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rekking

서울 안산 트레킹

opal* 2017. 4. 25. 21:00

 

안산 둘레길 걸을 기회는 여러번 있었으나 날짜가 안맞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세월이 많이 지났다.

며칠 전 집 근처 공원에서 봄맞이 행사가 있어 몇 사람 만나 산책하며 얘기 도중에

"하루 날 잡아 대중교통 이용하여 가까운 안산 한 번 걷자"고 한 날이 바로 오늘, 점심 식사 후 만났다.

 

약간 흐린 날씨가 걷기엔 좋으나 전망 사진 찍을 경우엔 뿌옇게 나와 도움이 안된다.

날도 흐린데다 미세먼지, 오후 늦은 시간은 사진이 어둡게 나와 별로다. 

 

산에 다닐 땐 늘 전용버스를 이용했으나 거리가 가까워 전철을 이용했다.

안산 자락길은 보통 독립문 역을 이용하지만 환승하기 귀찮아 아예 서대문역부터 걸었더니 이런 저런 터를 만나게 된다.

 

 

 

 

 

 

금화터널이나 사직터널 이용하며 고가도로 달릴 때 내려다 보던 독립문은 전에 서있던 자리가 아니다.  

 

 

독립문 공원과 서재필 동상.

 

안내도에 보이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이 안산을 한 바튀 도는 자락길 이다. 독립문 공원에서 시작하여 한 바취 돌 예정이다.

이쪽 지역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을 살았던 분이 안내를 해 주시어 설명 들으며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구 서대문 형무소.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 의왕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되던 곳이다.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던 인물들 사진을 울타리에 붙여 놓았다.

 

 

 

 

 

 

 

 

 

 

 

 

 

 

 

 

 

 

 

 

 

 

 

 

 

 

 

 

 

자락길에서 조금 떨어진 봉원사에도 일부러 들렸다. 1970년대 집안의 행사가 있어 봉원사에 처음으로 온 적이 있었다.

 

 

봉원사(奉元寺)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1392년 이색이 지은 보우의 비문을 본 태조 이성계가 그의 문도가 되기를 자청했다는 고사가 전하며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진전이 있어 조선시대 불교억압정책 아래에서도 번성했다.

1788년에는 승려의 기강을 진작시키고 승풍을 규찰하는 8도승풍규정소가 설치되었다.

 

개화승 이동인이 머물면서 1884년 갑신정변의 주요인물이었던 김옥균·서광범·박영효 등과 교류를 하여

봉원사는 개화사상의 전개와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다.

1970년 태고종이 조계종으로부터 분리되어 한국불교 태고종의 종찰이 되었다.

 스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범패 기능보유자 박송암과 제48호인 단청 기능보유자 이만봉이 주석하여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인 범패와 영산재가 전승·보존되고 있다.

 

 

 

 

 

 

 

 

 

숲속 무대.  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물 마시며  잠시 휴식 취한 후 다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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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되는 건물은 구 서대문 형무소.

 

남산도 보이나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도 있고, 늦은 시간이라 뿌옇게 보인다.

 

 

 

 

데크길을 피해 일부러 흙길을 걷기도 하며 완전히 한 바퀴를 돌아 내려 딛는다.

 

서대문 역 부터 걸어 독립문 지나고, 구 서대문 형무소 지나 처음 오르던 길에 다시 섰다. 완전히 한 바퀴 돌고나니 기분 짱~

 

 

 

안산 자락길 한 바튀 돌고 집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해산. 

오전 일 끝내고 점심 식사 후 만나 오붓하게 즐기니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 함께하신 분들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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