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조식 후 산행
(천문봉 →달문 → 승사하 → 장백폭포 → 온천지구 → 북파산문 → 이도 백하로이동, 중식.→용정 → 연길 숙소)
中
천문봉에서 달문까지
①대우 호텔에서 아침식사, ②소 천지 입구, 어제 트레킹 코스였는데 산행 후 시간이 부족하여 들리지 못했다.
①숙소를 뒤로하고 ②셔틀버스 이용하여, ③천문봉 가는 짚차를 타기위해 늘어선 관광객들, ④멀리 천문봉 일부가 올려다 뵌다.
고도가 높아 추운 계절이 긴 관계로 요즘이 한참 성수기, 피서철 주말이라 많이 붐빈다.
①천문봉 입장권, 입장료는 80元, ②매표소, ③천문봉을 향해 구불대는 오르막 따라 과속 하느라 이리 쏠리고 저리 쏠려 정신이 하나도 없다. ④고도가 높아 지며 나무가 없어 멀리까지 보인다.
너른 초지엔 키 작은 야생화가 만발하고, 달리는 차 안에선 감탄사만 연발, ④천문봉 도착하여 하차.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 없는 천문봉 모습, 정상에 천문대가 있어 천문봉이라 불린다.
①천문봉 오르는 길. ②천지에 대한 소개, '백두산 천지'가 '장백산 천지'로 쓰여있어 기분이 씁쓸하고 맘이 개운치 않다.
③백두산에 있는 16봉우리 높이. 제일 높은 주봉(2749m)은 북한에 있으며 북한에선 장군봉으로, 중국에선 백두봉으로 불린다. 두 번째 높은 봉우리가 중국땅에 있는 백운봉(2691m)이다. 16봉우리 중 7개는 북한에 6개가 중국에 있고 3봉우리가 경계에 있단다.
파란 점은 남파, 노랑은 서파, 빨간 점은 북파를 나타낸다.
천문봉 오르는 길에 어제 걸었던 봉우리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 가슴은 콩닥 콩닥, 마음은 뿌듯함.
무덤덤히 쳐다보게 되는 오르기 전의 마음과 오르고 난 후에 보는 기분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천문봉에서 처음 만난 천지, 어제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이다. 날씨가 좋아 얼마나 맑게 보이던지, 수면이 아니라 마치 거울 같다.
좋은 날씨 주신 조물주께 감사 드린다.
하늘보다 더 큰 하늘이 천지에 들어있다.
앞 정면에 북한과 중국 국경인 제 5호 경계비 구역. 좌측이 북한 땅으로 주봉이 있고, 우측이 중국땅으로 어제 트레킹 서파 시작점, 우측으로 봉우리 따라 오르고 내리며 지도상 거리 13km, 약 15km를 걸어 이곳 북파로 왔다.
아름다운 백두와 천지. 백두산 주봉엘 가지는 못하고 마주보며 서 있자니 마음 한 구석은 씁쓸하기도 하다.
천문봉에서의 천지 조망은 양 옆의 바위가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천지가 잘 보이는 곳은 어디나 많은 사람들로 붐벼 발 딛을 곳이 없다
아무리 쳐다봐도 아름다워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이런 날씨 만나기가 힘들다는데 나는 무슨 복에 처음 와 이렇게 아름다운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지... 너무 늦게 왔다고 조물주가 특별히 돌봐 주시나보다.
이젠 다음에 올 기회가 생겨도 오기가 겁난다, 이보다 더 좋은 날씨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다.
천지에 뜨는 구름.
천문봉에서 조망되는 우측, 어제 걸었던 청석봉과 백운봉이 가까이 보인다.
녹명봉 일부와 차일봉 용문봉은 바위에 가려 조망되지 않는다.
어제는 종일 천지를 우측에 두고 걸으며 봉우리 바깥모습을 보았는데 오늘은 병풍처럼 둘러쳐진 안쪽을 보게 된다.
북한쪽 백두산 주봉 아래 천지 물가로 오르내리는 길이 보인다.
조금 더 당겨 봤다.
백두산 주봉 아래 천지 물가를 확대 해 보았다. 지도 약도에서 본 온천수가 샘솟는 곳 같다.
천지의 물은 세 개의 샘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지하수(30%)와 빗물(70%)로 되어있고 수질은 식수 허용 범위에 들어갈 만큼 양질이다. 물 줄기는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으로 흐른다.
저렇게 가까운 곳에 두고도 못 가 안타까워 하는 한국인들의 심정을 중국인은 알까?
중국의 등소평도 두 번을 올라 헛탕치고 세 번째 오른 후에 천지 모습을 보았다는데
어제 오늘 이틀 동안 날씨가 좋아 얼마나 감사하던지...
기념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곳, 이 모습을 찍기위해 한참을 기회를 노렸다.
뒷면에 빼곡히 들어찬 글.
위 안내판 뒤에서 조망되는 천지 모습.
천문봉 정상에서 천지 감상을 마친 후 달문을 향해 내려 딛기, ②선두에 선 중국인, 어제는 한 사람이 안내 했는데 오늘은 앞 뒤 두 사람이 따라 다닌다. 길이 위험해 그럴까, 감시가 강화되는 곳일까? ③골짜기부터 서서히... 구름이 시시 때때로 몰려 온다. ④내려딛는 비탈면은 돌과 왕사로 몹씨 미끄럽고 경사각이 급한 곳이 많다.
①천지 물가를 향해 가는 발걸음은 호기심으로 가득차고 한 줄로 늘어서서 내려딛는 모습이 멋지다.
②높은 봉우리 바위틈에 핀 야생화를 올려다 본 모습, 역광에 더 아름답다. ③아래로는 달문이, 위로는 어제 걸었던 청석봉과 백운봉이 조망된다. ④조금 더 내려 딛으니 어제 트레킹 시작점인 5호 경계비 구역이 보인다.
천 지 모습이 한 장면에 다 들어오지 않아 세 컷을 이어 붙여 봤다.
①만발한 야생화 담느라 걸음이 더디다. ②달문을 향해 내려딛는 너덜 길, 빤히 내려다 보여도 급경사라 위험해 빨리 걸을 수가 없다.
③맨 뒤의 후미 중국인, 발을 옮겨 딛는 대로 돌이 움직여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④천지의 물이 흘러 나오는 곳은 모두 세 곳으로 두만강과 압록강을 이루는 곳과 함께 이곳은 달문, 흘러 내려가며 장백 폭포를 이루고, 이 물이 중국의 송화강을 이룬다.
달문은 좀 더 가까워 지는데
내려 딛는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천지 넓이는 9.17 ㎢, 둘레 14.4km, 최대너비 3.6km, 평균 깊이 213.3m, 최대 깊이 384m, 수면 고도 2,257m 이다.
칼데라호(Caldera 湖)인 천지 둘레에는 주봉인 장군봉(將軍峰)을 비롯한 화구벽 오봉(火口壁 五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호수 북쪽 한 곳이 터져 물이 흘러 나가는 달문( 闥門) 이라 하는 화구뢰(火口瀨)를 이룬다.
천지 북쪽으로 트여진 달문에서 흘러 나온 물은 1250m까지 흐르다 장백폭포를 이룬다.
물의 양은 많지 않으나 가파른 지형의 영향으로 물살이 빨라 먼 곳에서 보면 하늘을 오르는 다리 같다 하여 '승사하'라고 부른다.
조금 아랫쪽에서 직접 건널 수도있는데 일부러 보트 타고 건넜다. 1인당 \2,000.
①승사하 건너기 전에 본 용문봉, ②아직도 하산 중인 일행, ③천지와 달문 감상하는 일행, ④승사하에 도착하여 발부터 담그는 먼저 도착한 선두그룹.
가까이 다가선 달문의 모습.
승사하를 건너기 전 올려다 본 용문봉,
먼저 건너간 일행 옆으로 물가에 서 있는 한 사람은 건너오는 보트 줄을 잡아 당기기 위해 기다리는 중국인.
※. (달문에서 연길까지)로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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