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 계곡에서 올여름 마지막 물놀이를 할까하여 거리가 가까운 각흘산(角屹山, 838m )을 계획했다. 그러나... 각흘산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경계를 잇는 산이다. 동쪽으로 철원군 서면, 남쪽으로 포천시 이동면, 서쪽으로 철원군 갈말읍에 접한다. 북동쪽에 광주산맥과 명성산으로 이어진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에 서면 철원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동쪽으로 광덕산(廣德山,1,046m), 백운산(904m), 국망봉(國望峰, 1,168m), 명성산이, 서쪽으로 용화저수지가 보이며 명성산, 안덕재, 자등현, 박달봉으로 산세가 이어진다.
위 개념도에서 각흘산은 윗부분 광덕산 좌측으로 있다. 각흘산을 향해 달리다 아침 식사를 위해 포천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고속도변의 휴게소 같지않아 준비가 덜 된 상태다.(08:10) 졸다 일어나 차에서 내리니 어디? 휴게소 마당의 관광안내도를 보니 아랫부분 포천 군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갈비와 막걸리 고장 이동을 지나 산행 들머리 가는 도중, 산행 후 식사할 계곡을 먼저 둘러보니 사유지라며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요즘같이 비도 자주 오늘 날씨에 계곡마다 수량이 풍부하니 굳이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며 이용할 필요가 없어 산행지를 각흘산에서 인근에 있는 광해봉으로 바꾼다. 산행지를 각흘산 인근에 있는 상해봉으로 변경하니 상해봉(上海峰, 1010m)은 광덕산과 함께 2년 전(2009.11) 같은 코스로 산행했던 곳이다. (오늘은 상해봉만 산행한 관계로, 전에 찍은 상해, 광덕산 산행사진이 더 많다) 상해봉(上海峰, 1010m)은 강원도 강원도 철원군 서면·근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 이다. 회목현(檜木峴)고개와 광덕산(1,046m)을 잇는 한북정맥으로부터 북쪽으로 갈라진 지맥에 있다. 주변 산들이 대개 육산(肉山)인데 비하여 상해봉 정상만은 바위봉으로 되어 고, 1.5km 거리에 광덕산이 있다. 상해봉이라는 이름은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었다거나, 먼 옛날에는 바다였는데 지금은 봉우리가 되었기에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산행 들머리이자 하산 깃점도 되는 상해계곡 옆에 주차 시키고 단체 사진부터 남기고 산행 시작.
쌍둥이 배낭? 똑같은 배낭이 있어 한 컷, 벨트 양쪽에 주머니가 있어 사용하기 편하여 백두대간 종주시 몇 년간 애용했던 배낭이다.
산행거리가 짧아 하산 후 식사한다 하니 배낭은 차 안에 두고 물병만 들고 나서는 이들도 있다.
일행들 맨 뒤에 따라가는 본인(노랑↙표)
원아사 앞에서 우측으로 난 길따라 입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상해봉과 광덕산 안내도.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좁고 나무뿌리가 다 들어난 나무도 있는 잡목 숲 이다.
안내도에 있는 2지점 쉰터를 지나고 3지점도 통과 한다.
등산로 주변의 바위들.
수도권에서 최북단에 있고 전방지역과 가까워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 많은 곳이다.
등산객이 많지않기 때문에 주변 산들에 비해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다. 산행시에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야 한다.
위로 오를 수록 군에서 만든 길이 많다.
4지점을 통과하니 이제 마지막 정상만 남았다.
바위군 아래 작은 정상석 기둥, 2001년에 세운 것으로 낮은 곳에 있어 그런지 꼭대기에 있는 것과 높이가 다르게 표기되었다.
정상엘 먼저 올랐다내려오는 일행에게 한 컷 부탁. 1진 선두그룹은 이곳에서 광덕산으로 간다기에 헤어졌다.
상해봉 정상 부분을 이루는 바위군.
정상엘 오르기 위해서는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해 차례를 기다리는 산님들.
암봉 정상엘 올라가려면 이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스틱이 불편하여 아래에다 잠시 놔두고 오른다.
운무로 바위가 젖어 미끄럽다.
건너편 바위에서 정상석이 있는 바위봉을 바라본 모습.
상해봉 정상석이있는 바위봉.
상해봉(上海峰, 1010m)은 강원도 강원도 철원군 서면·근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 오늘은 조망이 영~~
(같은 코스로 산행한 2009.11.24 찍은 '광덕산 산행' 사진에 조망 모습이 있다.)
전망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 날씨의 상해봉 정상.
정상의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 그대로의 모습이다.
대성산, 수피령, 복주산, 복계산과 휴전선 너머 오성산(1,062m)까지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모두 감추어 놓은 상해봉 정상 모습.
정상 바위 옆 봉에선 다른 팀이 식사 중.
날씨가 좋으면 광덕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운무로 아무곳도 보이질 않는다.
정상 기념. 아래에 있는 작은 기둥 정상석 보다 높이가 높게 쓰여있다.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게 불어 주던지, 올라오는 동안 흘린 땀이 금방 다 마르다 못해 추워진다.
바위군으로 된 정상에서 나무와 밧줄을 잡고 내려딛는 모습. 저 아래에 스틱을 놔두고 올라왔다.
올라갈땐 너무 가파르고 험해 우회로로 올라서고, 하산하며 밧줄 잡고 내려 딛었다.
상해봉에서 광덕산으로 가는 갈림길. 앞에 걷던 1진 일행들은 광덕산 다녀온다며 떠나고 본인은 상해봉 한 곳 산행으로 하산 준비.
숲을 잔뜩 메운 운무로 주변이 무척 어둡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땐 속도가 느리지만 육산 내리막길은 아무래도 속도가 빠르다.
일행들과 룰루랄라 얘하며 내려딛느라 시간 흐름을 잠시 잊는다.
오르던 길로 되돌아 같은 길로 하산하여 원아사 입구 도착.
광덕산과의 사이에 있는 상해계곡은 여름철 휴양지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일부러 산행 시간을 짧게 잡아 산행 소요시간 3시간.
이번 여름 마지막 물놀이 기념이라며 산행 후 물가에 앉아 삼겹살 파티.
먹거리는 각자 개인이 준비하여
먹을 땐 삼삼 오오 자리잡고.
반주 곁들여 여기 저기서 식사 중인데 비가 내린다.
소주잔과 음료수로 건배.
어짜피 땀으로 모두 젖은 옷, 우산을 받쳐들고 식사 후 그대로 계곡 물에 들어가 땀 씻고 귀가행 차에 오른다.
↓ 아래 사진 몇 장은 1진으로 광덕산까지 다녀온 일행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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