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 째의 한라산 산행
나이 60 되어 산행 시작하며 성탄절에 한라산 첫 산행(2004.12)을 하고, 2008.1 두 번째, 2009.2 세 번째, 2009.11 네 번째 산행을 했다.
네 번의 산행은 모두 한라산 동쪽인 성판악에서 올라 백록담을 바라보며 동정상을 밟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관음사 코스로 하산을 하였다.
많은 나이에 한 두살 씩 보태가며 갈 때마다 '이번에도 올라갈 수 있을까? 이번이 마지막이 되는건 아닌지...'가 화두인양 자신의 관심사다,
아침 비행기로 가 한라산 산행 끝낸 후 제주특산 갈치회 등 해산물과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저녁 비행기로 귀가하는 이번에도 생각은 같다.
더군다나 일주일에 한 번씩하는 산행을 요즘은 게을리하며 짧은 산행을 하느라 몸이 둔해졌다.
일정이 잡혔으니 가기는 해야겠고, 몸은 둔해져 워밍업으로 하루 이틀 계단 걷기로 다리 근육의 기억을 잠시 되살려 주었다.
한라산 산행 다섯 번만에 남동쪽 방향 서귀포 돈내코 코스에서 올라, 남벽 분기점을 지나 윗세오름에서 서북쪽 어리목 코스로 하산.
아래 지도는 돈내코 코스는 잘 표시되었는데 우리가 하산하는 서북 쪽 어리목 코스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
등산 코스 다섯 곳 중 이번에 두 코스를 걷게되면 영실 코스 하나만 미답지가 된다.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던데...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지난주 산행날 공지와 똑같이 '아침 06:40까지 오라'는 문자를 받고, 내 딴엔 조금 일찍 30분에 도착하여 가방을 부치니 빨리 들어 가란다.
검색대를 거쳐 탑승구를 들어서서 계단을 내려가니 버스가 와 기다리고 있다. 맨 끝에서 기다리는 t' way 비행기 앞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여러번 이용해 봤지만, 저가 항공기는 처음 타 본다.
하도 서두르기에 비행기에 탑승하여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07시 출발하는 비행기란다. 그런걸 우리에게는 07:40분 비행기라고 일러 주었으니.
단체로 구입한 비행기표를 들고 회원 기다리던 총무, 옆에서 우물쭈물대던 세명, 제 시간에 도착못해 지각한 두 명, 6명이 탑승을 못했다.
좌석은 통로 양쪽으로 세 자리씩, 곷미남 승무원이 대피요령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저가 항공이라 음료수를 안주는 줄 알았더니 빵까지 준다.
근거리에서 출발한 나는 평소 산행날 보다도 오히려 늦게 출발 했으나 먼곳에서 온 사람들은 아침밥도 못 먹고 나와 게눈 감추듯 한다.
이륙 준비 중 여승무원에게 부탁하여 한 컷,
제주 공항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니 산행 들머리 까지 태워다 줄 버스 기사가 와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제주 공항에서. 주절 주절 얘기하는 동안에 찰칵.
모처럼 왔다가 비가 내려 백록담을 못 본 사람은 성판악으로 가기 원했고, 어떤이는 영실코스, 나는 한 번도 못가본 돈내코 코스를 희망했다.
버스기사에게 성판악과 돈내코로 태워다 달랬더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다. 가뜩이나 김포공항에서 아직 출발 못한 회원들도 있고,
대한항공 직원인 회원은 자사 비행기로 먼저 도착한 상태라 어수선 하다. 대장들 끼리 의논하여 돈내코 코스로 올라 어리목 코스로 하산 결정.
내가 바라던 대로 되었으니 속으로 쾌재를 외친다. 얏~호~ 소원 한 가지가 이루어 졌으니 나이에도 '꿈은 이루어진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요...
버스에 올라 서귀포 방향으로 Go~ Go~ 제주 시내에선 차가 밀리더니 외곽으로 오니 한산하다.
방목상태의 한우들이 보이고, 기사님께 민둥산에 대해 물으니 해마다 불놀이 하는 곳이란다. 정월 대보름에 행사하는 곳인가 보다.
1115 도로를 달리기 위해 좌회전을 하고, 서귀포 진입. 드디어 '돈내코'라는 간판이 보인다.
차가 한 대도 없는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김포공항에서 함께 출발 못한 회원들한테서는 다음 비행기 탔다고 연락이 오니 모두들 함성~.
우리가 하산 할 어리목 코스로 와 윗세오름에서 만나자고 약속.
제주공항에서 08;30 지나 출발하여 돈내코 탐방로 입구 도착하니 09:35,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충혼묘지 뒤편의 돈내코 코스 들머리. 길 양쪽으로 묘지가 있고 그 사이 길이 나있는 들머리 도착하여 단체 사진부터 남기고 산행 시작.
충혼 묘지, 교회묘지 등 공동묘지가 있는 돈내코 산행 들머리.
돈내코 탐방로 안내도에 나온 숫자.
노란 표시로 된 탐방안내소~ 살채기도 4.0Km 1시간 50분, 살채기도~펭궤 대피소 1.3Km 1시간, 펭궤 대피소~남벽 분기점 1.7Km 40분.
남벽 분기점~방아 오름샘 0.4Km 20분, 방아 오름샘~윗세오름 대피소 1.7Km 40분,
윗세오름까지 모두 합치면 대략 8.1Km, 남벽 분기점 까지 3시간 반, 윗세오를까지 4시간 반 소요,
윗세오름에서 어리목까지의 거리와 시간이 표시되지 않았고, 왕복 시간이 6시간 반 걸린다는 흰색 안내에 쓰여 있다.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라오니 돈내코 지구 안내소가 있다.
돈내코 주차장에서 부터 걷는 오늘 산행 코스는 대략 14Km가 된다.
돈내코=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하천의 입구. ' 94 년부터 자연 휴식년제, 2009년 12월 4일, 15년 만에 재개방.
한라산국립공원은 2002년 12월 16일자로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6월 27일자로 성산일출봉, 검은오름 용암동굴계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숲 속을 들어섰다 나시 나와 쾌청하고 맑은 하늘을 접한 후 다시 밀림 속으로 들어선다.
바닥의 돌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성판악에서 오를 때와 마찬가지 느낌인데 더 자연미가 있다.
높은 산은 어디나 그렇듯 산기슭은 키가 큰 수종으로 밀림을 이룬다. 밀림으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새소리와 가끔씩 까마귀 소리도 들린다.
산행 시작하여 30분 조금 더 지나 해발 700m 표지석을 처음 접했으니 입구의 해발 높이는 대략 600m 중반?
등산로가 폐쇄되어 어짜피 백록담 정상(1950m)까지는 못가게 될테니 7Km 가는 동안 1000 여m의 고도를 높여야 한다.
습지를 이루고 있는 '썩은 물통', 가까이 대고 촬영해보니 여러 생물체가 많다. 버섯재배용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연못이라고 한다.
나무는 하늘이 안보잉 정도로 백빽하게 들어 찼는데 돌 길에 떨어진 동백꽃이 보인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아직도 꽃이 피어 있고,
돌길은 계단을 이루며 고도를 높이고, 쉬지않고 계속 오르니 숨이 차다.
해발 800m를 지나 900m, 적송지대에서 과일로 목 축이고 간식 즐기며 잠시 휴식.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1950m), 그 높이의 중간 정도 올라섰다.
고도가 높아지니 수종이 다르고 수피 색이 다르다. 왼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계곡이 보인 후 바로 물이 흐르던 너덜 길을 만난다.
산행 시작 두시간 남짓, 남벽 분기점까지의 반 거리를 조금 지났다.
'살채기'는 '마소를 막기위해 길 요소 요소에 세우는 문'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라는데 이렇게 높은 1000고지에도 마소가?
‘살채기’는 사립문, ‘도’는 입구란 뜻으로 옛날 한라산 일원이 방목장으로 이용될 때 소와 말을 통제하던 곳이란다.
교목사이로 난 돌 길은 점점 가파라지고 등로 옆으론 밧줄이 매어져 있다.
해발 높이 1200m가 넘는 곳인데도 아람들이 적송이 들어차 있고 1300m가 되니 키 낮은 산죽이 지표면을 덮고 있다.
두부를 제주에선 ‘둔비’라고 부른단다. 그러나 두부같이 생긴 바위는 못 보았다. 해발 1300m까지는 밀림 지대라 조망은 없다.
커다란 바위 위로 떨어진 솔잎 사이에 앙증스런 제비꽃이 보인다. 돌계단은 오를 수록 가파르고
밀림을 이루던 나무들은 빈틈을 보이며 햇살을 통과 시키고 가장 짧은 그림자를 만든다.
키큰 나무들은 모두 뒤로 밀려나고, 하늘이 완전히 보이니 만개가 지난 시들은 진달래가 보이더니 오를 수록 꽃이 더 싱싱하다.
5월도 중순이 지나는데 아직도 진달래가? 생각 못했던 횡재를 얻는다.
선화후엽(先花後葉)의 진달래가 워낙 늦게 피다보니 잎이 조금씩 나와 연두색 잎과 어우러져 더 멋지다.
해발 1400m 높이에 핀 애기 붓꽃과 진달래, 진달래 나무가 키를 넘는 것도 있고 등로 주변에 만발해 있다.
해발 1400m 위 현무암 굴에 건물을 올려 세운 평궤 대피소.
펭궤 대피소 옥상, 넓직한 곳에서 막걸리와 복분자 반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 나누기.
바닥에 철퍼덕 앉앙 먹다 다리에 쥐가 나 한동안 쩔쩔매었다. 평소 운동 않다 오래 걸은 휴유증인가 보다.
돈내코 산행 들머리에서 윗세오름 까지의 등산로 중 펭궤 대피소 옆에 화장실이 한 군데 있다.
오르는 길엔 우리 팀만 있고 펭궤 대피소에 와서야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다른 팀을 만난다.
오늘 코스 중 처음 만나는 한라산 정상 배경. 화사하게 만발한 진달래는 생각지도 않았던, 덤으로 얻은 횡재 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너른 들 전망대에서,
서귀포 앞 바다의 작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안내판 그림 대로 촬영 했더니 구름이 가려 놓고 안 보여 준다.
범섬은 작년 가을에 와 올레길 7코스를 걸으며 외돌게 앞에서 부터 오래도록 보며 걸었던 기억이 있다.
광할한 평원을 좌측으로 이어지는 돌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지루한 느낌이 든다.
길은 오로지 한 길 이긴 하지만 많은 눈이 내리거나 안개라도 끼게되면 길찾기가 힘들겠다.
상록수 자락 위로 보이는 백록담 남벽을 줌을 당겨 보았다.
계속해서 남벽을 바라보며 걷고 있으려니 키보봉을 바라보며 걷던 킬리만자로 평원의 추억이 떠오른다.
걷다가 지루하면 사진도 한 컷~.
09;40 산행시작 14:00 남벽 분기점 도착, 4시간 40분 소요,
남벽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었는데 몇 년전 수해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한 사람이 통제소에서 지키고 있다. 등산객이나 와야 사람 얼굴을 볼테니 하루종일 사람이 그리울 것 같다.
남벽 통제소 앞에 파이프를 통해 콸콸 쏟아지는 달고 시원한 물을 맘껏 마시며 그동안 흘린 땀을 보충시킨다.
안내 설명이 잘 되어 있어 혼자 다녀도 괜찮겠다.
남벽을 배경으로 분기점 전망대에서.
윗세오름을 향하여 나무 계단과 돌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물은 남벽 통제소 앞에서 실컷 마셔그런지 마시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 그대로 통과.
남벽 통제소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 주변엔 상록수가 군락을 이룬다.
줌으로 당겨 본 웅장한 화구 남벽, 윗 사진 우측으로 아래 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남벽은 마치 백록담을 호위하는 성벽 같다.
크기나 높이 면에선 비교가 되진 않지만 순 바위봉인 마웬지 바위봉과 키보봉을 바라보며 지루하게 걷던 킬리만자로 평원이 연상된다.
이족에선 오를 수 없는 정상의 모습이 경이롭고 신기해 바라 보고 또 바라보며 좋은 날씨를 주신 자연에게 감사 드린다.
겨울엔 겨울 때로 가을과 봄은 또 그런대로 올 때마다 좋은 날씨를 마련해 주시어 늘 감사 드린다.
데크가 놓여져 돌길을 밟는 것보다 발이 훨씬 편하다.
같은 바위이긴 하지만 빙 둘러가며 보이는 모습이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준다.
남벽 분기점과 윗세오름 사이에는 상록수가 군락을 이루며 삭막한 평원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록수가 바위 맨 아래 척박한 부분까지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다.
아름다운 화산재, 갖가지 색의 돌이 자연 그대로 무늬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보기엔 예쁜데 돌길을 오래 걸으니 다리는 피곤하다.
누운향나무와 정원석 같은 돌무더기, 골짜기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그대로 있다. 백두산 여름 산행하며 녹지못한 얼음을 보던 생각이 난다.
남벽 통제소엔 한 사람이 지키고 있는데 서북벽 통제소 건물엔 사람이 안 보인다. 윗세오름이 가까워 그런가 보다.
오후 세 시, 윗세오름 도착. 돈내코에서 산행시작 5시간 40분, 남벽 분기점에서 한 시간이 걸렸다.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 샷~ ♬
김포공항에서 함께 출발하지 못하고 늦게 출발한 일행 어리목 코스로 산행하여 윗세오름에서 만나 단채로 기념 촬영.
윗세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윗쪽에 있는 큰오름을 붉은 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 오름, 아랫쪽에 있는 오름을 죽은 오름이라 하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윗세오름 동북쪽에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이 있으며, 죽은오름 북쪽에 촛대봉, 서남쪽에 영실 계곡이 있다.
붉은 오름 높이는 1740m, 누운오름 높이는 1711m, 죽은 오름 높이는 1698.9m 이다.
큰봉우리인 붉은 오름과 가운데 봉우리 누운오름 사이에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다.
윗세오름에서 하산 시작.
성급하게 내려서기가 서운하여 뒤돌아 머리 속에 각인 시킨다.
어리목 코스로 하산 중에 만나는 샘물, 여기서도 꿀꺽꿀꺽, 한라산의 맑은 공기도 실컷 마시지만 맑은 물도 원없이 마셔본다.
만세동산에서 볼 수 있는 노루를 어리목 코스로 오른 일행이 촬영 하였다, 해발 1600m.
등산로 옆으로 모노레일이 있다. 성판악 코스의 진달래 대피소 처럼 윗세오름 까지의 운반용 인가 보다.
평원을 이룬 모습은 같으나 이곳엔 진달래가 안보인다.
만세 동산. 훼손이 심한 곳은 나무를 깔고, 웬만한 곳엔 침목과 돌로 되어 있어 걷기에 편한다.
오름의 모양새가 체의 망처럼 생겼다하여 쳇망오름, 오름의 모양이 제주의 전통적 농기구인 골체(삼태기)를 닮아 골체 오름이라고도 한다.
하산 중에 만나는 돌길은 발바닥에 자극을 더준다.
양말 두 켤레와 깔창을 한 장 더 깔은 나는 괜찮은데 옆에서 걷는 지인은 발바닥이 아프다고 한다.
시원한 냉수는 볼 때마다 한 바가지 또 들이킨다.
해발고도 1700 여m에서 300 여 m를 떨어뜨리니 다시 밀림지대, 분위기는 관음사 코스를 걸을 때와 같다.
이곳에서 만난 계곡도 관음사 코스의 탐라계곡 같은 분위기이다. 돌 색갈만 덜 검을 뿐.
어리목 탐방로 입구 도착. 오늘도 무사히 산행케 해주신 한라산 산신령님 감사 합니다.
고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함에도 하루 종일 좋은 날씨만 주시니 얼마나 감사 한지...
돈내코 09:40 도착, 어리목 16:30 도착한 산행 소요시간 7 시간
자리를 바닷가로 옮겼다. 귀가행 마지막 비행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회와 저녁까지 먹고 떠나기로 한다.
제주 공항이 가까워 이착륙 비행기가 자주 보인다.
준비된 회를 먹고싶은 대로 골라 소주 한 두잔 곁들여 먹은 후, 전복죽까지 먹으니 저녁 밥까지 먹은 셈이다.
제주 공항에서.
일행 몇 명은 제주까지 갔다가 하루에 오기가 아깝다고 하루 더 놀다 온다며 남았다.
면세점에 들려 구매도 하고.
아침 비행기로 제주도에 가 우리나라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을 산행하고 저녁까지 먹고 저녁 비행기로 올 수 있는 건강함에 감사 드린다.
'5월에 핀 한라산 진달래' 사진은 우측 목록 "꽃과 단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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