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닐 수 없는 몸과 마음을 알고나 계신듯,
셀 폰으로 찍어 보내 주셨다.
"하동 포구에 벚굴이 유명타기에
굴 구워먹으러 왔다가
매화향이 가득한 매화 밭에서" (p)
"작년 이맘때 광양 백운산 산행 후 섬진강변 매화향 맡던 생각 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저는 요즘 근조 중 입니다."
답신 보내니
"어머님이? 언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어머니와 영 이별을...
뭐라 위로의 말을 하면 좋을까?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빌께.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