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0(일)
오전엔 폼페이 유적지 둘러보고 점심 식사.
오후 일정은 기차로 소렌토로 항으로 가 배타고 카프리섬 둘러본 후 나포리 거쳐 로마로 귀환.
폼페이 역에서 소렌토까지 기차로 이동한다.
기차 안에서 마주 보이게 앉았던 이태리 소녀,
쏘렌토 거리.
어느 저택 건물 내 정원, 무슨 백작 이었던가? 사진 찍느라 설명을 소홀히 했더니 이름 생각이 안나네.
쏘렌토 항.
쏘렌토(Sorrento)는 이탈리아 캄파니주 나폴리 현에 있는 도시로 예전부터 나폴리와 인접한 해안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돌아오라 소렌토로" 와 "오! 솔레미오" 라는 가곡으로 잘 알려진 대표도시 소렌토는 나폴리만의 색조와 친숙한 소음,
그리고 오렌지 숲으로 쌓여있는 역사와 예술을 자랑하는 곳이다. 포도주, 올리브유 산지로 알려져 있다.
16세기 르네상스 문학 최후의 시인이라 불리는 소렌토 출신 시인 토르콰토 타소의 기념비가 타소 광장에 있다.
쏘렌토 항의 아름다운 모습에 노래가 절로 나올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보이는 큰 배가 카프리섬을 오가는 쾌속정이다.
쏘렌토로 항구.
건물은 오래되고, 돌로 포장된 좁은 도로.
언덕 위의 호텔들은 유럽 중에서도 비싼 곳이 많다고 한다.
쏘렌토항에서 배타고 카프리섬을 향해 이동.
넓은 배 안은 빈 좌석이 많으나 돌아올 땐 꽉찬다.
카프리 섬 도착. 길이 좁고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카프리섬의 전용 미니버스를 타고 리프트 타는 곳까지 이동 한다.
카프리섬은 로마 황제들의 별장으로 유명한 섬이다.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구입("너희 섬과 우리 섬과 바꾸자")하고,
2대 티베리우스 황제가 증축한 뒤 죽을 때까지 로마에 가지않고 이곳에서 나라(이집트, 리비아, 모로코등을 합한 크기)를 다스렸다고 한다.
도로가 좁아 폭이 좁은 전용차에 올라타고 언덕을 오르며 가이드의 설명은 끝없이 이어진다.
카프리섬(이탈리아어-isola di Capri)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방 나폴리 주에 속하는 섬, 나폴리 만의 남쪽 입구 부근에 있다. 소렌토 반도와 마주보고 있는데,
선사시대에는 이 반도와 연결되어 있었다. 이 섬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졌으며, 길이 6.25㎞, 최대너비 2.88㎞, 면적 10㎢이다.
최고봉은 서부에 솟은 솔라로 산으로 높이가 589m에 이른다. 가파른 절벽들이 계속되는 해안의 두 만입부,
즉 방파제로 보호되는 북쪽 해안의 마리나그란데와 북풍이 특히 강하게 불 때 사용되는 남쪽의 마리나피콜라가 정박지로 이용된다.
CAPRI 라는 팻말이 보인다. 도로가 좁아 전용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이 섬은 후에 그리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로마 제국 초기에는 황제들의 휴양지(카프레아이)로 이용되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거주했으며, 티베리우스 황제는 여러 채의 별장을 지었다.
그가운데 나폴리가 내려다보는 섬의 북동부 끝머리에 지어진 이오비스 별장이 발굴되었다.
10세기에 주민들은 해적들의 약탈을 피해 해변가 정착지를 버리고 해안보다 높은 지대, 지금의 카프리 시(동쪽)와
아나카프리(서쪽)가 위치한 곳으로 옮겨갔다. 19세기에 카프리와 아나카프리 사이를 연결하는 마차 길이 생기기 전까지
아나카프리는 스칼라 페니차(페니키아의 계단)로 불리는, 800개의 계단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했다.
중세 때 카프리 섬은 몬테카시노 대수도원에 귀속되었고 아말피 공화국의 일부를 이루다가 나폴리 왕국에 넘어갔다.
나폴레옹 전쟁중 프랑스와 영국에 번갈아 점령되었으며, 그후 1813년에 양(兩)시칠리아 왕국에 반환되었다.
카프리의 암석해안에 있는 많은 동굴들 중 한 곳에서 석기유물들이 발견되었다.
동굴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그로타 아추라('푸른 동굴')는 1826년에 재발견되었고 배로만 접근할 수 있다.
입구를 거의 채운 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독특한 푸른 빛을 발하는 데서 이 동굴의 이름이 기원한다.
중세의 바르바로사 성과 카스틸리오네 성의 유적이 있으며, 이 섬의 수호 성인의 이름을 딴 산코스탄초 교회가
가장 오래된 교회(10~11세기)이다. 스웨덴의 작가 악셀 문테는 티베리아누스 황제의 별장이 있던 자리에 산미켈레 별장을 세웠다.
19세기 후반부터 카프리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아름다운 경치와 온화한 기후로 유명해졌다. 물이 부족하지만 기후가 온화하여 식물이 잘 자라는 곳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다양한 식물상이 분포하며, 수많은 종류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이 섬의 이름은 카프라(capra : '염소')나 카프로스(kapros : '멧돼지') 두 단어 중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름다운 해수욕장들과 수많은 호텔 및 별장들이 있으며, 나폴리와 소렌토로 이어지는 증기선과 수중익선들이 자주 운행된다.
관광업 이외의 산업으로는 농업(포도·올리브·감귤류)과 어업이 이루어진다.
1978년 본토와 연결된 해저 수로가 완공되어 담수가 공급되면서 각종 산업부문이 활성화되고 있다.
차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는 길은 교행하기도 힘들 정도로 좁다.
위 사진에 좁은 땅을 이용한 화려한 공동묘지도 보인다.
아름다운 카프리를 감상하기 위하여 리프트 승강장에서 1인용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오른다.
리프트에서 내려다본 관광 마치고 내려가는 관광객들.
발 아래로 보인는 카프리섬의 전경.
산을 뒤덮은 꽃.
꽃과 나무와 건물들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리프트에서 하차,
돌계단을 올라 해안으로.
해안은 절벽으로 되어있고, 또 다른 섬들이 조망 된다. 날씨가 좀더 맑았으면 바닷물이 쪽빛으로 더 아름다웠을텐데... 조금 아쉽다.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 분홍색으로 된 집은 영국 촬스황태자비 다이애나가 묵었던 별장 이란다.
조금 더 가까이.
산을 뒤덮고 있는 꽃을 가까이 찍었더니 바로 이런 모습, 우리나라 콩과 식물 같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하루쯤 묵어도 좋으련만... 패키지 여행객은 바쁜 일정에 고달프기만 하다.
바위에 기대어 서있는 조각상.
섬을 골고루 둘러본 후 리프트로 다시 하산.
좁은 도로를 미니버스를 이용하여 다시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선착장 도착.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모습을 보니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 답다.
뒤에오는 일행 기다리는 동안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나폴리로 가는 쾌속정에 승선 한다.
카프리에서 나폴리로 이동.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나폴리 도착. 나폴리는 로마와 밀라노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3대 도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호주 시드니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인데도 지금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나폴리(Napoli)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도시로, 캄파니아 주의 주도이다.
이 도시는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는 나폴리 왕국과 양시칠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나폴리 시는 고대 때 네아폴리스(Neapolis)로 불렸으며 "신도시"라는 뜻을 지닌다.
현재 나폴리 인근을 아우르는 도시 밀집 지구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 밀집지대이며 유럽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볼세비우스 화산과 인근의 소화산 지구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시 자체의 중심 인구는 백만 명 정도로 추상되며 스스로를 Neapolitan이라고 칭한다.
역사와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서 나폴리 역사 광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나폴리 지역의 방언은 이탈리아와 조금 다른 편이다. 때문에 나폴리 어라고 따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 나폴리 시는 시 근방에 있는 국제공항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위에 공항 관련 건물로 둘려싸여 있다.
베수비오 화산(火山)과 나폴리만(灣)이 잘 어우러진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로마, 비잔틴, 에스파냐 등 여러 나라로부터 다양한 영향을 받은 나폴리의 최대 전성기는 18세기 말 부르봉 왕조였으며,
1861년 G. 가리발디에게 정복된 이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공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나폴리 특유의 아름다운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산타루치아 항구, 두오모, 카스텔 누오보 성채, 박물관 등과 더불어
근처에 위치한 폼페이의 유적, 카프리 섬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나폴리에 있는 누오보성, 카스텔 누오보(Castel Nuovo)
'새로운 성'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카스텔 누오보는 1282년 프랑스 앙주 가문의 샤를이 세운 성으로 4개의 탑을 가진 프랑스 풍의 성이다.
15세기경 스페인의 아라곤 왕국이 앙주 가문을 격파하고 이 성을 개축하면서 오른쪽의 두 탑 사이에 개선문을 세운 현재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나폴리의 상징물로 여겨지며, 4개의 원통 모양의 탑이 성벽을 둘러싸고 있고 르네상스 양식의 개선문이 세워져 있다.
성안의 풍성한 잔디뜰은 현재 나폴리 시민 맟 관광객들의 안락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위사진 우측 사다리꼴 건물은 소피아로렌이 살던 집, 모든 건물들이 보통 200년 이상된 건물 들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어 흐릿하다.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맘대로 헐고 짓기가 힘들다.
“Vedi Napoli e poi muori !”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말이 있다, 나폴리는 예로부터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예전 융성하던 나폴리가 아닌 지금은 쓰레기와 전쟁하는 곳이 되어 간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각장 건설 반대운동으로 몇 년째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으며, 수거되지 않아 쌓인 쓰레기가 현재 2900톤에 이른다고...
옛로마 병정들이 다녔던 길은 우산나무가 줄지어 있어 오며가며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로마의 도로망,
고대 로마의 도로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도로, 로마에서 캄파냐와 남부 이탈리아까지 뻗어 있다.
고대에 브리타니아에서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까지, 또 한 도나우 강에서 스페인과 북아프리카까지 이르는 뛰어난 수송망,
로마인이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한 이 교통로는 포장된 도로로 총길이가 8만㎞에 이른다.
BC 2세기가 시작될 무렵 다른 4곳의 대로가 로마를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건설되었는데,
북서쪽으로 뻗어 제노바에 이르는 아우렐리아 가도, 북쪽으로 아드리아 해까지 뻗어 그곳에서 아이밀리아 가도와 합쳐져
루비콘 강을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플라미니아 가도,
동쪽으로 푸키누스 호(콘카델푸치노)를 거쳐 반도를 가로지르는 발레리아 가도,
남동쪽으로 뻗어 카푸아 근처에서 아피아 가도와 합쳐지는 라티나 가도가 그것이다.
많은 지선 도로가 멀리 떨어진 로마 속주들에까지 뻗어 있어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격언이 생겼다.
로마 도로는 길이 똑바르고 바닥이 견고하며 표면이 볼록하여 물이 잘 빠지는 것과
응회암(화산재)과 석회를 재료로 만든 콘크리트를 사용한 것으로 이름이 나 있다.
BC 145년 아피아 가도의 연장으로, 아드리아 해를 넘어 그리스와 소아시아에 이르러
고대 페르시아 왕도와 합쳐지는 에그나티아 가도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구경을 다 마친 후 차로 이동하는 중 비가 내려 얼마나 다행인지...
지중해성 기후로 장마기간은 없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소나기가 내린다.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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