2009-01-23 22: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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