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영월 장산(壯山, 1,409m)

opal* 2010. 7. 13. 22:22

 

장산(壯山)은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에 걸쳐 있는 높이 1,409m의 산이다.

백두대간이 함백산(1572m) 만항재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산으로, 웅장하게 솟구쳐 남쪽과 서쪽은 바위와 절벽지대를 이루고 있다.

한 쪽 면이 절벽으로 되어있어 그런지 골짜기 바람이 시원하게 올라와 산 자체가 시원하여 여름산행인데도 덥지가 않아

물 한 모금 안마시고 정상까지 오를 정도다.  1400고지나 되는 고산임에도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바위에 이끼가 새파랗게 덮여있다. 

지난번 도명산 산행을 하며 마실물이 부족하여 많이 준비했으나 땀을 많이 흘렸어도 물을 별로 마시지 않았다. 

간간히 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조망도 시원스럽고 길 건너편으로 매봉, 두위봉 줄기도 시원스럽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태백산은 지척이고,  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백두대간 줄기인 함백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있다

 

 

코스: 들머리-교촌, 날머리- 어평.

 

망경사 입구 들머리.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금방 아래가 보인다.

 

 

멀리 함백산이 보인다.

 

 

 

수박 먹다 말고 찰칵.

 

홈통 바위 틈을 지나며.

 

 

 

장산 정상을 배경으로 더덕을 들고. 산이 깊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오지 산이라 그런지 더덕이 많이 보인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메밀묵 점심. 

송송썰어 양념한 매콤하고 신 김치와 먹기좋게 썰은 메밀묵에 사각사각 씹히는 얼음 육수를 부어 먹으면 무더운 여름 음식으로는 최고.

 

 

 

 

 

 

 

 

 

 

오지산에서 자라는 더덕과 높은 산에서 솟아나는 샘물. 나무로 얽혀 있는 등산로.

 

 

 

냉장고 문 열었을 때 시원한 바람 나오듯, 시원한 바람이 솟아 나오는 동굴을 보니 전에 의성 빙계 계곡에 갔던 생각이 난다.

 

칠랑이 계곡에서 하산주 한 잔씩,

지난주 괴산 가령산 산행 때 위험한 바위에서 여자 회원들을 도와준 대장들이 고마워 맥주 50캔 한 박스를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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