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공주(公州), 논산, 대전 유성 계룡산(鷄龍山)

opal* 2011. 2. 15. 23:56

 

2005년 4월에 계룡산 첫 산행이 있었다. 개념도가 뭔지도 모를 시절 이다.

산 아래에서 내리던 비는 높이 오를 수록 안개비로 변하여 한 치 앞이 안보여 어디가 어딘지...  

안개 속에서 가까이 보이는 연천봉의 멋진 소나무들 모습만 머리 속에 담아 왔었다. 

그 후로 코스를 달리한 산행이 몇 번 더 있어 손 하나만 가지고는 계룡산 산행 횟수를 세기에는 모자르게 되었다.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후 신원사 입구 도착.

 

주봉인 천황봉(天皇峰,845m)를 비롯해 연천봉(連天峰,739m)·, 삼불봉(三佛峰,775m), 관음봉 등 여러개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졌으며

능선의 모양이 닭 볏을 쓴 용과 같다 하여 계룡산(鷄龍山) 이라 불린다.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12.31)될만큼 아름다워 계룡 8경이 있다.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

제5경은 동학사 계곡 숲, 제6경은 갑사 계곡의 단풍, 제7경은 은선폭포, 제8경은 오누이탑의 명월()을 가리킨다. 

 

삼국시대부터 큰 사찰(寺刹)이 창건되어 동쪽으로는 신라 경덕왕 때 회의(懷義)가 창건한 동학사(東鶴寺),

 북서쪽으로는 공주군 계룡면 중장리에 위치한 갑사(甲寺),

또한 남서쪽에는 계룡면 양화리에 신원사(新元寺)가 삼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계룡산국립공원에는 지정문화재 9점과 비지정문화재 10점 외에 사찰 22개소가 있다. 

계룡산국립공원의 삼림지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수려한 산봉이 15개, 계곡이 7개소, 폭포가 3개, 이름난 동굴 5개소가 있다.

4연봉 외에도 서쪽의 용문폭포, 동쪽의 은선폭포, 갑사의 구곡(九曲), 동학사 계곡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계룡산 남서쪽의 신원사 입구 들머리.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없앴건만 사찰이 있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입장료를 받는다.

 

어느 곳이건 지도를 그릴 땐 북쪽이 위에 있게 통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예전 부터 했지만 내 한 사람만의 생각인지...

 

 

 

 

 

 

신원사를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등산로.

 

짧은 산행을 택한 2진 몇명은 연천봉을 거쳐 갑사로 하산. 오늘은 자연성릉과 삼불봉을 걷기위해 연천봉은 생략하고 관음봉으로 향한다.

 

오늘은 1진을 택해 관음봉에서 자연성릉을 거쳐 삼불봉, 금잔디 고개를 거쳐 갑사로 하산할 예정 이다.

 

관음봉 고개는 관음봉을 거쳐 삼불봉을 향하는 입구이기도 하지만, 황적봉에서 천왕봉을 거쳐 쌀개능선을 타고 쌀개봉을 거쳐 하산 했던 곳.

 

 

관음봉을 오르며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고개와 관음봉 사이 등산로엔 나무계단이 새로 설치되었다.  위 사진의 左-下 빨간 화살표는 관음봉에서 사진 찍히는 본인 모습.

 

쌀개봉 능선타던 날(2008.1.10)은 산행시간이 너무길어 관음봉엘 못 오르고,  20여일 뒤 수정봉코스 산행하던 날(2008.2.3.) 관음봉엘 올랐다. 

관음봉엘 올랐던 일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3년이 훌쩍 지났다. 작년 봄(2010.3.2)엔 혼자서 삼불봉만 오르고 동학사로 하산 했었다.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사진 윗부분 제일 높은 곳이 삼불봉(三佛峰,775m) 이다.

 

자연성릉을 배경으로 찍어달랬더니...ㅋㅋ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문필봉, 뒤로 연천봉이 보일듯 말듯.

(사진에 있는 글자가 잘 안보일 때는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상태로 볼 수 있음.)

 

 

 

계룡산 산행의 백미 자연성릉 구간.

 

 

자연성릉을 걷기위해 내리막 계단을 조심 스럽게,  등로엔 눈이 다져져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

 

 

황적봉과 쌀개봉 사이의 쌀개능선. 쌀개능선에서 바라보는 자연성릉이 아주 멋지다.

 

 

 

 

 

 

관음봉에서 자연성릉을 걸어와 뒤돌아 바라본 모습.

 

 

앞에 높은 봉우리가 있어 다 왔나 싶은데 삼불봉은 아직도 더 가야 한다.

 

 

계룡산의 주봉은 천황봉 이지만 군사 시설이 있어 산행할 수가 없다.

 

 

3년 전 만학재에서 시작하여 수정봉에 오르고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 자연성릉을 지나 관음봉으로 산행했던 수정봉 코스 능선 이다.  

 

 

3년 전에 걸었던 황적봉~쌀개봉 능선. 천왕봉의 바위나 쌀개봉 절벽 등 위험한 곳이 많다.

 

東-西로 이어진 계룡산의 쌀개봉 능선은 자연성릉 못지않게 멋지고, 좌우로 조망도 좋다.  

 

 

삼불봉과 삼불봉에서 조망되는 모습.

 

 

 

 

바람 없는 삼불봉 고개에서 점심식사. 국립공원이라 버너를 이용할 수가 없다.

 

 

금잔디 고개에서.

 

 

 

 

용문 폭포에서.

 

돌에 새겨진 이름 용문폭포.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256)·갑사부도(보물 257) 등 보물 6점을 포함해 지정문화재 15점, 비지정문화재 13점.

 

 

갑사에서.

 

 

 

 

갑사 주차장에서 조망되는 여러 봉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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