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 |
나바호족이 백인들과의 전쟁에 패한 후 350마일 이나 떨어진 습하고 추운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끌려가 수천 명이 죽는 비참한 생활끝에 지각있는 군인들과 기자들에 의해 지금의 지역으로 돌아오게된 슬픈 역사가 있는곳.
넓고 넓은 허허벌판에 우뚝선 거대한 붉은 돌, 절벽바위, 뜨거운 사막바람이몰아치는 원시적 황무지 벌판 그러나 몇번을 돌아봐도 신비한곳. 석양이 지는이곳을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이 텅 비어오고 머리도 텅 비어 버려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잊어 버리는곳 이다. 이곳에 있는 상점에 들어가 보면 옛 기상을 잃은 인디언들과 먼지 쌓인 물건들이지금의 현실을 말해 준다. |
아침 일어나 바라본 호텔 주변과 Breakfast Bar.
미국의 아침식사가 어떤지 체험하라며 처음으로 호텔에서 먹는 Breakfast.
동유럽 여행 때 아침식사 형편 없다고 했더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아침 식사 후 주변 한 바퀴.
오늘의 여정을 위해 짐 싣고 또 출발.
사진에 보이듯 산 위가 넓게 이루어진 곳은 메사, 더 깎여서 기둥처럼 생긴 것은 뷰트라고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
Mesa - 정상 꼭대기 부분이 평평하고, 주위가 절벽으로 된 암층.
Butte - 메사가 풍화작용으로 더 깎여 뽀족하게 된 암석.
모뉴멘트 벨리를 향해 달리던 중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이곳은 Utah(유타)주로 그동안 지냈던 아리조나주 보다 1시간 더 늦은 시차,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17시간,
손목시계를 꺼내 오전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을 뒤로 돌려 놓았다.
앞자리에 앉아 메사와 뷰트를 복습하며 주입시키는 가이드에게 카메라 건네주고 셔터 눌러달라고 부탁.
길게 만든 영상도 있는데 벌판을 달려 가려니 볼 거리가 별로라 잛은 것으로 맛보기만.
유타주 모뉴멘트 밸리로 인디언 보호 구역.
모뉴멘트 밸리 나바호(Monument Valley and Navajo) 공원은 끝없이 뻗은 붉은 대평원 위의 치솟은 거대한 암석 기둥과 절벽언덕,
백인들과의 수많은 싸움에서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불행한 역사가 기록된 역사의 현장이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숭고한 성지로, 또 서부영화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모뉴멘트 밸리 나바호 공원은
인디언 자치구역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동서남북으로 끝없이 뻗은 넓고넓은 허허벌판 위에 거대한 돌기둥과 마천루같은 절벽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다.
이 넓은 평원은 거의가 황무지이고 짙은 붉은색의 샌드스톤으로 뒤덮여 있다.
모뉴멘트 밸리 나바호 공원은 1천6백만 에이커에 달하는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의 북쪽 한구석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독특한 경치와 사라져가는 인디언 전통을 보여준다.
그랜드캐년에서 동쪽으로 1백73마일지점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4개주가 합치는 미국내의 유일한 지점
Four Corner에서 서쪽 60마일에 위치한 모뉴멘트 밸리는 1400년대 나바호 인디언들의 선조인 아사바스칸족이
캐나다 북부에서 이주해온 것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그때부터 1700년대 스페인의 침략이 시작되기까지 미국 서남부지역의 왕자로 군림하였다.
스페인 사람들이 갖고 온 양과 염소, 그리고 미대륙에는 사라진 후 처음으로 나타난 말이 인디언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이로 인한 사건과 싸움이 작지 않았다. 1846년에 뉴멕시코가 미국으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미국인과 인디언 사이의 싸움이 되고 말았다
나바호 공원은 가도가도 끝없이 넓은 붉은 사막의 평원, 태양과 구름의 움직임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음과 양의 변화무쌍한 인디언들의 숭고한 성지이다.
오늘의 탐방지 도착하여 황량한 벌판의 모습을 골고루 둘러보기 위해 현지 Jeep으로 갈아타고 Tour.
존웨인이 출연한 서부영화 역마차, 미션임파서블, 포레스트 검프 등 많은 영화의 주요 배경지로 이름난 곳이다.
흙 모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마스크는 필수. 눈 뜨기 조차 힘들다. 기온도 낮아 방풍복으로 무장.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열면 흙먼지, 모래가루가 입안으로 들어와 말도 아껴야 한다.
전에는 산을 이루고 있던 곳이 풍화작용으로 모두 깎여 지금은 기둥으로 남아 있으나 언제 또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
황량한 벌판에 우뚝 우뚝. 모양도 갖가지.
아직은 메사 단계. 부분적으로 부서져 내리면 뷰트가 된다.
잠시 차에서 내려 설명도 듣고.
메사에 딸린 좌측은 세자메 바위.
메사와 세 자매 바위.
세자매 바위 사이 모양을 보면 Welcome Visit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나 뭐라나..
국가 지정 보호구역에 사는 환경도 척박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상품 조차도 형편 없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 영화와 주인공 인물 등을 담아 만든 작은 기념탑이 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년도 작) 중반부터 배경으로 나오는 모뉴먼트밸리.
'델마와 루이스'는 1990년대 로드 무비의 전형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리들리 스콧 감독, 수전 서랜던과 지나 데이비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중반부터 사막과 협곡들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모뉴먼트밸리와 그랜드캐니언이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평범한 두 여인의 여행은 처음엔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러나 도중에 예기치 않은 살인을 하고 강도짓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주하는 두 사람이 타고 있던 1966년산 초록색 선더버드(Thunderbird) 뒤로 보이던 모뉴먼트밸리의 모습은 쓸쓸하다.
점점 더 내몰리는 상황에서 황량한 느낌을 지을 수 없더니 경찰 추격으로 그랜드캐니언의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된 두 여인은
울며, 또 웃으며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한 두 사람은 그랜드캐니언의 벼랑 끝으로 질주한다.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은 바람에 날아가고, 서로의 손을 굳게 잡은 두 사람은 푸른색 자동차와 함께 새가 날 듯 자유롭게 날았다.
아래 사진은 영화 마지막 장면.
각 메사에도 이름이 지어져 있다.
빗물로 인한 사암의 변화, 구멍이 생기고 훗날에는 아치(arch)가 되리라.
천장에 구멍이 난 바위도 각각 이름이 있다.
천장에 보이는 구멍보다 그 구멍을 찍기위해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촬영하는 모습들이 더 재미있다.
인디언 원주민이 부는 악기 소리보다 바람 소리가 더 커서 잘 안들린다.
사진으로 보기엔 바람의 강도를 알 수 없으나 동영상으로 담으니 바람의 세기를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북미 대록을 주름 잡았던 인디언,
지금은 특정 구역에서 보호를 받는 신세가 된 모습을 보려니 씁쓸하고, ‘신대륙 개척의 역사’를 되새겨보게 한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지쳤는지 또 다른 바위의 구멍난 모습을 담기 위해 달려간 아들은 우리 자매뿐...ㅎㅎ
말을 타고 둘러보는 관광객들도 많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구석 구석 이동.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한 모습에 감탄만...
더 다녀봐야 알겠지만 모뉴멘트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곳,
우리팀은 다 둘러 보고 나오는 시간, 다른 방문객의 차량들이 줄이 이어 들어오고 있다.
커다란 차 짐칸에 말들이 많이 들어있고, 먹이까지 따로 싣고 온다.
안내해준 분들과 작별하고 문을 나선다.
모뉴멘트 벨리(Monument Valley)를 둘러보고 나오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포인트에서 하차.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Tom Hanks(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촬영지이다.
IQ가 낮고 다리마저 불편하던 주인공 Forrest Gump는 제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에 다니다
놀리며 쫓아오는 친구들을 피하느라 달리다 자신이 삐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엔 미식축구 선수도 된다.
영화 본지가 오래되어 내용은 별로 생각 안나고, 달리던 모습만 기억에 남아 있다.
잠깐 동안 영화 속 주인공처럼 흉내내며 달려보는 일행들.
영화 속 주인공이 잃어버린 사랑의 아픔을 끝내고 치유 되었던,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길,
길 중앙에서 찍고 싶었는데 앞에서 뒤에서 마구마구 고속으로 달려오는 차들이 있어 아예 옆으로 비켜서서 찍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톰 행크스가 3년간의 달리기를 멈췄던 곳. 여행 중 잠시 영화속 주인공이 되었다.
스위스에서 온 대학생들과의 색다른 추억.
얼른 찍고 다시 차에 올라 구즈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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