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괌, 동남아

Terrace of the Elephants(코끼리 테라스) 와 Phonom Bakheng

opal* 2009. 2. 27. 10:26

 

앙코르 톰 내에 있는 종려나무들은 번호가 매겨져 있다.

프놈펨 대학살 시 많은 지식인들이 종려나무 껍질에 찔려 고문을 받는가 하면 죽기도 했다.

잎이 떨어진 후 수피를 이루는 껍질을 만져보니 대단히 단단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 12세기 말~ 13세기 초, 자야바르만 7세, 불교건축.)

높이 3m, 길이 300m의 이 연단은 5개의 계단을 통해서 올라간다.이 코끼리 연단의 용도는 각종 축제나 군사행렬의 사열장으로 이용 되었다.

동쪽 광장을 향하고 있는 단상은 3개, 양 옆 담장의 벽에 코끼리가 조각되어 있고 중앙 단상은 가루다와 사자가 제단을 받치고 있다.

 가루다 -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와 동일하게 여기는 황금의 새,

날개와 발은 독수리, 몸통과 다리는 사람을 닮았다고 한다.

완전히 성장한뒤 알에서 나오며 소원을 들어주는 '생명의 나무'에 둥지를 튼다.

힌두교에서 태양, 하늘, 승리를 뜻하고, 만물의 창조자이자 파괴자인 비슈뉴를 태우고 다니며 무한한 공간을 오간다고 한다.

모습은 독수리와 비슷하고 봉황의 날개와 같다, 날개를 한 번 펴면 360리나 펼쳐진다고 한다.

머리와 날개갸 황금빛인 탓에 수파르나(Suparna)와 동일시하여 금시조(金翅鳥)라 부른다.

용도 잡아먹을 수 있어 폭풍우를 그치게하고 번개를 피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졌다.

불교에 수용된 이후로는 문수보살의 화신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코끼리 사원의 상징.

 

 

 

 

 

문둥이왕 테라스 - 코끼리 테라스와 연결된 이 테라스는 이중 구조로 되어있다.

코끼리 테라스 뒷면에는 5개의 머리를 가진 말의 보조물이 있고 북쪽으로 '레퍼왕의 테라스'가 이어져 있는데

이것은 위에 모셔진 야마 신(저승신)의 모습을 문둥병 모습으로 남아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문둥왕 상 아래 내 외벽에 신화를 주제로 거인, 여신상, 나가, 가루다 등이 깊게 양각되어 있다

 

 

 

프놈바켕(Phnom Bakheng)

앙코르 톰 남문 아래쪽 400m 지점에 위치하는 약 70m 높이 언덕에 위치한 사원. 아름다운 저녁 노릉 조망을 감상할 수있는 곳이다.

야소바르만 1세(889~910)가 세운것으로 이 일대에서 최초로 세워진 셈이다.

중앙에 5개의 탑을 위시하여 109개의 탑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폐허에 가깝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코끼리를 타고 오르거나 걸어 다니는데

전에 다니던 중앙의 직선 계단 길은 경사각이 너무 급해 인명 사고가 나는 일이 있어 통행을 금지 시키고 있다.

 

건물이 있는 곳에 오르는 계단은 경사각도 급하지만

딛여야 할 곳 폭이 좁아 발을 앞으로 딛질 못하고 옆으로 딛으며 오르 내린다.

 

멀리 조망되는 다른 사원.

 

 

해가 서서히 기울고.

 

관광객은 일몰을 보기위해 모여들기 시작한다.

 

해가 가야할 곳엔 운무가 잔뜩 끼어 있고.

 

점점 모여든 많은 관광객들은 해 떨어지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다.

 

해가 구름속으로 잠길 것같아 미리 담아 놓기를 얼마나 잘 했는지...

 

좌측 위사진은 이곳 관리인 눈초리. 우측사진의 정상 상징물? 인듯한 곳에 앉으면 내려오라 사인 보낸다.

해가 구름 속으로 사라져도 관광객들 쉽게 일어설 줄 모른다.

 

 

 

 

압살라 민속 쇼 전통 춤 감상하며 부페 저녁식사.

 

 

패키지 옵션은 매일 있어 가능하면 다 체험하려 했으나 그것은 내 생각일 뿐.

저녁 '씨티 투어' 스케쥴은 반대하는 일행 과반수 이상으로 생략. 더운 날씨에 아침 일찍부터 종일을 걸어 피곤한 모양이다. 

 

하루종일 많은 사진 찍어가며 떨어질세라 옆에 착달라붙어 쫓아 다니니 오후에 가이드 한마디 한다.

"그 연세에 대단하시네요, 힘 안드세요?"

"이 정도로 걷는건 괜찮아요, 무거운 배낭메고 산에 다니며 긴 시간 보내는 것에 비하면... ㅎㅎㅎ"

 작년에 왔었던 어느 분은 저녁에 씨티투어 나갔다가 오토바이족한테 카메라를 빼앗긴 경우를 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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