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영화) Dear me(디어 미)

opal* 2011. 5. 5. 19:59

디어 미 (With love from the age of reason, 2010)

 

  

 

 감독

얀 사무엘 얀 사무엘 (Yann Samuell)

 

주연

소피 마르소소피 마르소 (Sophie Marceau) 마가렛 역 

 

마튼 초카스 마튼 초카스 (Marton Csokas) 말콤 역  조나단 자카이 조나단 자카이 (Jonathan Zaccai) 필리베 역 

 

미쉘 뒤소수아 미쉘 뒤소수아 (Michel Duchaussoy) 메리그낙 역  티에리 한시스 티에리 한시스 (Thierry Hancisse) 마티유 역

 

줄거리

어느 날, 완벽한 그녀에게 7살의 행복설계도가 배달됐다!
Dear, 마그릿!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너도 근사한 생일을 맞았겠지? 어른이 되어서 잊지 말라고 내가 똑똑할 때 이 편지를 써두는 거야.

그리고 저금통을 털어서 마을에서 한 명뿐인 변호사 아저씨와 계약을 맺었어.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이 편지들을 배달해 주기로 말이야.

네가 할 만한 일들은… 고래수의사, 성녀, 공주님?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도 적을 게. 먼저 보물을 숨겨야 해!

그리고 물웅덩이 뛰어넘기,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왕자님한테 뽀뽀도 해야 하고. 나중에 커서 지금 묻어둔 이 보물들을 찾으면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오늘은 7살 내 생일, 어제는 가구가 사라지더니 오늘은 아빠가 사라졌어… 마그릿! 넌 커서 뭐가 되었니?

My name is 마가렛! 나의 계획은 늘 완벽하다. 화려한 직업, 잘나가는 애인, 모두가 나를 부러워한다.

마리아 칼라스,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리 퀴리, 마더 테레사! 그녀들처럼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1분 1초를 다툰다.

그런데 내 생일날, 변호사라는 사람이 찾아와 날 ‘마그릿’이라 부르며, 편지 꾸러미를 전해줬다. 7살의 내가 보낸 편지라나?

어린 시절 따위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데… 게다가 첫사랑을 만나러 가라고? 아~ 유치해죽겠네!

내 어릴 때 꿈은 딱 지금의 내가 되는 거였다. 고작 7살짜리가 뭐라고 완벽한 내 삶을 뒤 흔들어?

그런데 우물에 묻었던 마지막 편지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마가렛의 첫 Letter
당신의 7살 꿈은 무엇이었나요?  현재 당신은 무엇이 되어 있나요?
여기, 자신의 꿈이 영원히 변치 않도록 저금통을 탈탈 털어 변호사와 계약을 맺은 발칙한 꼬마숙녀가 있습니다.
어른이 된 자신에게 인생 설계도를 배달해 줄 계약 말입니다. 7개의 편지봉투... 거기엔 어떤 비밀들이 숨어 있을까요?
마가렛과 함께 떠나는 모험. 주의하세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그녀를 뒤흔든 7살의 비밀 인생 설계도를 통해 관객들을 유쾌한 모험 속으로 안내하는 영화 <디어 미>는 잊고 지낸 7살의 꿈,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게 하는 감성 코드로 올 봄 관객들에게 새로운 IT MOVIE로 다가갈 예정이다.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한 만인의 연인에서 현대 여성들을 대표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돌아온 소피 마르소의 완벽 변신.

 

완벽한 그녀를 뒤흔든 비밀 편지의 정체는 무엇?  남다른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 자극!
프로젝트 성공을 눈 앞에 둔 그녀에게 배달된 7살의 인생 설계도, 그 비밀 편지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그녀의 삶을
온통 뒤 흔들어 놓은 걸까? 어김없이 1분 1초를 다투며 자신의 생일도 잊은 채 바쁜 일정을 보내는 그녀 앞에 편지 봉투만 건넨 채 사라진 시골 변호사!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7살 마가렛, 자기 자신이다. 편지를 찬찬히 뜯어보던 그녀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내용을 보고 웃어 넘기지만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되면서 완벽했던 그녀의 삶은 조금씩 흔들리게 된다.


마가렛이 과거 자신이 쓴 편지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듯 <디어 미>는 ‘7살의 나에게 쓴 편지가 배달되어 온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누구나 어린 시절 꿈꿔보았을 꿈과 희망을 떠올려보게 만든다.

특히 영화 속 마가렛이 어린 시절 ‘어른이 되어 할 만한 일들’로 적어놓은 고래 수의사, 성녀, 우주 탐험가, 공주님 등으로 변신한

익살스러운 소피 마르소의 모습들은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며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마가렛의 사무실과 해외 출장 중에도 어김없이 배달되어 오는 비밀 편지들과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첫사랑 필리베와의 재회는 그녀를 더욱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첫사랑 필리베를 통해 병상에 누워있는 변호사가 그녀에게 건네준 마지막 비밀 편지의 내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마지막 편지를 읽고 왜 눈물을 흘렸을까? 그녀가 꿈꾸던 진정한 행복의 비밀이 공개된다.

어른이 되면 이해할 수 없게 되는, 아이들의 ‘놀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릴 때 했던 일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참 후에 어른이 된 내 삶을 뒤흔든다면?
영화 <디어 미>는 얀 사뮤엘 감독이 30살이 되던 해, 18살 때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스스로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서 시작된 <디어 미>에서는 그의 전작 <러브 미 이프 유 대어>에서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오가는 ‘내기’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배달된 7살의 편지’라는 사건이 등장한다. 얀 사뮤엘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유독 어린 시절이 많이 등장하는 데 대해 “어린 시절이란, 오히려 모든 것에 열중하는 완전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영화 <디어 미>에서 나오는 마가렛의 모험 속 7살의 소녀가 보물을 숨기고,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것 또한 7살의 삶에서는 가장 진지한 것이다. 이처럼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고 어른의 세계를 혼합시켜 두 세계를 아우르는 얀 사뮤엘 감독의 연출력은 그의 몽상가적 기질과 함께 어우러져 그만의 빼어난 영상, 발칙한 스토리로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