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산행 후의 화양구곡과 귀가길 진천 농다리

opal* 2010. 7. 6. 21:23

 

기암괴석과 소나무, 물과 바위들이 멋진 계곡, '화양구곡()'을 '화양동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의 유학자 우암 송시열은 화양동주()로서 은거하며 이곳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닮았다 하여

9곡의 이름을 짓고 경천벽, 금사담, 첨성대 등의 바위에 글씨를 새겼다.

 

제1곡 경천벽은 깎아지른 층암절벽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으며,

화양2교 옆의 2곡 운영담은 구름이 비치는 담 주변에 넓은 모래사장이 있다.

3곡은 우암이 새벽에 올라 효종의 승하를 통곡했다는 읍궁암으로 민박집과 식당이 많다.

서원철폐의 빌미가 된 화양서원을 거쳐 하마소와 채운사 등의 명소가 있다.

제일 수려한 4곡 금사담 은 금모래가 반짝이며 넓은 암반 위에 우암의
암서재가 노송 사이에 있다.

화양3교 부근 기암절벽인 5곡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던 곳으로,모습이 나무에 많이 가려져 있다.  

심곡에 큰 2층 바위인 6곡 능운대, 7곡 와룡암, 8곡 학소대, 9곡 파천 등이 있다

 

 

 

산행 소요 예상시간 6시간을 넘긴 6시간 반이 걸려, 제한된 하산 약속 시간으로 

九曲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는 길에 만나는 몇 곳만 담아 보았다.

3년 전인 2007년 4월 하순, 띠동갑끼리 여행 갔을 때도 9곡의 모습을 다 못담고 대충 찍었던 것 같다.  

 

 

 

 

 

 

 

 

 

 

 

 

 

 

 

 

 

 

 

 

바위에 새겨진 와룡암 3字가 나보다 크다.

 

 

 

 

 

 

 

진천 농다리,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창을 통해 두 컷, 도로 옆으로 잠깐 보인 모습,  

↑위 사진은 앞 창을 통해, ↓아래 사진은 옆 창을 통해 찍힌 모습이다. 

 

 

퇴근 시간 무렵의 중부 고속국도, 이렇게 한가 할 수가 있을까?

오랜만에 한적한 모습을 보니 십 여년전 생각이 난다. 중부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던 시절,

 93년 이니 과속단속 카메라도 없던 때 이다.

승용차  계기판의 마지막 숫자가 180, 한적한 곳에서 잠깐 동안 180km를 다 밟아 본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바람처럼 달렸으니,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노릇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