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랜딩 계속.
절벽과 벼랑길인 엔젤스 랜딩 트레일, 멋진 모습을 본인이 찍는가 하면
다른이의 카메라이 본인이 찍히기도 한다.
가도 가도 그자리 인듯한 모습의 버진강.
붉은 바위와 붉은 길, 우리가 타고 달려온 두 칸이 이어진 버스가 보인다.
협곡 중앙에 위치한 엔젤스 랜딩 주변의 붉은 산맥.
뒤에서 사진 찍던 동생은 어느새 저만치 앞서 오르고.
엔젤스 랜딩 트레일은 길이 결코 순타치만은 않다.
쇠밧줄에 의지해 젖막던 힘까지.
어디를 딛어야 안전하고 힘이 덜들지... 오를 수록 험난하기만 하다.
각자 취향대로 사진 찍느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좁은 능선을 오르는 일행들이 저 아래 보인다.
가끔씩 피사체가 되기도 하며.
그늘이라곤 찾을 수 없으니 여름철 트레킹은 엄청 힘들겠다. 달구어진 바위와 복사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좋은 계절 선택해 온 자신에게, 자연에게 감사하며 오르고 또 으르고.
어디를 딛어야 잘 오를 수 있을까?
좁은 길 오르는 일행들. 우리가 일찍 왔기에 아직 내려가는 사람이 없어 길은 한적하다.
오가는 등반객이 많을 땐 꽤 복잡하겠다.
몇 날 동안 멀리서만 보던 붉은 바위를 오늘은 몸으로 부대끼며 동화되고 느낀다.
바위를 파내어 계단을 만들기도.
우리가 온 방향을 뒤돌아 본 모습.
바위도 반질 반질, 쇠줄도 반질반질,
오늘 시작된 웨스트 림 트레일 방향의 조망.
건너편 바위능선. 저런 건조한 바위에서 나무들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파른 길이 끝나고 잠시 넓은 쉼터에서 뒤돌아 본 모습. 뒤따라 오르는 동생도 보인다.
오긴 왔는데 도대체 어디로 온 건지 뚜렷한 길이 안보이니 알 수가 없다.
버진강에 둘러쌓여 섬 같이 보이는 오르간 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혐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거대한 산줄기는 과연 어디서 끝이 날까?
미소를 머금게 하는예쁜 꽃들이 힘듦을 잠시 잊게 하고, 즐거움을 선사 한다.
삭막한 바위틈을 장식한 ... 틈을 메꾸기 위해 일부러 심은 듯한 모습에 더 예쁘다.
파노라마로 보이는 뷰. 사방으로의 모습이 다 달라 더 감동적이다.
마지막 오르막 일까?
이건 무슨 바위? 정상을 칼로 베인듯한 바위 봉우리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정상이 싹뚝 베어진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작은 이쪽에서 왔는데
우리가 걸어온 방향의 모습.
엔젤스 랜딩 정상 부근의 배배 꼬인 나무 줄기와 뿌리.
우리나라 설악산 대청봉 보다 훨신 더 높은 해발 1765 m 암반에 뿌리를 다 들어내고도 생존해 있는 소나무.
보기만해도 황홀해 지는 붉은 바위들은 산맥으로 이어져 있다
드디어 천사가 내려온다는 Angels Landing 정상,[5785피트(해발 높이 1762m]. 오늘의 highlight 이다.
외국인들과도 정상 인증.
사방 어디를 보아도 바위 배경, 360도 한 바퀴 회전해도 모두 다 조망된다.
왜 신의 정원이라 했는지, 천사들이 찾아 온다는 이유를 알만하다.
언니를 보필하며 수고한 동생과도 한 컷.
정상에서의 꿀 같은 시간. 이 희열감을 어디에 비교할까?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
엔젤스 랜딩 정상 모습.
협곡 건너 바위산. 저 꼭대기에도 올라 보고 싶은 충동이.
신의 정원에 서다.
정상 인증 남기고 한바퀴 휘 둘러보는 뷰~ 웨스트 림 트레일 방향.
우리나라 다람쥐와 닮은 ... 그런데 꼬리가 덜 귀엽다. 이런 바위산 꼭대기에서 뭘 먹고 살까?
지그재그 길을 올라서 스카운 전망대 방향.
버진강이 흐르고 우리가 달려온 협곡.
사방 둘러 본 후 하산 시작. 동생이 저 아래 내려가고 있다.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절벽길.
스카웃 전망대에서 엔젤스 랜딩 꼭대기까지는 힘도 들지만 가장 짜릿한 트레일 구간.
내려 딛을 때도 조심 졷심.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
빤히 내려다 보고 있어도 바위로만 되어 있어 어디로 올라온건지 알기 힘들다.
내려딛고 뒤돌아본 엔젤스 랜딩. 그냥 보기엔 쉬워보이나 절벽 위 좁은 벼랑길이라 위험하다.
이곳에서 볼 땐 오르간 모습으로 안보인다.
바위 모습이 신기해서 다시 한 컷.
제대로 보이는 오르간 바위.
시들어가는 선인장과는 달리 꽃이 꽤 화려하다. 우리나라 모란꽃 보는 느낌.
엔젤스 랜딩 구간을 다 내려온 스카웃 전망대,
이곳에서 엔젤스 랜딩구간 거리가 800m 로 비교적 짧은 거리 이지만 오르내리는 묘미는 어느 산 못지 않다.
이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별것 아닌것 같으나 협곡 가운데 위치한 꼭대기에 오르면 최고의 절경을 이룬다.
협곡 가운데 우뚝 솟아 천사가 내려온다는 엔젤스 랜딩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눈에 답고.
다시 스위치백 구간 하산.
바위과 바위가 맞닿은 듯한 좁은 길.
이곳이 냉장고 계곡길로 불린다고 했던가?
천의 얼굴을 가진 바위라고나 할까?
한 덩이로 이루어진 바위가 모양이나 색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있다니...
웨스트 림 트레일과 윌터스 웨글(Wakters Wiggle) 구간이 이어지는 모습. 저곳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올라온 웨스트 림 트레일 따라 그대로 하산하게 된다.
엔젤스 랜딩을 내려와 다시 한 번. 오르기 전 느낌과 다녀와서 보는 느낌은 완전 다르다.
트레일 시작점 인 크로토 포인트.
그로토에서 잠시 휴식 후 셔틀버스에 올라 주차장으로.
주차장 도착.
트레킹 후의 꿀맛나는 점심을 위해 식당으로.
피자 점심 식사 마친 후 라스베가스(Las Vegas)로 이동하게 된다.
자이언 캐년의 내로우 혐곡 트레일과 엔젤스 랜딩 트레일을 끝으로 산악재대에서의 생활은 모두 끝내고 번화한 도심으로 가게 된다.
미국의 3대 캐년인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의 겉모습이 아닌 속살을 속속들이 맛보고 따나니 이쉬움은 없다.
그저 늘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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