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제천 가은산(加隱山,575m)

opal* 2011. 3. 1. 21:44

 

가은산 산행은 2008년 여름 두 번의 산행(7월 6일, 7월 13일)이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 산행이 된다.

 

가은산(加隱山,575m)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산 이다.

동쪽이 단양군 단양읍·적성면(), 서쪽이 한수면(), 남쪽이 덕산면( ), 북쪽이 청풍면()과 접하였다.

수산()·청풍·한수면 교차점에 매두막(山,1,100m,) 덕산면 성암리() 경계에 야미산(:524m),

단양군 적성면 상리 경계에 금수산(:1,016m)이 솟아 있다.

 

동쪽은 호명산(: 475m)·작성산(:771m), 서쪽은 삼봉산(:910m)·시랑산(:691m),

남쪽은 문수봉(:1,162m)·월악산(:1,093m)·하설산(:1,028m),

북쪽은 백운산(白:1,087m)·구학(: 971m)·송학산(:820m)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은산은 금수산 정상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로 갈라져 뻗어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다.

출발점은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험하고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돌고래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주능선을 거쳐 산정에 서면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 등이 산수화를 펼쳐 보인다.

 

 

문막 휴게소에 서아침식사하고 상천리에 달려오니 09:45.

봄을 재촉하는 비가 어제부터 내리더니 그치질않고 계속 추적댄다. 2011년 3월의 첫 산행인데 날씨가 고약하다.

가은산은 3년전 여름(2008년 6,7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왔던 곳이다.

전에 처럼 옥순대교를 들머리로 잡아 둥지봉과 가은산 산행 예정이었는데 비와 눈이 내려 바위산이라 가은산 한 곳만 짧은 코스를 택했다. 

 산행 들, 날머리인 상천리에 참숯가마가 있음을 알고 일행 중 몇 명이 산행을 포기하고 찜질방으로 향한다.

 

고도를 높이니 비는 눈으로 바뀌고 처음 딛는 등산로는 무척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위험하다.

 

등산로는 비에 젖어 미끄럽고 바위는 잡을곳 조차 마땅치 않은 곳이 많아 뒤에서 받쳐주고 위에서 잡아주며 오른다.

 

충주호가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건만 하느님이 무심하셔서 조망을 즐길 수가 없다.

 

 

 

바위와 소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산이다.

 

살짝내린 눈은 바위나 낙엽 위에서 더 미끄럽게 만든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딛고, 사진 담으며 내 페이스대로 걸으니 선두와의 거리 차이가 많이 난다.

 

3뤌에 내리는 눈인데도 제법 내린다.

 

 

 

앞에 걸어간 일행들의 각양각색인 신발 자국이 눈에 덮여 잘 보이질 않는다.

 

설경을 연출하는 소나무와 바위.

 

오랜 세월동안 이끼가 앉은 바위 모양도 갖가지.

 

바위 틈을 비집고 통과하기도 한다.

 

 

충주호 건너 옥순봉과 구담봉이 보이는 멋진 산인데... 

 

커다란 바위 사이에 서있는 본인.

 

바위사이를 통과하거나 우회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입석바위 위에 걸쳐진 바위가 무슨 문을 만들어 놓은듯 하다.

 

 

위험한 곳에서는 앞에 먼저 올라가 손을 잡아 당겨주고, 뒤에서는 발을 받쳐주며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암릉 내리막에 앞서서 먼저가던 분이 후미그룹을 돕기위해 30분이나 기다리고 있다가 도와 주신다. 날씨도 추운데.

 

가은산 정상, 전에도 와 보았듯이 정상석 주위엔 나무들이 많아 조망이 없다.

 

 

오르는 동안에도 바위산이 가파라 사진 찍기를 줄였지만 하산할 때도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딛으며 셔터 누르기를 자제 했다.

 

 

 

 

날씨가 좋지않아 짧은 코스로 원점회귀 산행하여 상쳔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 막걸리 팀은 보너스로 차안에서 마실것 까지 받았다.

일찍 하산한 선두들은 찜질방으로 달려가 산행안한 이들과 같이 찜질까지 했으니 일거 양득. 산행 소요시간 2시간 50분.

 

 

 

귀가 길에.

 

 

 

본인은 산행 중에 암릉과 급경사 등산로가 위험해 사진찍는 횟수를 줄였지만,

전속 사진사 은하수님은 날씨가 고약해 카메라 렌즈 안에 물이 들어가 일행들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지않기도 하지만 가은산 사진은 2008년 6월과 7월에 찍은 사진이 있다. 

 

 

1051

 

아래는 가은산 산행 다음날, 은하수님이 찍으신 <북한산의 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