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트레킹

백두산 트레킹 둘째 날 2

opal* 2009. 8. 1. 22:40

아래목록(천문봉에서 달문까지)에서 계속

 

달문에서 연길까지

 

 드디어 승사하를 건너 지나온 곳을 올려다 본다.

천문봉 높이 2670m에서 천지 수면 고도 2257m이니 수직 고도 423m 내려 딛기를 1시간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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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승사하 따라 내려다 본 골짜기엔 구름이 가득차고. ④승사하를 건너 바라본 달문.

 

 달문에서 빠져나와 승사하를 이루는 물빛이 아름다워 담아 봤다.

 

 달문 지킴이 대피소?와 판매하는 예쁜 돌.

 

천지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 한 컷에 다 안담겨 사진 세 장을 이었다.

 

 처음 만난 천지와의 스킨 쉽,  급한 마음에 얼른 양말 벗고 성큼성큼 들어서서 우선 주봉부터 한 컷. 

 

빙빙 둘러가며... 오늘 올랐던 천문봉은 바위에 가려져 안 보인다.

 

 맞은 편으로 북한과 중국 국경인 5호 경계비 구역, 어제 트레킹 시작점으로 이곳에서 볼 때 우측으로 돌며 봉우리들을 오르내렸다.  

 

천지 안에서 당겨본 백두산 꼭대기. 마음 속에서 이는 울렁임이 수면위의 파도보다 크다.

 

 천지에 들어서서 찍은 주봉인 장군봉 아래 천지 물가를 확대해 보니 천문봉에서 내려다 본 조감도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커 찍고 또 찍고...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 군과 중국 지린성(吉林省)의 경계에 있으며 주봉 병사봉(兵使峰)은 2749m로 16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다. 북위 41'01, 동경128'05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산, 백석의 부석(浮石)이 있어 백두산이라 불린다. 남한의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기본 산줄기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 내렸다.

 

하늘과 천지의 넓이가 같다. 물과 하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  천지 안에 들어서서 찍은 네 컷을 이어 붙였다

 

  어제 걸었던 봉우리들도.

 

 

용문봉.

 

 방금 전 내려딛은 봉우리를 올려다 보며 한 컷,

 

천지에서 나와 달문 사이로 쳐다본 장군봉.

 

 ①②천지에서 나와 천문봉쪽을 바라보니 구름에 가려지고 역광이라 검게 보인다.  ③ 승사하 대피소, 허락을 받고 왔건만 쉽게 내려보내지 않고 트집을 잡으려는지 겁을 준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니 앞이 안보여 폭포 쪽으로 가다 사고를 당해도 본인 책임이라는 각서를 쓰란다. 아니면 천문봉으로 도로 올라가야 한단다. ④천지에서 달문을 거쳐 흘러내리는 승사하.

 

 달문에서 장백폭포까지 길이 1265m를 흐르는 승사하, 중국땅으로 흐르는 송화강을 이룬다.

 

장백폭포 입구까지는 사진 촬영도 금지되고, 빨리 빨리 걸어 내려 가라는 엄포에 사진도 못찍고...

천지에서 태극기 들고 찍혔다가 태극기 뺏기고 카메라 뺏겨 삭제 당한 직후라 고분 고분 할 수 박에 없다.

백두산 일부분 뺏긴 것도 억울한데 사진마저 못찍게 하니 분하고 약오르고... 녀석들 두 명씩 따라온 이유를 알겠다.

 

 겁주는 엄포 속에서도 어두운 터널을 내려오며  창문 밖으로 폭포가 보이길래 서지도 못하고 걸으며 창문 통해 몰래 한 장 찰칵. 

천지에서 태극기 들고 사진찍다 들켜 사진 삭제 당하는 낙인?찍힌 요주의 인물이 되었으니... ㅋㅋㅋ

 

폭포 가까이서 기념 한 장 제대로 못남기고 한참을 내려와 찍혔다.

 

폭포 길이 68m의 폭포수는 아래로 흘러 송화강을 이룬다.

한국전쟁(1950.6.25.)이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 대로 다닐 땐 '비룡폭포'라 불리던 것이 훗날 중국 땅으로 변해 장백폭포라 불린다.

사진에 보이는 폭포 우측의 계단이나 터널도 10 여년 전엔 없던 시설물이다. 사진작가인 지인이 찍은 사진으로 알 수가 있다.    

 

 

 

 

폭포 우측으로 콘크리트 부속물, 승사하쪽에선 옹벽과 난간이 있고 절벽 아래선 낙석이 위험해 터널로 되어있다. 터널 안은 조명 시설이 없어 밝은 낮에도 안은 어둡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하는데 급경사로 된 곳엔 창문도 없어 무척 어두워 난간을 잡고 천천히 걸어내려와야 한다. 천지 물가에 가려면 이곳 터널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시간이 많이 절약 되겠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들으니 어떤이의 말에 의하면 온천지역에서

장백폭포 터널을 지나 천지 물가로 다니는 운영권을 한국인이 가지고 있어

그 운영권을 뺏기위해 폭포 옆으로 가는 것은 낙석 위험이 있다며 중국당국에서 철저히 통제를 한단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내려올 때 승사하에서 겁주던 말도 그런 이유에서 인 것 같다.

그래서 짚차 이용하여 천문봉을 오르게 한 후 달문으로 내려 오게끔 코스를 잡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폭포 옆으로 오르던 천문봉에서 내려오던 터널을 통과하려면 낙석 위험은 똑같다, 아니 오히려

 천문봉에서 내려딛는 급경사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낙석 위험이 더 많다.

 

①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위함 일까? 산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를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길에 방치해 두었다.

 

①②장백 폭포를 구경하기 위하여 모여든 관광객들.  ③ 위 능선은 어제 딛고 내려온 곳, ④길 옆에서 온천수가 흐르고 있다.

 

주차장을 겸한 넓은 광장 나무 기둥에 둥글게 그려진 백두산 봉우리들. 아래 조선 땅이란 표시가 있다.

 

뱅뱅 돌아가며 한 장씩 찍은 것을 이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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