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2009년 초복 맞이 이벤트, 주금산 산행

opal* 2009. 7. 14. 22:28

 

 초복맞이 이벤트 중미산 산행 계획이 수도권 지역 폭우로 당일 아침 갑자기 주금산으로 변경.

심한 바람과 폭우로 희망자만 산행하고 나머지는 휴식팀으로. (산행일기난에 후기 있음)

 

  

,

 내촌 휴게소에서의 아침 식사 후 바로 소학 1리 들머리.

 

  산행 팀  평사교 건너 들머리 들어서고. 찜질방 팀은 가까운 곳에 있는 숯가마로.

 

도로에서 바라본 주금산과 베어스 타운.

 

 Green농원의 계곡과  2층 평상. 조용하게 흐르던 계곡물, 시간이 흐를 수록 거세진다.

 

 

 인근 스키장 슬로프 푸른 잔디 언덕과 물 줄기시원한 계곡 길을 가볍게 산책하고 내려오니 

  불참한 분 몫 생닭은 토막쳐져 숯불 위 석쇠에서 연기를 내며 익어가고, 

계곡 위 평상에선 이미 몇 순배巡杯 상태다. 

건물 안 버너 위에 얹혀진 가마솥에서 솔솔 새어나오는 구수한 냄새는 익기도 전에 구미 당긴다

 

 

빗줄기가 가늘어 지기에 잠시 소강상태가 되려나 했더니 웬걸,

하산 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빗줄기는 여전히 줄기차게 쉬임 없이 쏟아진다. 

계곡 물은 금방 불어 날텐데 가보지 않은 산이라 은근히 걱정 되기도 한다.

 

 우리가 점심 먹을 비닐 하우스 실내,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춥겠다며 무쇠 난로에 계속 장작 넣어 주시는 주인 아저씨 인심 만큼이나 따뜻해져 

눅눅하던 실내는 온기가 돌며  뽀송뽀송해 지고,  식탁과 방바닥은 깨끗이 청소 되었다.

 

굵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숯불 구이가 먹음직스럽다. 

 

 잠시 멎었던 빗줄기는 다시 쏟아지며 시야를 가린다,  파랗던 연못의 물빛은 먹구름 따라 검은 색으로 변하고.

 

농원에서 올려다본 주금산.

 

 바람의 방향 따라 춤추는 매운 연기 속에 고기 구우며 봉사 하시는 분들, 가만히 앉아 받아 먹기가 미안할 정도다.

 

 빗줄기는 폭우로 변하여 멈출 줄 모르며 쏟아지고.

 

 주방에서 봉사 하시는 분들. 늘 수고 하시는 총무님이야 그렇다치고, 평소에 안보여 주시던 사루비아 님 열정에 감탄 또 감탄.   

 

실내에서 내다 본 창 밖은 비가 주룩 주룩, 그 창 밖에선 자리 뺏았겼다고 항의라도 하듯 시위?하는 오리 떼.

 

 닭은 도대체 몇 마리나 되기에 밖에선 계속 구워대고,  안에선 너무 익어 풀어질까, 넘칠까 걱정되어 뚜껑 열어논 채 님 기다린다.

 

멋쟁이 겨울 여자 님, 하산 하시는 분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게 미리 미리 솔선 수범 하시고...  

얼음이 동동 뜬 아이스 박스 안에서도 시원한 수박과 소주,맥주가 님들을 기다린다.

 

산행 팀 드디어 하산,  다람쥐팀 뒤로 제일 먼저 도착한 ㅂㅅ 씨,  젖은 옷 갈아 입지도 못한 채 식탁 의자에 털썩, 

한방 재료 우려낸 국물에 오랫동안 푹 고은 삼계탕 한 그릇 제일 먼저 담아 주니 김이 모락 모락, 감탄하며 입이 귀에까지. ㅎㅎㅎ

 

 

한방 재료가 많이 들어가 구수하고 먹음직스런 삼계탕과 찹쌀 죽.

맛 있을 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 했던가?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당~~ 참석 못하신 분 약 오르지 않으실라나 몰러.

 

  

 준비 팀의 수고로 산행 팀 도착하는 대로 바로 바로 식사.  

 

 

 산행 팀은 후미까지 도착하여 식사 중인데 찜질방 팀은 연락도 없고.

 

 박 기사님과  찜질방 팀 데리러 내촌 숯가마 가보니 마당에 폭포가 그럴 듯하게 멋진데,  비가 많이 내려 그런지

한 곳이 아니고 몇 군데에서 쏟아 진다. 위 사진 왼쪽으론 길이는 짧지만 더 많은 줄기가 넓게 쏟아지고.

 

  밖의 평상 팀 손뼉치며 목이 터져라 고래 고래  "안나오면 쳐 들어 간다, 쿵자작 쿵짝"

 

각자의 책임 완수하고 멋진 시간 잘 보낸 농원을 떠난다. 고마우신 주인 아저씨께 인사도 잘하고.

 

 평사교 건너갈 때 맑은 냇물에 보이던 바위가 나중에 보니 수량이 늘어나 바위가 묻혀 안 보이고 흙탕물로 변해 물결도 거세졌다.

 

 

회식 분위기 그냥 접기가 아쉬운지 차 안까지 연장,  

거리가 짧아 희망자에 한해 몇 사람만 부를 수 있는 정도의 노래방 시간이 허용 되었다.  

 

가까운 산행지에 산행시간 짧고, 외곽도로 이용해 귀가하니 시간이 많이 단축,

갈 때 승차하던 반대 역순으로 하차,  종일 무섭게 쏟아지던 빗줄기도 오는 동안 멎었다. 

 

산행팀, 비 맞으며 산행하는 모습(은하수님 作)

 

 

 

 

 

 

 

 

 

 

 

'山行 寫眞'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량산, 연경산 산행  (0) 2009.07.24
괴산 군자산  (0) 2009.07.21
홍천 가리산  (0) 2009.07.07
추암 해변과 두타산 무릉계곡(바닷가에 서면 - 손 정모)  (0) 2009.06.30
동강 백운산 산행  (0)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