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트레킹

Trek 4, 말굽과 엔텔롭 캐년(Horseshoe Bend Overlook & Lower Antelope Canyon)

opal* 2014. 5. 3. 21:05

 

 

이틀 묵은 통나무 캐빈. 오늘은 이곳을 떠나 저녁에는 다른 곳에서 자게 된다.

 

아침은 밥 한 술 국에 말아 김치와 간단히, 그렇다고 다른 끼니는? 별 차이 없다.  팁은 방 하나가 아니라 인원수 대로 내란다. 

그제 저녁에 바비큐하고 치운 재가 덜 치워져 지저분하게 사용했다나 뭐라나...   

 

통나무 캐빈을 나와 달리고 또 달리고..

 

달리는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창을 통해 보이는 모습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5월 인데도 아침 저녁이면 패딩 옷을 입어야할 만큼 고도가 높다.  

 

보통 달렸다하면 서너시간은 기본, 자동차 주유하는 동안 탑승자는 지출하는 잠시 휴식 시간.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들을 담아 보았다.

 

인디안들의 주거지역인 Page 이정표. 멀리 작게 보이는 모습을 확대해 보았다.

 

말발굽 모양의 강이 흐르는 모래 언덕 도착.

 

말발굽 구경하며 주의 할 점 등 설명이 쓰인 안내판.

 

사막과 다름없는 이곳은 엄청 고운 모래가 인상적이다.

 

애기를 짐처럼 메고 언덕을 오르는 부부의 모습, 모래가 고와 발이 더 빠진다.

 

이 물길은 현지에서는 '킹 밴드(King Bend)'라고 불린다. Page에서 남서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는 클랜 캐년 내셔널 레이크에이션 지역(Glen Nat' Recreation Area) 내에 있는 '레이크 포웰(Lake Powell)과 글랜 캐년 댐(Glen Canyon Dam)으로부터 약 8.7Km 아래 위치 한다. 

 

언덕을 오른 후 다시 내려 딛어 가까이 가야 둥긍게 휘어 돌며 흐르는 강물을 볼 수 있다.

 

말발굽 처럼 생긴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하회마을 물도리동이나 예천 회룡포가 떠오른다. 규모는 그보다 작다.

 

Horseshoe Bend Overlook(홀슈스 밴드 오버룩)

Arizona, Page(아리조나, 페이지) 근처에 위치한 Colorado River(콜로다도강)이 굽어 흐르는 모양이 말발굽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줌으로 당기니 물가에 사람들이 보인다.

 

 

 

 

 

 

 

 

 

 

 

 

어제 그랜드캐년 트레킹시 신발창이 떨어진 동생에게 등산화를 빌려주고 여름용 망사 신을 신었더니 모래가 고와 신발 안으로 들어온다.

 

마땅한 음식점도 없거니와 시간도 부족하여 우리가 말발굽 계곡 둘러보는 동안 현지 가이드는 빵을 사갖고 와

엔텔롭 캐년을 향하여 달리는 차 안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

우리나라 관광지 근처엔 먹자골목 처럼 줄지어 늘어선 음식점들이 즐비하여 비교가 된다.

음식점은 커녕 집 하나 볼 수 없이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몇 시간씩 달려와 달랑 하나 보고 이동하는 식이다. 

 

아리조나 페이지(Arizona Page) 근처의 나바호(Navajo)에 위치해 있는 엔텔롭 캐년 주차장 도착.

인디언 보호구역인 이 지역 나바호 족이 사용하는 전기를 발전시키는 화력 발전소가 따로 있다.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 안내판.

 

엔텔롭 캐년의 관광 수입은 나바호 내이션(Navajo Nation)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

이곳이 개방 된 것은 1997년 나바호족(Navajo Tribe)이 나바호 부족공원(Navajo Tribar Park)을 만들며서 부터이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빛의 향연인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은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Navajo Indian Resrvation) 내에 위치해 있으며

나바호 인디언들만이 투어 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차례 오기를 기다렸다가 차에 오르게 된다.

차 타기 전 인디언인 나바호 족 가이드겸 여기사가 팁은 사양않겠다고 하더니 차 뒷창에도 붙어 있다.

 

모래바람이 심하여 얼굴 전체를 가리고...  

 

완전히 모래로만 이루어진 지역 이다. 

 

 

암굴까지 가는 동안의 모래길은 바람이 엄청 세어 일행 한 분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세워주기를 부탁했는데도 차는 서 주지 않고 그대로 달린다.

 

엔텔롭 캐년 입구에 먼저와 늘어선 차량들. 관광객 싣고 와 구경하는 동안 기다렸다 다시 타고온 차에 오르게 된다.

차량 뒤로 보면 붉은 바위산이 갈라진 모습을 보게 된다. 저 갈라진 틈새로 햇빛이 들어와 경이로운 모습은 보여주는 것이다.

 

 엔텔롭 캐년(Antelope Canyon) 입구. 안에 들어갈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혐곡 안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으면 일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들어가데, 협곡이 좁고 사람들이 많아 밖에서 먼저 설명하고 들어간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바위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이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협소한 공간에 사람들로 붐벼 모래 미세 먼지가 더 잘보인다.

그렇다고 숨쉬기를 멈출 수도 없고...

 

 

햇살이 수직으로 바닥까지 잘 들어오는 정오 무렵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관광객이 많아 사진 찍히기도 힘들고, 제대로 찍기도 힘들다.

 

 

 

 

모래로 이루어진 바위결이 그대로 살아 아름답게 표현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듯.  

신비롭고 경이로워 감탄사만 나온다. 먼지가 많아 입을 다물어야 하는데 감타사 뱉느라 다물수가 없다.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 모습,

 

빛의 향연 이라더니... 형형색색으로 색을 달리하며 보여지는 모습이 신기할따름이다.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빛의 양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모습은 자연을 더욱 경이롭게 한다.

 

 

 

 

엔텔롭 캐년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은 구경꾼의 입에선 감탄사만 이어질뿐,.. 

제한된 약속 시간으로 마냥 있을 수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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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라이드 쇼로 보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음)

 

 

꼬불꼬불 바위틈 사이 통로 따라 통과하여 뒷쪽으로 나와 이 협곡이 생기게 된 생성 과정을 설명하는 나바호족 운전 기사겸 가이드.

 

모래흙을 한 줌 쥐어 물을 붓고 주먹을 쥐어 뭉친 후 다시 물을 부으면 모래 흙은 물에 의해 모양이 일그러진다.

 이렇게 빗물에 의해 이 사암 바위산에 굴이 만들어 졌다는 설명을 하는 것이다.

 

그러자 우리 현지 가이드 윤 이사님도 모래에 물을 붓더니 물에 의해 동그랗게 뭉쳐진 흙을 반짝 들어 올린다.

 

물에 약한 사암이 빗물이나 홍수에 의해 변형되는 것을 설명 하는 것이다. 

 

1997년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에서 온 여행객이 이 혐곡에서 관광 중 갑자기 불어난 홍수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사암에 붙어 있는 도마뱀.

 

모래를 닮은 주변환경과 똑같은 색과 모양은 도마뱀의 생존방식 이다.

 

앞쪽에서 들어와 굴을 통과하여 뒷쪽으로 나온 모습, 바닥까지 갈라진 것으로 보면 결국은 이 바위산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인 셈?  

 

빛으로 인해 오묘하게 보여지는 굴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올 때 이용했던 차에 다시 오른다.

 

 

 

 

말발굽과 엔텔롭 캐년(Horseshoe Bend Overlook &  Antelope Canyon)을 둘러본 후 파웰 호수(Lake Powell)로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