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나단 드미 (Jonathan Demme)
주연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케빈 클라인 (Kevin Kline)
출연
마미 검머 (Mamie Gummer)
릭 스프링필드 (Rick Springfield)
샤를로트 레이 (Charlotte Rae)
세바스찬 스탠 (Sebastian Stan)
리사 조이스(Lisa Joyce)
카르멘 카레라(Carmen Carrera)
진짜 나를 위해, 해피엔딩을 노래하다!
음악을 향한 꿈과 자신의 록밴드 ‘더 플래쉬’에 대한 열정으로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살고 있는 ‘리키’(메릴 스트립).
어느 날, 전 남편 ‘피트’(케빈 클라인)에게서 자신들의 딸 ‘줄리’(마미 검머)가 파경의 위기에 처했단 연락을 받고
20년 만에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비밀리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던 아들 ‘조쉬’,
이제 와서 엄마 행세를 하려는 그녀가 못마땅한 아들 ‘아담’, 그리고 폐인이 되다시피 한 ‘줄리’,
어느 누구도 그녀를 환영하지 않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낸 영화다.
과연 ‘리키’는 금이 가 버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해피엔딩을 노래할 수 있을까?
메릴 스트립이 록가수를 연기하며 또 한번의 변신을 꾀했다.
리키(메릴 스트립)는 20여년 전 뮤지션의 꿈을 좇아 가족 곁을 떠난 뒤 록밴드의 보컬이 되었다.
이후 남편은 재혼을 했고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으며 리키에게도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전남편으로부터 딸 줄리(마미 검머)가 이혼 직후 힘들어하니 도와달라는 전화가 온다.
리키는 인디애나폴리스의 가족들을 찾아가지만 세 남매는 그녀를 환영하지 않는다
거침없는 노래는 물론 기타 연주에서부터 밴드 특유의 친밀한 공기까지 모두 섬세하게 재현해낸다.
메릴 스트립이 스모키 화장을 하고 록음악을 부르며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지 고민하던 그녀에게 바텐더가 내뱉은 대사,
"당신 없인 멋진 그림이 나올 수 없어"(it can't be sexy without you)
음악영화로 노선을 바꾼 후반부의 연주 장면들에 집중한다면 무리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어느 날, 전 남편 ‘피트’(케빈 클라인)에게서 자신들의 딸 ‘줄리’(마미 검머)가 파경의 위기에 처했단 연락을 받고
20년 만에 찾아 왔으나 딸은 별로 반기지 않으며 내뱉는 말이
"딸이 결혼 할 때도 안오더니 이혼한다니까 찾아온 거냐?"
잘 씻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며 매사에 의욕을 상실한 딸과 그 모습을 안스럽게 쳐다보는 부모.
새로운 여자가 생긴 남편으로 인해 좌절하여 죽을 생각까지 했던 딸에게
"우리 맛있는 집으로 도우넛 먹으러 밖으로 나가자,", "머리 손질하고 좀 다듬자" 등
요구하는 엄마에 의해 차츰 흥미를 갖고 달라져 간다.
리키에 의해 변화를 보이는 딸을 보며 전 남편 ‘피트’(케빈 클라인)은 신기해한다.
리키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시키기 위해 롹커인 남친은 기타를 팔아 여비를 마련하고 리키에게 옷도 사준다.
차츰 마음이 통해가는 모녀.
전남편 역인 케빈 클라인 (Kevin Kline)과 딸 역인 마미 검머 (Mamie Gummer).
마미 검머는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의 실제 딸 중의 하나라고... 어쩐지 좀 닮았다 싶더라니...
메릴 스트립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더 플래시 밴드(the Flash)에 맞춰
별로 반기지 않던 아들들까지 나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후반부로 갈수록 노래가 더 좋게 들린다.
모임날 점심 식사 후 보려던 영화는 '우먼 인 골드'
전날까지만 해도 오후 2시 한차례 상영하던 것이 개봉 두 달 만인 오늘부터 오후 4시 반으로 변경되어
점심 식사 후 상영관 매표소 앞에 와서 갑자기 선택한 영화가 오늘 처음 개봉하는 '어바웃 리키',
원 제목은 'Rick and the Flash'(리키와 플래쉬 밴드) 다.
'메릴 스트립'은 더스틴 호프만과 출연한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케빈 클라인과 공연한 '소피의 선택'으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를 본 기억나는 영화가 1985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햇수로 벌써 30년이 흘렀다. 그 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1995년)도 20년 전,
아빠가 누군지 정확히 모르는 딸을 그리스 외딴 섬에서 혼자 키우는 미혼모 역할을 했던 '맘마미아'(Mamma mia, 2008년)
오늘 오랫만에 만나는 '메릴 스트립'은 흘러간 세둴 만큼 모습도 많이 변했으나 연기력은 역시... 나이와 상관없이 매우 돋보였다.
웃기고, 진지하고, 섹시하고, 히스테릭하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까지 잘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
60대 중반의 나이를 넘어가는데도 주연을 맡아 열연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단 생각마저 든다.
사전 정보가 없어 기대를 안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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