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빛을 그린 화가 르느와르>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르느와르(1841~1919) 프랑스
'그네' (1876년)
르느와르의 초기 인상주의적인 모든 것이 집약되었다고 할 수 있는 대표작,
빛이 나무사이를 뚫고 들어와 땅과 옷에 비취는 부분을 잘 포착해서 그런 빛의 변화를 잘 그려낸 그림이다.
그림을 좌우로 파란 양복 입은 신사와 하얀 옷을 입은 여인으로 색의 대비를 통해 세로로 안정감 있게 양분하고
좌측하단의 아이의 모습이나 뒷모습 신사의 옷에 빛이 작용해 각각 다른 인상과 빛깔을 묘사한 것은
이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기법이다.
'시골무도회'(1883)
르느와르 그림의 특징인 여성의 옷이나 모자, 꽃 등을 활용한 장식과 원색의 대비('그네'처럼 여기서도 파란색, 흰색 그리고
여자의 노란장갑과 빨간 모자 등) 그리고 오른쪽 아래의 모자를 그려놓되 뭉개버리는 센스도 있다.
Young Girls at the Piano(피아노 앞의 두 소녀), 1892 , 111.8 x 86.4 cm. 오르세
이 그림은 프랑스 왕궁에서 그림을 부탁받고 그린 그림인데 실제 왕궁에 제출한 그림은 이 그림이 아니다.
두 소녀의 머리색깔 대비와 흰색옷 뒤의 파란 장식...
19세기 말엽 프랑스 가정생활 환경을 상세하고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거칠거나 엄격함 등을 절제하고 색체를 엷고 부드럽게 온화한 황금빛 등이 전형적인 르느와르적인 표현법이다.
'피아노치는 여인" 1897년 작
뒷 배경의 그림조차도 뭉개지않고 세밀하게.
'테라스에서'
'장미를 든 가브리엘(1911년 작)'
르느와르집의 유모였던 가브리엘을 그린 그림, 르느와르는 전문모델보다는 지인들을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 가브리엘은 후에 데데라 불리는 여인이전까지 르느와르 그림에 가장 많이 등장.
'광대복장을 한 코코'
르느와르의 둘째 아들, 붉은색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꼭 다리의 흰색 스타킹이 중요한 포인트.
코코는 흰색스타킹 안신겠다고 난리치는걸 간신히 달래가며 그렸단다.
'줄리마네의 초상'
'바위위에 앉아있는 목욕하는 여인'
'바느질하는 마리테레즈 뒤랑뤼엘'
특별석.
'레 꼴레트'로 그의 말년에 해당하는 1908년 작
말년에 그는 관절염으로 붓조차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힘들었다.
르느와르는 평소 풍경화나 정물화를 잘 그리지 않았다. 이런 그림은 인물화를 그리기위한 도구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의 인물화속에 잘보면 소품이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들을 그리기 위해 바로 풍경화나 정물화를 그려 연습했다 한다.
그리고 빛에 따른 색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용도 이기도 했다.
르느와르가 중간에 화풍의 변화를 겪기는하지만...이 그림은 오히려 말년에 다시 초기의 화풍의 채취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르느와르 부인
알랭 샤리고(모자 상인)
'르느와르와 부인 알랭 샤리고'
40세의 르느와르는 19살 연하 20세의 모자상인 알랭샤리고를 1880년에 처음 만났다.
5년 뒤에 아들 피에르가 태어나고 10년 뒤 결혼한다. 1916년 아내가 죽고 3년 후 르느와르도 죽는다.
르느와르의 자화상
르느와르
"만약 신이 여성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내가 화가가 되었을지는 모르겠다." - 르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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