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德山(광덕산, 1046.3m)는 경기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 철원군 서면,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으로는 상해봉(1,010m), 서남으로 박달봉(799.6m)으로 이어져 있다.
광덕산은 한북정맥 주 능선상에 위치하며, 38선 북방10Km 전방에 있어 산에 군사시설이 많고,
군사도로가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주변에 백운산, 국망봉, 복주산, 가리산, 석룡산 등이 있다.
산행코스는 철원군 서면 자등리를 들머리로 원아사 계곡-상해봉-광덕산-박달봉 경유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 백운동으로 하산.
광덕고개(카라멜고개)에서 산행할 경우엔 해발 620m에서 시작되나 오늘의 들머리는 자동리 이다.
광덕산에서 북쪽으로 1.5킬로 떨어진 상해봉은 우뚝솟은 바위봉으로 육산인 광덕산과 대조를 보인다.
상해봉은 이름 그대로 바다위에 우뚝솟은 듯한 전망 좋은 암봉이다.
산 정상에는 2002년에 건설된 기상레이다 관측소가 들어서 있어 환경친화적이질 않아 눈에 거슬린다.
광덕산은 육산으로 한탄강과 북한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광덕리·자등리·도평리 등지에서 하천이 발원해, 북한강과 한탄강의 지류인 남대천·영평천과 합류한다.
광덕산은 산행보다 꽃사진을 찍기 위해 예전에 여러번 다녔던 곳,
산행은 5년 전 쯤인가 정상에 있는 기상관측소 옆으로 해서 다녀온 적이 있었으나
오늘의 산행은 복주산으로 향할 수 있는 한북정맥 줄기와 백운산, 각흘산 등 조망이 좋은 바위봉인 광해봉을 먼저 오른 후
광덕산으로 옮겨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은 오르내리며 낙엽 수북한 능선으로 하산하니 원없이 낙엽을 밟았다.
박달봉을 지나 어느 봉우리는 경사가 급해 내려오다 두 번의 엉덩방아를 찧을 뻔,
낙엽 속에 돌과 나무뿌리가 숨어 있어 까딱 잘못 딛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처음엔 스틱이 받쳐주어 주저앉기 직전, 두 번째는 몸이 옆으로 쏠려 옆으로 기우는데 역시 스틱이 받쳐주다 휘어졌다,
바로 잡을까하여 만지니 그대로 부러지고 만다.
알미늄 재질의 가벼운 것으로 이십 여만원의 거금들여 장만하여 사용한지 세 번째인가?
아까운 생각이 자꾸 떠올라 재빨리 체념, 몸 안다친 것만을 다행으로 여기고 귀가 중 구매한 곳에 들려 AS부탁하니
본인의 실수라 비용이 드는데 바싼가격 물품이라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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