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사운드 트레킹

Trek 3, ★ 폼폴로나 롯지→맥퀸논패스

opal* 2013. 1. 28. 22:30

 

  2013.1.28(월)  오전,  

이번 트레킹 중 가장 하일라이트에 속하는 밀포드 사운드 트랙 셋째 날.

Pompolona Lodge Quintin Lodge(15km)폼폴로나 롯지에서 맥퀸논패스까지.

오늘은 다른날과 달리 일찍 기상. 이번 트레킹 코스 중 정상에 오르는 날이라 가장 힘든 날이다.

어제 저녁 소등 시간은 밤 열시로 다른날과 같으나 오늘 아침 발전기 가동 시간은 조금 일러 06:15, 30분동안 점심 준비 해놓고, 

아침 식사 후 악천후의 일기 변동까지 생각하고 준비하여 07:30~45에 출발 한다.

 

방충망만 닫고 창문을 열어놓고 자도 춥지가 않은 숲 속 오두막? 폼폴로나 롯지와 작별.

 

Pompolona Lodge 입구에서 화살표 따라 Mackinnon Pass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니 금방 땀이 흘러 점퍼를 벗어 가방에 넣었다.

맥퀸논 패스까지는 3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표시해 놓았는데 오늘은 마크 기둥을 몇개나 만날 수 있을지... 11번째의 마크 기둥을 만났다.

 

아직 일러 아침 햇살이 퍼지지도 않았거니와 밀림이라 어둡다. 

 

도랑 건너는 작은 다리를 만나고, 계곡물 건너는 다리도 만난다. 산봉우리 위로 햇살이 퍼지니 폭포줄기들이 잘 보인다.  

 

실폭포들의 위용, 비가 많이 내릴 땐 장관을 이루겠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다니지도 못할 것 같다.

 

길 양 옆으로 양치류가 무성하고,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원시림 속으로 들어선다.

 

폭 좁은 길 양 옆엔 도랑을 만들어 물빠짐 좋게 해놓고, 

 

사람들이 많이  다녀 패인 길을 휴식 기간에 돌과 모래를 채워 보수하여 길 높이를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듯하다. 

양 옆으로 길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굳이 넓히지 않는걸 보며 철저하게 자연보호하는 모습에 김동한다. 

 

230m의 퀸틴폭포, 산이 워낙 높으니 폭포가 작아 뵌다. 나중에 볼 서더랜드 폭포 길이는 580m라고 했으니 얼마나 클까?

 

어두운 숲 속에서도 꽃이 보여 한 컷, 동생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찍고 찍히며 걷는다.

 

별 모양을 한 풀섶의 작은 꽃 한 송이가 얼마나 예쁘던지...

 

길 양 옆의 바위들, 걷는데 지장이 있어 웬만하면 치울 텐데 그대로 놔두고 있다, 돌 하나 나무 하나 자연 그대로 보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작은 꽃송이 하나조차 나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기분 좋은 아침 이다.

 

 맥퀸논 캐년은 양쪽으로 산이 높아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겨울엔 눈사태가 많이 날 것 같다.

갈대 종류가 군락을 이룬 곳을 통과하는 언니를 뒤에서 동생이 찰칵. 주변 산이 웅장하니 앞에 가는 사람들이 더 작게  느껴진다.

 

길을 막고있는 낙석을 그대로 놔두고, 천적인 동물을 잡는다는 나무 상자 덫은 곳곳에서 보인다.

피오드랜드 국립공원내에 약 200m 거리마다 덫을 놓아 키위 등 날지못하는 새들을 보호하기위해 관리한다.

 

여기도 폭포, 저기도 폭포. 위에는 메말라 보이는 바위 뿐인데 물은 어디서 오는 걸까"?

 

길 표지판과 마크 기둥, 어느새 2 마일을 걸었다.

 

 원시림을 접하니 영화 '반지의 제왕' 생각이 난다.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는 돌길, 많은 습도로 촉촉하여 미끄럽다

 

가끔은 돌길을 만나 걷기에 불편한 곳도 있다. 그러나 공기만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이 맑아 기분은 엄청 상큼하다. 

 

영화 속에서나 가끔 만날 수 있는 원시림.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은 모든 촬영과 제작을 뉴질랜드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이 영화로 2004년 아카데미상을 받고, 영화가 흥행하며 배경으로 등장한 뉴질랜드의 자연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으니 광고 효과 까지.

 

2008년 여름, 말레지아의 키나바루 산을 오르며 나무마다 하얗게 주렁주렁 달린 올드맨 수염을 처음보며 신기해 했었던 생각이 떠오른다.

 

 

배낭을 내려놓았으니 민타로 헛으로 일행이 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곳에서 마실물도 준비하고 화장실도 들려야 한다.

 

개인 트래커들이 두 번째 묵는 숙소 Mintaro Hut .

 

시설은 어딜 가나 깨끗하다.

 

 Mintaro Hut 근처에 있는  Lake Mintaro( 민타로 호수).

 

Lake Mintaro(민타로 호수)

 

민타로 호수 위로 보이는 바위봉.

 

풍선산(Mt. Balloon) 배경, 고도차이가 많아 아래는 그늘이라 어둡고 산꼭대기는 희게 나왔다.

 

만타로 후수에서 바라본 심장산(Mt. Hart), 저 봉우리 우측으로 능선에 맥퀸논 기념탑이 있는 것이다.

 

 

 

 

Clinton Valley(클린턴 밸리)의 근원인 Lake Mintaro(민타로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

 

민타로 호수에서 민타로 헛으로 이어지는 길도 만들어 놓았다. 헬기에서 짐 내리면 민타로 헛으로 운반하는 길일까?, 순전히 내 생각.ㅋㅋ

 

Helicopter Landing Pad 까지 있다. 뷰포인트는 맥퀸논 패스를 말한다.

 

양이 많거나 적거나를 막론하고 어디에서 만나던 물빛이 보석만큼 아름답다. 

 

밀림 사이로 가끔씩 높은 바위 봉우리가 보이는 아름다운 오솔길.

 

호수를 지나 다시 밀림 속으로. 이런 곳은 아마도 음이온이 많을 것 같다. 공기의 상큼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좋다.

 

작은 도랑 위에 있는 다리들은 모두 철망으로 씌워 놓았다.  민타로 호수와 밀림 속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힘든 줄 모르고 걷고 있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범람하면 떠내려가기도 하는지 강 양쪽에 있는 거목에 줄로 묶어 다리를 고정시켜 놓았다. 

 

 

상류라 그런지 어제 걷던 곳 보다는 강폭이 많이 좁아졌다.

 

감탄사만 연발 터지는 푸르름 속의 기분 좋은 하루.

 

 새로 나온 연한 잎과 이끼로 덮인 수피에 햇살이 스며드니 신록은 더욱 더 푸르러 눈이 마냥 호강하니 다리엔 무신경. 

 

밀림 지대를 통과하는데도 낙석 주의 안내판이 보인다.

 

아침 햇살 역광에 한 가닥 한 가닥 실오라기 같이 늘어진 이끼가 재미있어  배낭 무거울까봐 걱정했던 일도 괜한 기우로 변한다.  

 

신기한 모습 바라보며 자연에 동화되어 걸으니 마냥 룰루랄라~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등산화를 신고 돌길을 잘도 걷는다. 사진 찍으랴 구경하랴, 여유있는 발걸음이라 마냥 신났다.

 

Safe stopping area, 사진 찍고 찍히며 걷는 걸음은 속도가 빠르지 않아 따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다. 

 

 

나무 사이로 하늘이 빠끔히, 가끔 고개 들어 올려다보면 날씨가 너무 좋아 감탄사가 나오며 감사하는 맘이 절로 솟는다.

 

울창한 거목 사이를 지그재그로 걸으며 서서히 고도를 높힌다.

 

새로운 모습이 보일때 마다 터지는 함성 와 ~ ~

 

밀림을 이루는 거목이 상대적이라 그럴까? 나무 사이 오솔길을 걷는 동생은 거리가 멀지 않은데도 개미만하게  보인다.

 

트리라인을 벗어나 자갈길로 변한 돌길 오르막은 힘들만 하면 갈 之字로 방향을 돌려준다.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산 모습에 감동도 먹고, 

 

자갈길로 변한 오르막은 갈 之字의 연속으로 방향을 바꾸며 반복된다. 

 

멀리 앞서서 걷던이들과의 거리가 오르막에선 힘이 드는지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좁은 길에 쓰러진 고목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채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홈을 파 놓았다. 철저한 자연보호~오늘 다섯개 째 만난 마커.

 

모로코에서 혼자 온 트레커, 힘이 드는지 혼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다.  뒤에 오던 마이클 부부와 함께 한 컷.

 

오르는 중에 보이는 민타로 호수와 우리가 걸어온 골짜기.

 

Zoom in~~ Lake Mintaro. 우리가 걸어온 마지막 클린턴 골짜기 민타로 호수를 줌으로 당겨 보았다.

 

낙석 지대 지나 오르니 연잎 닮은 넓은 잎 식물이 보인다. '이름이 뭘까? 나중에 가이드한테 물어 봐야겠다.'  혼자 중얼중얼.ㅋㅋ

 

"와우~~ 저 눈좀봐, 나무에 저 꽃좀 봐~" 주거니 받거니 호들갑 떨며 한 발 한 발...

 

밀림 속에선 명함도 못내밀던 꽃들이 높이 오를 수록 큰 나무가 없으니 제 세상 이란다. 

 

꽃잎이 여러 가래로 갈라지진 않았지만 무성한 잎파리가 멀리서 얼핏 보기에 숙근 상록인 문주란과 닮아 뵌다. 

 

그냥 갈 수 없다며 교대로 한 컷씩, 심장산과 능선이 연결된 눈쌓인 바위봉을 배경으로.

 

큰 꽃은 큰 대로 예쁘고 작은 꽃은 앙증스러워 귀엽고. 꽃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도라지를 닮은 작은 꽃, 구절초를 닮은 하얀꽃, 여기는 이런 꽃 저기는 저런 꽃들이 방글방글.

 

높이 나는 새가 많이 볼 수 있듯 오를 수록 골짜기까지 많이 보이니 더 웅장해 뵌다.

Lake Mintaro(민타로 호수)가 클린턴 강의 근원이라고 쓰긴 했지만, 물은 저 위에서 부터 흘러 내리니 클린턴 강의 시작점인 것이다.

 

풀 한포기도 놓치기 아까워 이래서 찍고 저래서 찍고,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이유도 참 많다.

그나 저나 찍은 사진은 언제 다? 나중 일은 나중에 걱정하자. 찍는 순간에도 나중 일을 떠올리게 만드는 반복되는 셔터 소리.

 

정상이 가까워오니 구름이 풍선산 허리를 휘감는다. 아~ 아직 안되는데... 다 오르기 전에 구름이 봉우리를 가려 놓을까봐 걱정 된다.

 

극락조 닮은 꽃도 보이고, 생김새 자체가 새로워 신기하기만 하니 발걸음이 더디어 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 말고 쪼그리고 앉는 일은 다리가 얼마나 아픈지... 

 

방향을 지그재그로 바꾸며 오르고 있는 모습을 동생이 찰칵. 또 찰칵.

 

갈 之字로 오르려니 똑같은 봉우리를 앞으로 걷다 등지고 걷다를 반복한다.  

 

심장산과 풍선산을 교대로 바라보며 지그재그.

 

우리가 걸어온 클린턴 협곡.

 

무너져 내리고 있는 바위봉.

 

이꽃은 이래서 예쁘고, 저 꽃은 저래서 예쁘고..

 

풍선산 허리를 가려 놓던  구름이 점차 사라지니 얼마나 고맙던지...

 

정상이 가까워오니 제일 높은 건너편 엘리엇(1990m) 산도 보인다.

 

맥퀸논 기념탑 앞에 먼저 도착한 가이드 Mr.Moon이 기다리고 있다.

 

맥퀸논 기념탑이 직선거리로는 가까워 보이는데 길은 돌아서 가게 되어 있어 시간이 걸린다.

 

Mt. Hart(심장산, 1769m). 위 사진 좌측으로 아래  사진이 이어지는 모슴인데 산이 웅장하여 한 컷에 다 담기질 않는다.

 

이렇게 높은 곳에선 바람만 불어도 물이 다 말라 버릴 것 같은데 고여 있는 물을 보니 신기하다. 

 

폼폴로나 롯지를 떠나 마크 기둥 6개 째면 현재 9Km를 넘게 올라왔다. 테 아나우 호수면이 해발 200m정도, 테아나우 와프 부터는 주로 

평지를 걷다싶이 하다 오늘에서야 고도를 높히며 걸었고, 맥퀸논 기념탑 정상이 1154m면 족히 800m 정도 고도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설산이 반사되는 작은 호수와 심장산 능선을 배경으로.

 

한 장에 다 담기질 않아 두 컷을... 

 

오르고 또 오르고...

 

Fragile Area, 물이 있는 곳엔 지반이 약한 모양이다.  드디어 정상.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도착한 가이드가 준비해온 과일쥬스를 준다. "아니? 이렇게 높은 곳까지 그 무거운 짐을?"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Quintin Mackinnon 기념탑. 퀸틴 맥퀸논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오타고 럭비클럽과 정부에서 세워준 맥퀸논 패스 메모리얼.

 

퀸틴 맥퀸논은 마오리족을 제외한 유럽인 최초로 테 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넘어간 밀포드 트랙의 최초 탐험가 이다.

 

퀸틴 맥퀸논 기념탑 메모리얼 기념.

출발하기 전 트레킹 신청을 해놓고 걱정도 많이 했건만... 생각보다 고도가 높지않아 고산증이 없고, 날씨도 따뜻하여 쉽게 오를 수 있었다. 

 

Mt.Eliot(1990m)과 Mt. Balloon(1847m)을 배경으로 서보니 이 산에 나 혼자 오른 느낌.

주변 봉우리 중 제일 높은 엘리옷산은 한라산 보다 50m 높고 풍선산은 지리산보다 68m 낮다. 

사진에 높이가 반대로 보이는 것은 이곳에서 풍선산보다 엘리옷 산이 더 멀리 있기 때문이다.

 

친절한 가이드들과.

 

  일행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순간 순간들. 

 

전에 말레지아 키나바루, 네팔 안나푸르나도 함께 했던 두 자매는 서로 간에 전속 사진사?ㅎㅎ  그러고 보니 같이 다닌 곳이 백두산 드레킹도,

 트레킹 뿐이 아니다, 동, 서 유럽, 중국 계림, 장가계 등 관광도, 국내에선 섬 여행도... 참 많이 함께 했다. 

이곳에 오르는 동안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일행은 "자매가  같이 다니기가 쉽지 않던데 어떻게 그리 잘 다니냐?"며 묻기도 했다.

 

서로 교대로 찍고 찍히며 .

 

Mt. Elot과 Mt. Balloon 사이 골짜기가 우리가 하산 할 계곡이다.

 

풍선산 앞에도 산정호수.

 

엘리옷 골짜기와 절벽의 아찔한 위험을 무릎쓰고 내려다 본 퀸틴 롯지.(左,下)

 

우리가 오늘 묵을 숙소 Quintin Lodge(원으로 표시한 곳)가 발아래로 보인다.

 

 

퀸틴롯지가 보이는 위험지역, 뒤로는 낭떨어지인 이곳이 해발 1066m인 "12 Second area", '12초동안 떨어지는 절벽'이란다.

 

바람이 아주 세게 불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 모자가 날아갈듯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마르고 시원하다.

 

엘리옷산과 골짜기, 우리는 이 골짜기를 따라 하산 하게 된다.

 

 

룸메이트끼리 정상기념 화이팅~!!!.

 

 

점심먹을 Mackinnon Pass Shelter는 이곳에서 30분 소요. 정상에서 점심식사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심장산(1769m)과 맥퀸논 기념탑. 이름이 왜 심장산 일까? 바위 봉우리 꼭대기는 위험해서 오를 수가 없게 생겼다.

 

올라오며 계속 바라보던 심장산 능선.

 

눈쌓인 심장산 능선을 배경으로.

 

제일 높은 엘리옷산(1990m)과 산정 호수.

 

풍선산과 산정호수.

 

엘리옷산과 풍선산이 한 컷에 담기질 않아서...

 

 

엘리옷 산과 산정 호수.

 

 

설악산 보다 61m 높은 Mt. Hart(1769m)과 맥퀸논 기념탑, 맥퀸논 패스.

 

심장산과 기념탑을 배경으로.

 

Pass Hut을 향하여.

 

 

맥퀸논 패스 정상(1154m) 하이스트 포인트,

심장산과 풍선산이 양 옆으로 있지만 뽀족한 바위로 되어 있어 봉우리 꼭대기엔 위험해서 올라갈 수가 없다. 

 

퀸틴 롯지 앞산 배경. 

 

심장산(Mt.Hart)과 맥퀸논패스 배경.

 

설산이 반영되는 산정 호수.

 

우리가 걸어온 Clinton Canyon. 저곳을 걸어올 때는 이곳이 보였어도 알아 볼 수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 보인다. 아는 만큼ㅎㅎㅎ

구불 구불 골짜기 양쪽으로 높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어 U字 모양의 계곡이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하늘 빛.

 

아름다운 설산과 산정 호수, 트레킹 내내 날씨가 좋아 얼마나 감사한지... 

처음 퀸스타운 도착한 날 오후 브리핑 때 비가 내리면 길이 많이 미끄러워 위험다며 겁을 줘서 조금 걱정 했었다. 내일 하루도 오늘 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