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치민 광장에 들러 캄보디아 씨엠 립으로 가는 날. 하노이에선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비행기 타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호치민 광장 주변 교통은 정체가 심해 시간이 걸린다.
호치민 박물관 앞에서.
꽃이 화려한 가로수.
호치민 광장 앞에서, 경비가 삼엄하다.
참배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생략.
베트남의 민족적 영웅 호치민, 평생을 독신으로, 검소하게 살며 독립을 갈망하다 통일을 못보고 1969년 사망,
"내가 죽은 후에 웅장한 장례식으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내 시신은 화장하고, 그 재는 세 상자에
나누어 담아 하나는 북부에, 하나는 중부에, 하나는 남부에 뿌려 다오. 무덤에는 비석도 동상도 세우지 말라.
다만 넓고 튼튼하며 통풍이 잘 되는 집을 하나 세워 방문객들이 쉬어 가게 하는 것이 좋겠다.
그 방문객들이 추모의 뜻으로 한두 그루씩 나무를 심는다면 세월이 지나 그 나무들이 숲을 이룰 것이다."
자신이 죽은 후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건만 그런 유언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예들은 베트남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호치민의 시신을 방부 처리(러시아에서))하여
통일 후 1973년부터 3년간 조성된 하노이 바딘 광장의 성묘聖廟에 조용히 누운채 공개되고 있다.
(금수산 기념 궁전에 안치된 김 일성, 베이징의 마오쩌뚱, 모스크바의 레닌도 방부처리되어 누워있다)
호지민 묘소 주변, 한때 프랑스의 총독 관저였던 주석궁.
베트남 국보 1호 일주사.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 공항 도착.
비자는 씨엠립 공항에서 도착하여 현지에서 바로 US $25과 사진1매를 내고 발급 받는데
입국 수속 절차에서 급행료를 요구한다. 직접 작성하여 제시하면 트집잡으며 지연시킨다.
단체 손님에게만 요구 한다니 한국인 선답자들이 만들어 놓은 관행 이리라.
씨엠 립 공항 밖에서 기다리는 현지 가이드에게 안내하는 것도 푸른제복의 경찰이 직접 나서는 걸 보니 우습다.
우리나라와의 시간차는 2시간, 호텔방 TV에선 YTN news가 방영되고 있다.
어렵게 사는 나라라 남의 물건 탐내는 사람 많으니 호텔 방에 귀중품 두고 다니지 말라는 가이드.
거리에서도 조심하라며 신신 당부한다.
하롱베이에서의 '딴지걸이'님, 저녁 먹으며 술을 주네 안 주네로 또 딴지를 건다. 어딜가나 문제아? 있듯...
Hotel내의 수영장, 저녁 식사 후 수영장에서.
배정받은 방은 1층, 한밤중 방울 도마뱀 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생전 처음 듣는 소리거니와 바로 침대 밑에서 우는 소리 같이 크게 울려 들려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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