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팔영산(八影山, 607m)

 

그저께 밤 무박으로 내려와 어제 새벽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굴목재 넘는 트레킹 후

낙안읍성을 둘러본 후 순천만으로 이동하여 용산에 올라 갈대밭과 갯펄과 정원 감상,

그리고 순천만에서 1박 후 팔영산 산행하려니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팔영산 (八影山, 608m)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에 있는 산이며 1998년 7월 3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앙의 성주봉(聖主峯)을 비롯해 유영봉(幼影峯)·팔응봉(八應峯)·월출봉(月出峯)·천주봉(天主峯) 등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하여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데 산세가 험하고 기암 괴석이 많다.
제1봉인 유영봉(儒影峰)에서 성주봉(聖主峰)·생황봉(笙簧峰)·사자봉(獅子峰)·오로봉(五老峰)·두류봉(頭流峰)·칠성봉(七星峰)을 거쳐

마지막 제8봉인 적취봉(積翠峰)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 종주 코스가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 일품이다
또한, 봉수대가 있어서 옛날에는 북동쪽으로 순천의 백야곶봉수대와 남쪽으로는 마북산봉수대에 각각 응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팔전산(八顚山)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팔봉이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팔영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오늘은 산행이 있는 날인데...

어제 걸었던 무진길.무진교를 건너 용산에 올라 S라인의 멋진 물길과 일부러 조성한듯한 원형 갈대 정원 감상.

 

 

 

비가 내리니 산행을 하자커니 말자커니...

"이 먼 곳까지 무박을 감수하며 내려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희망자에 한하여 산행 하기로.

 

 

 

 

산행에 앞서 기념 인증부터 남긴다.

 

능가사 입구 도착하여 산행 시작.

 

 

다른 산과 달리 고흥 팔영산엔 봉우리마다 다른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가뜩이나 초행길인 첫산행에 비가 내리고 있어 길이 미끄러워 조심 조심.

 

 

 

 

 

첫번째 봉우리 유영봉, 비가 내려 조망은 전혀... 처음으로 발 딛은 곳이라 그래도 컨디션은 최상.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

 

 

 

 

두 번째 봉우리인 성주봉.

 

바위로 이루어진 산인데다 비가 내려 조금은 긴장된다.

 

 

조망 감상을 못하는 대신 봉우리마다 인증을 남기며...

 

 

 

 

 

 

 

 

 

 

 

 

 

 

 

 

 

 

 

 

 

 

 

 

 

 

 

 

 

 

 

 

 

 

 

 

 

 

여덟 번째 적취봉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여덞봉우리를 다 오르내리고 나니 성취감은 만족.

 

 

 

 

 

 

 

 

 

 

 

 

 

 

 

 

 

2진은 먹고 놀고 있는 동안 잘 다녀와줘서 고맙다고 작은 꽃다발 증정.

 

 

 

 

 

 

북서쪽 기슭에 있는 능가사는 현재 비구니 도량으로 이름이 높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정면으로 대웅전이 모습을 드러내고 왼쪽으로 새로 지어진 종각이 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인 능가사 범종에는 강희 37년(숙종 24년, 1698)이라고 기록된 연대와 시주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종은 특히 가운데 부분에 조선시대의 범종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방식으로 『주역』에 나타나는 건곤 8괘가 새겨져 있다.

 

옛날에 유구국(琉球國) 태자가 풍파에 떠밀려 이곳에 이르렀다. 태자는 이 절 앞에서 엎드려 관음보살에게 일곱 낮과 밤을 기도하며
고국에 돌아가게 되기를 청하였더니, 큰 무사가 형상을 나타내어 태자를 옆에 끼고 파도를 넘어갔다 한다.
절의 스님이 그 모양을 벽에 그려서 지금도 그대로 있다.

옛날에는 순천의 송광사, 구례의 화엄사, 해남의 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로 꼽히던 점암면 성기리의 능가사(楞伽寺)에는
능가사대웅전(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95호)·능가사범종(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69호)·능가사사적비(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70호) 등이 있으며, 그리고 경관이 아름다운 신선대와 강산폭포, 용바위, 남열해수욕장 등과 유청신(柳淸臣)의 피난굴 등도 있다

 

 

 

 

 

 

201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승격되었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 있는 팔영산(608m)과 팔영산 남동쪽 능선의 계곡에 있는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