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청포도, 새로 개통한 지하철 9호선 이용

opal* 2009. 8. 13. 10:13

 

청포도 모임 끝내고 ㅈ이도 만난 하루.

 

양재역 근처(갈비 ㅅㄹ)에서 만나는 관계로 지하철 9호선을 처음 이용했다.

개통 20일 만에.김포공항에서 환승하는 민자로 건설된 공항철도(Arex)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중앙 플랫홈 양쪽에서 출발 한다.  두 선 모두 급행이 있는 점도 같으나 인천공항행은 지하 4층에 있다.

"아가씨, 직행은 몇 분에 있지요?" 물으니 "방금 전에 지나갔는데..."

"배차 간격이 어떻게 되요?"  "20분 간격이에요." 

 

조금 더 기다렸다 직행을 탈까하다  일부 개통된 종점(신논현)까지 갈 것도 아니고,

도중에서 3호선으로 환승해야 하므로 그대로 완행 맨 뒷칸에 올라 탔다.

차 안은 쾌적하고 차량 사이 문이 없어 직선으로 달릴 땐 멀리 앞 칸까지 다 보이고 곡선의 모습도 재미 있다.

 

 

 

 

 

동작역 도착하니 안내방송 들린다, 나중에 출발한 직행 먼저 보내느라 3분간 쉰다기에 얼른 내려 급행에 올랐다. 내가 내릴 곳은 고속버스 터미널, 구반포와 신반포 역을 그대로 통과하여 바로 하차하게 되어 있다.

 

 

 

민간자본으로 지어진 9호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때 반드시 환승 게이트를 거쳐야 한다.

이때 이동 거리 정보만 수집될 뿐 요금은 추가 부과되지 않는다.

3호선 양재역에 내려 음식점 찾아가니 몇 명은 이미 와 있고 아직 안 온 친구도 있다. 

맛난 음식 먹고 밀린 수다 떨고나니 날씨가 더워 어디 가기도 싫단다.

 

 

 

집에가는 전철 환승 전, 3호선 전철에서 친구들과 대화 중인데 전화가 온다. 

몇 마디 주고 받다 아예 차라리 얼굴보자 하고 집 방향 반대인 동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갑자기 멎은 손목시계 좀 고칠까하고 종로 3가 역에서 내렸으나 시계방 주인의 퉁명스런 매너에 그냥 나왔다.보충수업 끝나는 시간 기다리는 동안 청량리 ロッテ 백화점에서 アイ  ショピン-グ. 

 

오랫만에 만나 수다 떨고, 점심 먹은 것이 아직 이지만 그것은 내 경우, 

"오늘 말복인데 우리 뭐 먹을까?" 한식, 중식, 일식 집,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중식에서 골라 간단히

먹고 나니  "어제 누구 만나 중식 먹자커니 말자커니 티격태격 했는데 오늘 결국 먹게 되었네요. ㅎㅎ" 한다.

 

따뜻한 커피와 과일쥬스 주문하여 높은 건물 하늘공원?으로 들고 나와 자연 바람 불어오는 테라스에 앉아

조명 불빛에 가려 안 보이는 하늘의 별 찾아가며 담소 나눈다. 건강하게 지낸 오늘 하루도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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