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 사이로 흐르는 내로우 협곡 계곡물 따라 걷고, 오늘은 산을 오른다.
난이도가 있는 트레킹 코스중 하나인 엔젤스랜딩(Angels Landing) 트레일,
사람이 많을 경우엔 복잡해서 시간 걸리겠으나 우리가 갔을 땐 사람들이 많지 않아 다행히도 붐비진 않았다.
'성지', '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Zion Canyon"
그랜드 캐년이나 브라이스 캐년과 마찬가지로 역시 웅장하고 아름답다.
특히 천사가 내려온다는 앤젤스 랜딩(Angels Landing)은 협곡의 중앙에 위치하며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자이언의 장엄함을 실감할 수 있다.
Angel's Landing 트레일은 웨스트 림 트레일을 따라 3.2km 올라가다
Scout Outlook 에서 갈라지면서 시작되는 마지막 800m의 트레일 이다.
어제 오후 내로우 계곡 트레킹 후 돌아와 자고 일어난 롯지 주변의 아침 풍경.
어제 수중 트레킹에 이어지는 새로운 날의 자이언 캐년의 새로운 아침,
오늘은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에제는 계곡 트레킹, 오늘은 산행 트레킹으로 아침식사 와 간식을 싸들고 출발.
식당에서 먹지 않고 싸들고 가는 이유는 버스를 일찍타야 하기 때문이다.
내로우 계곡처럼 엔젤스 랜딩도 공원내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국립공원 관리인인 여직원.
셔틀버스 기사님도 여직원 이다.
공원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타고 '그로토(The Grotto)' 포인트에 하차하면 트레일 출발점이 된다.
아침 일찍 공원 비지터센터 주차장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Grotto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아침식사 나눈다.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하는 이유는 버스 출발 시간이 늦으면 우리 타기전 정류장에서 좌석이 다 차기 때문이다.
식사 후 Grotto에서 트레일 시작.
위 약도에 보면 현위치인 그로토(The Grotto)에서 다리 건너며 트레일 시작,
자이언에서 가장 긴 왕복 28 마일인 웨스트 림 트레일(West Rim Trail)을 따라 걷고,
수직 절벽의 경사면에 지그재그 모양으로 길을 낸 윌터스 웨글(Wakters Wiggle) 도착.
1926년 이 길을 처음 만든 공원 관리인 이름을 딴 모두 21개의 지그재그 절벽을 올라가면 스카우트 전망대(Scout Lookout)에 오른다.
스카웃 전망대에서 엔젤스 랜딩 정상(Top of Angels Landing) 까지는 1488피트(456m)정도의 높이 이다.
협곡 가운데 1200피트 높이의 깎아지른 수직 절벽 봉우리가 엔젤스 랜딩 이다.
자이언에서 가장 긴 왕복 20마일 거리의 웨스트 림 트레일(West Rim Trail)을 따라 걷게 된다.
버진강을 건너는 이 다리가 West Rim Trail 시작 점.
처음엔 강줄기 따라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걷는 웨스트 림 트레일.
바로 앞에 보이는 붉은 바위 봉우리가 바로 천사가 찾아 온다는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협곡 중앙에 1200피트 높이의 깎아지른 수직 절벽으로 이곳에서 볼 때는 오를 수 없게 보인다.
경이롭게 생긴 이거대한 붉은 바위가 바로 엔젤스 랜딩.
엔젤스 랜딩 가는 길엔 선인장과 예쁜 야생화가 많이 보인다.
5월의 신록이 붉은 바위와 대조를 이루며 눈부시다.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깎아지른 바위 절벽.
혐곡을 흐르는 버진강.
비교적 완만한 버진강변 웨스트 림 트레일이 끝나고,
1926년 이 길을 처음 만든 공원 관리인 이름을 딴 윌터스 웨글(Wakters Wiggle)이라 불리는
스위치백 (switchback, 지그재그 산길) 오르막 시작.
높은 바위봉을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 갈 之字(스위치백)로 오른다.
버진강변을 따라 우리가 지나온 협곡.
우리가 올라야 하는 바위봉. 하나의 바위봉을 오르기 위해 방향을 이러저리 바꾸며 오른다.
앞서 가던 동생이 힘들게 오르는 언니를 찰칵.
같은 곳에 있어도 바위마다 색이 다른다.
우리가 구불구불 걸어온 버진강변 트레일. 버진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바위 봉우리들.
우리가 걸어논 웨스트 림 트레일.
곧 무너져 내릴 듯한 바위에 압도 된다.
갈 之字(스위치백)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 모습. 바위 절벽에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놓기까지는 얼마나 힘들었을꼬?
오르막을 올라딛고 협곡 전망 감상 후 다시 오르기.
동굴처럼 재미있게 생긴 바위에서 장난도 하고.
지그재그 연속. 21번을 반복적으로 올려 딛어야 한다.
웅장하게 생긴 맞은편 바위 올려다보며 감상. 이곳에 서있는 자체로만으로도 감동이 밀려 온다.
양쪽 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좁은 면적의 하늘이 협곡임을 말해준다.
강변 바닥부터 시작된 오르막엔 더웠는데 고도가 높아진 협곡이라 기온이 서늘하다.
땀에 젖은 옷이 차갑지만 점피를 입기엔 너무 더워 일부러 배에 둘러 몸을 따뜻하게 했다.
바위로 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가는 예쁜 꽃의 생명력이 대단해 뵌다.
스위치백을 만들기 위해 쌓은 석축.
골짜기를 배경ㅇ로.
지그재그 길 옆으로 배수관도 보인다.
갈 지자로 올라딛는 등반객들.
내가 타인을 찍듯 본인도 한 장 찍혔다.
아래 사진은 다른 곳에서 퍼온 사진,
위에서 찍은 스위치백 모습이며 이렇게 생긴 지그재그 경사면을 반복하며 오르고 있는 중이다.
커다란 바위 봉우리 한 모퉁이 수직 절벽에 지그재그 모양의 경사진 길을 만든 윌터스 웨글(Wakters Wiggle).
1926년 이 길을 처음 만든 공원 관리인 이름이며 모두 21번 반복된다.
바위틈에 핀 원색의 꽃이 크기는 작지만 시선을 끈다. 우리나라 넓은 마당 한쪽에 피어난 채송화를 보는 느낌이다.
경사로를 따라 돌고 또 돌고.
지그재그 윌터스 웨글(Wakters Wiggle)을 다 오르고 나면 스카우트 전망대(Scout Lookout).
웨스트 림 트레일과 엔젤스 랜딩을 나타내는 안내판이 보인다.
닌이도 있는 본격적인 트레일 엔젤스 랜딩의 절벽능선이 아직 남아 있다. 스카우트 전망대에서 목적지인 엔젤스 랜딩까지는 0.5 마일(800m)
지그재그 절벽을 올라 스카우트 전망대(Scout Lookout)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 시간을 갖는다.
간식과 휴식 끝내고 본격적인 앤젤스 랜딩에 오르는 마지막 800 m가 시작된다.
스카웃 전망대에서 엔젤스랜딩 정상(Top of Angels Landing) 까지는 1488피트(456m)정도의 높이 이다.
스카웃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버진강 혐곡.
위로는 거대한 바위들이 군림을 하고 있다.
사방 어디를 봐도 다 바위 뿐.
가파르고 좁은 절벽 능선길이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일행 중 고소공포증 있는 한 사람, 깎아지른 절벽 오르내리며 많이 힘들어 한다.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붉은 바위 꼭대기가 바로 엔젤스 랜딩 목적지, 그러나 오르는 길은 이제 시작으로 그리 만만치 않다.
강줄기가 휘감고 있어 처음엔 섬으로 보이던 바위가 이어져 있다.
협곡 배경.
본격적인 엔젤스 랜딩 트레일은 가파르게 시작 된다.
일행들 속에 본인 모습도 보인다.
급경사의 좁은 벼랑길.
안전 시설인 쇠사슬.
쇠줄 잡고 오르는 본인.떨어지면 그대로 낭떨어지 이다.
아래는 바로 천길만길 낭떨어지.
길은 왼쪽 아래로 이어지지만 보는 순간 완당의 세한도(歲寒圖)가 떠올라 나무 앞에 올라섰다.
양쪽으로는 절벽인 능선 오르막.
엔젤스 랜딩 주변을 이루는 바위산맥.
삭막한 환경에서도 예쁜 꽃을 피워내는 선인장.
양쪽으로는 낭떨어지이자 혐곡 사이로 이어지는 아찔하고 가파른 능선 오르막.
절벽 낭떨어지를 바라보며 가파르고 좁은 벼랑길을 오르는 본인.
고소공포증에 시달리는 일행을 가이드가 안내 하고 있다. 사진 중 원 안은 본인 모습.
양쪽으로는 절벽인 수직에 가까운 좁을 벼랑길. 저 꼭대기가 우리의 목적지, 천사가 찾아 온다는 엔젤스 랜딩 이다.
전에는 이곳을 오르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양 옆은 절벽과 협곡.
오르는 중 우측으로 계속 조망되는 웨스트 림 트레일과 혐곡.
신기하고 경이롭기까지 한 자연의 모습에 반해 자꾸 눌러대는 셔터, 사진이 많아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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