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여 올림픽도로 달리니 길옆 개나리가 제법 노랗고, 한강 건너 여의도엔
만개 전 붉은기 도는 벚꽃이 완연한 봄이건만 날씨는 겨울인지 봄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꽃샘추위라고 하기엔 좀 지나치다.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찬 바람은 겨울날씨가 무색할 정도다.
집 나서기 전 "강원도엔 눈이 내리겠으며 서해안에 풍랑이 일겠다"는 예보를 듣고,
모자 달린 패딩점퍼와 겨울 장갑을 준비했더니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던지...
산행 코스: 중인리- 매봉길 - 매봉 - 북능 -모악산 정상 - 남능 -장근재 - 금산사
계속되는 오르막에선 땀이 뻘뻘 흘러 점퍼를 벗으니 춥고 귀가 시렵다.
얇은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산우들은 추워서 덜덜떠는가하면 어떤이는 반팔을 입고도 덥단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엔 바람이 세차나 조망이 시원스러워 힘든줄 모르고 걷는다.
정상 아래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도시락을 펼치는데 어떤이는 손 시렵고 손이 곱아 밥을 못먹겠다며 뜨거운 물만 찾는다.
돌아오는 길 서울 가까운 고속도로에선 눈발이 날린다..
서쪽을 향해 올림픽도로 달리는 귀가행 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 좔영.
중인리 들머리에서.
쉼터 전망대.
매봉에서.
모악산 정상 송신소 옥상에서,
모악산 정상엔 송신소가 자리잡고 있다.
장근재에서.
금산사에서.
귀가길에 만발한 꽃이 하도 예뻐서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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